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나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열매가 없는 나무에 둥지를 짓고 사는 까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겨울철에 새들은 먹이를 어떻게 구할까? 생각해보고 새들이 먹을 수 있는 먹이를 숲 속에 걸어주기로 약속합니다. 빵과 보리과자를 잘게 부셔준 뒤 쌀과 함께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나뭇가지에 끼울 수 있는 솔방울 사이사이에 꿀을 묻혀준 뒤 쌀과 빵조각, 보리 과자를 붙여주었습니다. 완성된 솔방울 새모이를 들고 숲으로 이동하여 새들이 먹을 수 있도록 빈 나무 가지를 찾습니다. 그리고 새들이 지나갈 것 같은 곳을 선정하여 나뭇가지에 새모이 솔방울을 걸어주었습니다. “새들아 이거 맛있게 먹어!”,“배고프면 또 말해” 새모이 솔방울을 걸어준 뒤 숲을 향해 크게 소리칩니다. 그리고 나중에 새들이 우리가 붙여준 먹이를 잘 먹었는지 관찰하러 오기로 약속하고 숲 속에서 자유놀이를 시작합니다.“저번에 엄청 큰 새가 우리 쳐다봤었잖아요”,“맞아요 나무 꼭대기에서요”,“근데 우리가 새모이 줘서 그럼 이제 우리 잡아먹으려고 안하겠다”,“근데 원래 우리 안잡아먹어 새가 우리보다 작아”,“독수리는 우리보다 더 커”,“선생님 그때 그 새가 무슨 새였다고 했지요?” 말똥가리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새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유아들과 교실로 돌아와 새의 종류, 새의 먹이사슬 구조에 대해 알아보며 다양한 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새가 엄청 많잖아요 여기 주변에요”,“까치도 있고요”,“그럼 말똥가니한테 안잡아 먹히면 좋겠다”,“맞아 우리가 밥줬는데”,“우리가 준거 먹고 너무 고마워하는거 아니야?”,“새가 고마워서 여기 놀러오면 좋겠다” 겨울철을 나는 새들 말고도 겨울을 보내는 다양한 동물들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