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8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최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2001년 국가인권위 출범 후 첫 여성 위원장이 됩니다.
■특검이 드루킹 김동원 씨가 2016년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측에 불법자금을 전달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특검에 소환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사찰과 대국민담화 제언 등을 담은 기무사의 문건들을 보니 당시 기무사령관은 간부들에게 대통령까지 보고가 되니 정확한 제목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기무사의 문건들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병준 교수가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강원랜드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인데요. 경찰은 접대 비용이 100만 원을 넘는 등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명확해지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하반기 경제 정책을 저소득층의 소득과 일자리를 지원해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인상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특히 소득 하위 20% 노인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30만 원으로 앞당겨 지원합니다.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정전협정 65주년이 되는 오는 27일 미국에 송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미군 유해 6구를 송환한 이후 11년 3개월 만입니다. 이 건을 계기로 북미관계가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 오후 4시 46분쯤,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에서 헬기 1대가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떨어졌는데, 동체에 불이 붙으면서 탑승자 6명 가운데 조종사 김 모 중령 등 5명이 숨졌고, 정비사 김 모 상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4살 A양이 폭염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A양은 오전 9시 40분쯤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했고 오후 4시쯤 뒤늦게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차 안에서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년부터 최근동안 숙박업소객실에 CCTV를 몰래 설치한 뒤 촬영해 온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숙박을 한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을 한건데요. 촬영 영상만 2만 개에 달해 경찰은 외부 유출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래퍼를 따라서 손목 자해를 하는 중고교생 때문에 일선 학교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합니다. 학생들 사이에선 랩 등에서 으스대거나 잘난 척하는 표현이란 뜻의 스왜그와 자해를 합친 '자해 스왜그'란 단어가, 자해를 하면 멋있다는 뜻으로 통용돼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1905년 러·일 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아 침몰했는데, 배에는 금화와 금괴 5000상자 등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 있다고 알려졌으며, 회사측은 18~19일에 세계가 놀랄만한 사실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이른바 '개념 소비'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보다 깐깐해진 소비자들이 '의미 있는 제품'을 골라내고, 환경 쓰레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다네요.
■최근 주민등록증 개선 필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 신분증에 유효기간이 없는 곳은 OECD국가 중 우리나라뿐인데, 유효기간이 없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본인 식별 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고등학교 때 만든 것을 50대까지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요즘 SNS에서 대화 나눌 때 글로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적절한 이모티콘 하나 띄우면 메시지가 훨씬 잘 와닿기도 하죠. 이모티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도 커져, 매출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작가도 생겨나면서 이모티콘 작가 양성학원에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한 남북 단일팀이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습니다. 어젯밤 열린 혼합복식 예선에서 유은총-최일 조는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스페인을 꺾었는데요. 오늘은 여자 복식 예선전에 서효원-김송이 단일팀이 출전합니다.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1994년에도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끝나면서 불볕더위가 일찍 몰려왔고, 보름 넘게 '잠 못 드는 밤'이 찾아왔다는데요. 그때처럼 올해도 '대폭염'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