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하나 둘 남은 상수리나무 이파리에서 살랑 이는 바람 음악으로 흘러나온다 지휘자 없어도 악사들 알몸으로 서있고 합창단원들 드물게 여기 저기 앉아 있다 대자연의 악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천상의 소리로 우리들의 맘을 켠다 헐뜯고 뭉개는 사람들 소리가 아니라 달빛이 실버들 쓰다듬듯 물결이 수초 애무하듯 2002. 1. 30 서 정 원 서정원 시인과 함께
첫댓글 예 소백산 비로봉에 올라서니 절말 좋은 소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