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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진행 전반 공유 스크랩 북한산형제봉능선
청려장(이동춘) 추천 0 조회 322 13.01.27 00:23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 2012. 1. 26(토) 국민대숲해설9기생모임

- 북한산 형제봉능선 등산

- 코스: 국민대 ~ 형제봉~ 원점회귀(5.5km - 3시간소요)

   9기생모임 정기산행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로 해서 올해 부터 정기적으로 친목을 다지고 숲과 자연, 그리고  교목,관목,초본류 ,기타 등등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로 만든 모임이다.  일기예보상으로 영하 12도, 올들어 서울지방 가장 낮은 기온이라 과연 몇 명이나 참여하려나 ~

 

정릉터널위에서 올려다본 보현봉(700m)

 

  

   북한산에서 시작해서 전국의 명산을 다 둘러보고 난 후, "역시 북한산,도봉산이 명산이더라"라는 어느 산악인의 말 마따나 수도 서울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도봉산을 포함한 북한산은  어느 한 곳 빼놓을 수 없는 산세를 자랑하는 명산 중의 명산이다.

  외바늘 낚시로 시작하여 삼봉낚시,릴낚시,바다낚시를 돌아서 마지막에 "그래도 외바늘 수초치기가 낚시의 묘미라" 며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말은 이제 낚시에는 도를 터득했다는 의미이듯이~, 

 

국민대위 터널 쪽 북악매표소위 출발점에서,

  헐~,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9명의 산꾼들이!  영하 12도쯤이야? ㅎㅎㅎㅎㅎ

사실 집에 있으면 별로 춥지는 않지만 이 추운날  십중팔구는 TV나 컴터 붙들고 시름하거나 뭐, 싸우나에 가 있거나 낮잠 한잠 때리면 그것도 행복할 수 있다. 그치만 시내에 나갈일이 생기면 도로와 빌딩숲의 바람골이 생겨서 정말 춥다. 과감하게 산을 오르면 추위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없는 것이 산꾼들만이 아는 사실이다.  그것은 등산용품들의 질이 좋아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완벽한 인체의 신비스러운 자가발전기능 때문이다.

 

 

완전무장했지만 한 10분 오르면 자가 발전으로 그 때부터는 추위에서 해방된다.

탁 트인 전경이 나타날 때쯤 굳었던 몸이 부드럽게 풀리고 더불어 자동 심호흡이 되면서 상쾌한 공기를 연거푸 들여 마셔된다. 아~, 이렇게 좋은 걸....

 

잠시 따뜻한 물 한모금과 과일과 콜라비 등 간단한 볼따구 운동ㅋㅋ

김포평야 어디에서라든가? 엊그제 재두루미 를 모셔와서 관람토록 배려해주는 구 박사,

불암산과 멀리 희미하게 철마산,주금산...

올겨울에는유난히 눈도 자주왔다. 등산로는 온통 빙판이지만 그래도 요즈음 아이젠이 좋다.

신는 아이젠하나 장착하고나면 사실 시내에서 보행할 때 보다도 안전한 편이다.

여기가 왜 밧줄? 왜지? 하는 표정? ㅎㅎㅎㅎㅎ

 

묘미, 유격훈련도 해봐야 산에 갔다왔다고 할 수 있는거쥐...

수락산 기차바위를 함 타 봐야 ~  뿅! 가는데ㅋㅋ

안나프르나 등반품같은 ???

폼으로는, 해발 한 5천정도? ㅎㅎㅎㅎㅎ 완벽!

사실 형제봉도 아니고 그 아래 새끼봉인데 ㅋㅋ 기분은 백운대 정상 같이 ㅋㅋ

평창동,부암동쪽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들어앉은 집들, 저그 사는 사람들이 여기 올라와서 내려다 보면 기분이 어떨까?

쬐금 미안할까? 아니면 꼭대기로 더 올려서 지을걸???  묻는 내가 바본가 ㅋㅋ

보현봉(700m)

오늘의 유일 우먼파워!

