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9일 일요일 (농촌일손돕기)봉사 후기
햇살이 따뜻한 9월 마지막 일요일에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물씬 영글어서
벼삭이 노랗게 익은 황금벌판과
쾌청한 공기는 기분도 상쾌하게 만듭니다
창녕에 있는 한적한 농가에 도착하니 호랑이처럼 생긴
강아지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올해는 풍년인지 마늘과 양파, 고추 값이 폭락했습니다
인건비가 부담이 되어서 일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농가였습니다
마늘은 지금쯤 심어야 내년 6월에 수확한다며
마늘 씨를 만들기 위해서
통으로 된 마늘을 하나씩 분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침은 선선해서 그다지 덥지는 않을 거란 생각에
실외에서 작업을 했더니
한 시간쯤 지나니~~땀이 범벅이 되었습니다
습도도 많고 바람 한 점 없어서 안되겠다 싶었는지
농가 주인님과 함께 그늘막을 만들었습니다
초대형 선풍기도 가져오셔서
일의 능률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일하고 나니 농가 주인님께서
근방 중국집에서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식당 맞은편에 소형 분수대가 있어서
잠시 커피 타임도~했습니다
점심 먹고 ... 또다시 마늘씨 따기 작업!!
오전에 3시간 반~오후에 3시간 반을
먼지 마시며 털썩 주저앉아서 계속 땄더니
손가락도 욱신거리고 허리도 아팠습니다
그러나 농가 주인님께서 혼자서 일을 하시게 되면,
한 달이나 걸릴 일을
우리가 오늘 해결하고 왔습니다~^^
힘든 상황의 열악한 환경인 농가라서
오늘은 더욱더 보람되고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괜찮다고 그만큼 그랬는데도
마늘이랑 양파를 챙겨주셨습니다~~
우리들도 요즘 힘든 일들이 많은데
정으로 챙겨주고 도와주고 함께하고 나니...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대구지역단을 이끌어 주신 서창성 단장님께
늘 미안하고 감사드립니다
단장님도 많이 아프신데도 한 번도 거스르지 않고
회원들을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에
오늘도 진하게 감동했습니다
또한 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참!! 오늘 처음 보신 분들은
(월성연합수치과)원장님의 어머님과
작은 어머니이십니다 두 분이 얼마나 유머러스하신지
일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노래도 잘 부르시고 일도 잘하시고~^^
담 달에도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아무튼 오늘도 몸은 뻐근하지만,
즐건 봉사로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담 달 봉사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9월 29일**
<< 마음드리봉사단 (대구지역단)>>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마음드리 봉사단 파이팅!!!!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좋은분들 사진으로 뵈니 좋네요 ^^
더운데 수고하셨어요
봉사의 자리를
사진으로 대하지만 너무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들 입니다.
지역마다 저마다의 농산물이고
힘들게 가꾼걸 인권비나 일손 부족으로
안타까워함에 도와줄 수 있다는
봉사자님들께 떠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봉사하시는 모습 참 좋아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