1일, 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이광호 부의장과 박유희, 박성찬, 이연숙, 이창균, 신민철 의원(민주당적의 이정애 의장, 이계주의원 및 한나라당적 의원 제외)이 업자와 유착하여 시의 명예를 훼손하며 접대성 도박한 공무원 승진 인사와 전보 인사에 대해 이석우시장이 시민에게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평소 의정활동에도 시민을 위하여 도덕성과 청렴성을 중시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이들은 호평동 D 아파트 준공으로 입주민이 시장 감금사태까지 확대된 사건에 행정사무감사까지 요구한바 있어 시장이 이들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어떻게 여론이 향할지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성명서에서는 비리도박에 연루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인사를 우대하여 진급시켜주는 마당에 어떻게 공무원들에게 ‘도박하지 마라’ ‘비리 저지르지 말고 청렴하게 하라’ 라고 지시할 수 있겠는가? 이러고도 영이 제대로 서겠는가?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무원 청렴교육이다 친절교육이다 교육시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집행부 수장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 동안 시장은 어떠한 자정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자신에게 충성하는 공무원을 줄세우기 하는 시장의 인사스타일이 이러한 사건을 불러오게한 원인중의 하나이다. 시장에게 충성해서 승진하고 뒤로는 시장의 호위아래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불법을 저지르는 전형적인 조폭집단의 충성경쟁과 불법행위의 한 모습으로 비쳐진다고 개탄했다.
또한, 남양주시는 2009년 전국청렴도조사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남양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심각하게 먹칠하여 남양주시민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일선에서, 민원현장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소신껏 일하는 공무원들의 의욕을 무참히 날려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월 중순 인사위원회를 열고, 근무 중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공무원에 대해 대기발령과 동시에 주정차 위반 단속과 가로 및 공원 환경미화단을 수행하는 현장봉사단으로 발령하는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여 남양주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성명서 전문
2월 24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허가없이 5만여 평방미터의 전원주택지를 난개발한 업자와 공사편의를 봐주는 댓가로 뇌물을 받고 접대성 상습도박을 한 국장급 3명 과장급 2명 등 남양주시청소속 비리공무원 16명을 검거해 간부공무원 5명은 뇌물수수 및 상습도박, 허위공문서작성, 직무유기 등 혐의로 불구속, 나머지 11명은 그 비위내용을 기관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에 동참한 남양주시의원들은 비리도박에 연루된 공무원들을 제대로 견제·감시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남양주시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러한 비리가 이미 수개월 전에 수사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2월초에 단행된 국장급인사에서 상습비리도박에 연루된 모 인사를 진급까지 시켜주었다.
비리도박에 연루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인사를 우대하여 진급시켜주는 마당에 어떻게 공무원들에게 ‘도박하지 마라’ ‘비리 저지르지 말고 청렴하게 하라’ 라고 지시할 수 있겠는가? 이러고도 영이 제대로 서겠는가?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무원 청렴교육이다 친절교육이다 교육시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집행부 수장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 동안 시장은 어떠한 자정노력도 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공무원을 줄세우기 하는 시장의 인사스타일이 이러한 사건을 불러오게한 원인중의 하나이다. 시장에게 충성해서 승진하고 뒤로는 시장의 호위아래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불법을 저지르는 전형적인 조폭집단의 충성경쟁과 불법행위의 한 모습으로 비쳐진다.
남양주시는 2009년 전국청렴도조사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남양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심각하게 먹칠하여 남양주시민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또한 일선에서, 민원현장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소신껏 일하는 공무원들의 의욕을 무참히 날려버렸다.
이러한 남양주시가 진정 명품도시란 말인가? 남양주시장은 2월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을 앞에 두고 전국제일의 청렴도시를 만들겠다고 목소리 높여 연설 한 바 있다. 입으로는 청렴을 외치지만 정작 행동은 비리를 조장하고 장려하는 꼴이 되었다. 도대체 시장은 청렴도시를 만들 의지나 있는 것인가?
남양주시장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고 시정의 책임자로써 대오각성하여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비록 재판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나 비리가 사실로 드러난 이상 법적결과만을 운운하지 말고 도의적 행정적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로 교훈을 삼아 다시는 남양주시에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비리관련 공무원들도 성실히 맡은 직분을 다하는 동료 공무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스스로 책임을 지고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여야 할 것이다.
공무원 사회에 고한다. 공무원들의 도박은 비리로 가는 빠른 길이다.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접대도박은 물론, 동료들 간의 도박도 금할 것을 경고한다. 크던 작던 도박사건이 재발될 시에는 의회에서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자세를 다시금 고쳐잡고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더욱 더 매진하여 남양주시의 명예를 회복시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공직자 스스로 전국 제1의 청렴도시를 건설할 것을 촉구한다.
이석우시장에게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 시장은 이 사태에 대하여 남양주 시민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공개사과하라 - 시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책임을 다하라 - 비리관련 공무원들에 대하여 조속히 강력한 징계를 조치하라 - 시장은 공무원 비리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