산에 오르는 기량이 보통기량 아니길래 물어보니, 헐~! 홍천지역의 내면,운두령, 계방산 뭐 그쪽의 산들은 모두가 뒷마당이였디야 ㅎㅎㅎㅎㅎ

 

위풍당당보현봉

 1394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서울에 도읍을 정한 이래 620 여년동안 도성을 병풍으로 두르고 유유자적 역사를 지켜보며 품어왔을 북한산은 우리민족의 영산이라 할 만하다.

  저 보현봉 넘어로 북한산성이다. 2009년 봄 북산산성12성문 (12.7km)종주했던 생각이 난다. 백제가 수도를 위례성으로 정하고 북방경계를 위해 쌓았던 토성을 숙종 37년 1711년에 석축으로 재 축성했던 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국력이 쇠퇴해지자 궁여지책으로 만들었던 것.

 

북산산성의 위용은 보국문을지나서 있는 동장대 청루에서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서문,가사당암문,부암동암문,청수동암문,대남문, 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위문,북문,시구문.

 

저쪽 멀리 좌측으로 수락산(630정도?)과 그 우측으로 불암산(540)

형제봉의 기를 받으며,. 간식으로 잠시 에너지 충전시간

보약한잔, 오미자차, 녹차... 그리고...

형제봉에서 올려다 보이는 보현봉이 막 부르는데, 오늘은 위밍업이니 형제봉에서 유턴 하자고 하니 아쉽지만~ㅎ

형제봉은 형봉,제봉 나란하게 높이도 비슷해서 형제봉이라지, 아무튼 형제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가리는게 없이 시야가 탁 트이는게 묘미다.

오늘은 여기까지~,아이젠 장착, 하산준비, 하산할 때 더욱 조심~ 안전~.

신갈나무

햇?을 받아 유난히 광채가 난다.

 

조심,조심

눈이 쌓인데다 등산로는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모두 얼어 있어서 아이젠없이는 하산이 어렵다.

 

숲해설가는 나무 한 그루 그냥 지나치는 법 없다.

목이 아플정도로 올려다 보고, 또 올려다보고, 수피를 유심히 관찰하기도 하며, 어쩌구 저쩌구,

오늘 북한산의 수종~

  물푸레나무, 박달나무, 물오리나무,신갈나무,졸참,굴참, 산벗나무, 팥배나무,리기다소나무,잣나무,소나무, 아카시,산초,병꽃,쪽동백, 생강,노간주, 사찰앞에 식재한 두충나무, 진달래, 복자기,국수나무,황벽나무,은사시,층층나무,노린재,누리장.....,

 

 

 

가막딱따구리

보기 드문 귀한넘이 고맙게도 깜짝 출연,  먹이를 찾기위해 나무줄기를 오르락 내리락 쪼아댄다.

식물의 생존경쟁도 치열한 건 마찬가지.

 경쟁의식은 본능적인게 맞는 셈이다. 3, 4살 어린아이도 2~3명만 모아놓으면 돌봐주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경쟁하고 시샘하는 걸 보면~, 생명체를 가진 모든 동,식물은 마찬가라고 생각된다.  연리지라 하기도하고 재미있게 여러가지 의미 부여를 해서 해학적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무신 나방? 구박사님 이 알려줬는데 까먹었넹 ㅋㅋ

형제봉에서 하산길에 정릉터널위를 경유해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곳에 여래사라는 사찰이 있다.

 

정릉터널위쪽의 북악산쪽으로 연결되는 곳의 전망대

뒷쪽의 국민대와 서경대 등 정릉지역이다.

전망대에서

내부순환도로, 국민대, 서경대학 건물이 보이는 정릉지역, 여기서 우측은 북악산과 연결되고 좌측으로 빠지면 국민대건너편의 식당가 뒷쪽으로 내려선다.

