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내가 좋아라하는 노래다. 지영선이 리메이크한 노래지만, 이 노래의 매력에 흠뻑 빠진적이 있었다.
노래방에만 가면 이 노래를 남자키로 바꾸어서 목이 터져라 불렀던 적이 아주 많이 있었었다.
노래방에 가면 '지영선의 가슴앓이'라는 노래가 있었지만 처음 소개되었던 노래는 이 리듬의 이 노래가 아니었다.
그래서 노래방 기계를 만드는 '금영'이라는 회사에 전화를 했었다.
지금듣고 있는 노래의 리듬으로 음악을 만들어서 노래방 목록에 넣어줄 수 없느냐고...
그 분은 고개를 갸우뚱거리시면서 의아해 하셨지만, 이리저리 몇 분간 나의 애절한 대화속에서 공감을 얻어내었었다.
그래서 지금 듣고 있는 리듬의 노래가 노래방 목록에 추가되었었다.
정확하게 몇 년이란 세월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상당한 세월 전의 나의 이야기다.
아직도 어느분인가는 모르지만,
만들어서 새로 넣어주겠노라고...말씀하셨던 그 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리운 밤이다.
.
.
.
그렇게 뜬금없이 노래반주를 부탁하고 난 다음, 한 두달 흘렀을까...노래방엘가니 이 노래가 들어있었다.
그때부터 난 목이 터져라 시간만 나면 이 리듬의 노래를 막 불렀었다.
바로 이 노래를...
한잔술이 얼큰해지면 혼자서라도 노래방을 찾아 실컷 부르고 나왔던 그 노래였다.
뒤돌아서서 나오는 발걸음 뒤에는
항상 노래방 주인의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어께너머로 느끼면서...
.
.
.
금영의 어느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인사도 하지 못했다.....고맙다는 그 밀을...
목이 터져라 부르고 나면 목을 '켁켁'거리기도 했었던 그 노래였다.
무엇이 그리 이 노래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었는지는 정녕 잘 모르겠지만서도...
그냥 좋았다.
이 노래의 분위기가...
그리고...
늦은 밤에 들었던 이 노래의 분위기는 아직도...아직도...더더욱 가슴을 헤집고 다니기만 한다.
.
.
.
<나이스호 선장의 참말로 돈안되고 쓰잘데없는 생각 中에서>
가슴앓이 - 지영선
밤 별들이 내려와 창문틈에 머물고
너의 맘이 다가와 따뜻하게 나를 안으면
예전부터 내 곁에 있는 듯한 네 모습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었는데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가는 네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그 큰 두눈에 하나 가득 눈물 고이면
세상 모든 슬픔이 내 가슴에 와 닿고
네가 웃는 그 모습에 세상 기쁨 담길 때
내 가슴에 환한 빛이 따뜻하게 비쳤는데
안녕하며 돌아서 뛰어가는 네 뒷모습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