산행은 참석못했지만 뒷풀이에 참석해 준 9기생 열짱들, 멀리 인천에서까지 한 턱 쏘겠다고 달려온 거시기 ㅋㅋ  이런 열정이 있어서  9기생과 국민대 숲해설가님들 모두 모든일이 잘 풀리리라고...오늘도 통!통!통!!!

영하 13도의 강 추위를 녹여버린 산행 참 즐거웠던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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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1.28 22:25

    앗! 미처 말씀을 못 드렸네요, 워~낙 추운날씨라 감히 생각이 짧았습니다.ㅎ 담 에는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13.01.27 17:29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덜어 지려나 ~~~~ 건강해 보이네요

  • 작성자 13.01.28 22:26

    병휘셈 보고싶은9기생들도 많아요,ㅎ

  • 13.01.27 17:33

    오랫만에 반가운 동지들 만나서 엄청 반가웠답니다. 뒷풀이 말고 본선 진출도 해야는뎅. 스카이웨이 팔각정도 좋았는데 인증샷이 없네용. 서경샘 덕분에 편히 다녔습니다. 모두모두 감사~ *^^*

  • 작성자 13.01.28 22:29

    소리소문읎시 그카면 이짜는 흑흑~ 허긴 요기도 길음역 카페 베너가서 조잘대다가 갔지롱~ ㅋㅋ

  • 13.01.28 10:45

    우리 9기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들 다음 산행에는 많이 참석해 주세요..
    가막따다구리가 아니고 오색딱다구리입니다.

  • 작성자 13.01.28 22:30

    알것습니다. 스크렢한 거라 여기서는 수정이 안되서 어짜치, 원본(블로그)을 고쳐놓겠습니다.ㅎ

  • 13.01.28 10:52

    2월 모임으로 연구회 숲탐방(2월 23일~24. 1박2일, 속리산 예정)으로 추진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찬성하시면 산악대장 박영대샘에게 추진토록 부탁드리겠습니다.

  • 작성자 13.01.28 22:33

    우리 산행예정일이 23일이넹, 허긴 여러사람 의견에 따라야지....,

  • 13.01.30 13:29

    속리산에 한표......

  • 9기는 속리산 대신 북한산 가신다는 얘기 사실이십니까? 구박사님 청려장님 자연애인님 숲과문화연구회의 올 첫 정기 숲탐방이며 제가 회장되고 처음 진행하는 정기 숲탐방인데 9기분들을 북한산으로 집합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 13.01.28 12:00

    겨울의 북한산은 정말 막혔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었습니다^^
    차가운 바람마저도 아쉬울정도로 행복한 산행이었네요
    간간히 숲해설을 곁들이니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었습니다^^
    9기 화이팅!

  • 작성자 13.01.28 22:38

    깜딱이야! 울 9기 김서경셈인줄 알았넹 ㅋㅋ 멋진 댓글 남겨주시는 분은 분명 쟁이임이 틀림 없을거다,
    멋쟁이! 감사합니다.

  • 13.02.06 18:58

    ㅋㅋ 저는 9기 김광숙입니다. 소시적 다음 가입할때 가명으로 가입했는데 다시 고치기도 귀찮아서 그냥 쓰고 있네요^^

  • 13.01.29 00:45

    9기는 참 .............. 반가움과 애절함이 절절한대 낙엽은 딩굴고 구름은 무심하네요.
    2월도 우리의 영원한 명품 한장 남겨야지요????????????

  • 작성자 13.01.31 16:45

    항상 애쓰시는 산행대장님의 수고로 명품이 만들어지는 거쥬 ㅎㅎㅎ

  • 13.01.30 13:26

    아이고-- 부러워라 ....... 이번 겨울 발 치료 끝나면 열시미 따라 다니겠슴다...

  • 작성자 13.01.31 16:46

    바퀴가 참 중요하죠? 동태를 바꿔낄 수는 없으니, 리모델링이라도 잘 해서 씽씽고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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