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0장
교회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온 세상 사람 중 교회의 지체가 나오고 은사로 교회를 세우리라
(찬송 19장)
2022-11-26, 토
맥락과 의미
59장의 마지막은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언약을 새롭게 세우시고 말씀과 성령님을 그 후손에게 영원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60-62장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회복하여 온 세상에 그 백성의 공동체가 확장될 것을 약속합니다.
1. 여호와의 빛이 비침으로 온 세계 민족이 교회로 나옴(1-9절)
2. 전에 교회를 멸시하던 자들이 교회를 인정함(10-22절)
1. 여호와의 빛이 비침으로 온 세계 민족이 교회로 나옴(1-9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 이니라.”(1절) 바벨론에 포로로 가 있는 백성이 자기 땅으로 돌아오는 것은 앞으로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교회에 주실 영광의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모든 민족과 나라가 교회의 빛으로 들어올 것입니다(3절). 모든 민족 으로부터 교회의 아들 딸들이 올 것입니다.
솔로몬 때처럼 스바로부터 금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를 찬송할 것입니다(6절). 멀리 바다에서 다시스의 배들이 교회의 자손과 그 재산을 싣고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고 올 것입니다(9절). 그것을 여호와께서는 교회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십자가를 통한 사역을 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신 다음에 교회에 선물을 주셨습니다. 금과 은보다 좋은 각종 영적 은사를 교회의 지체들에게 주셨습니다. 교회는 그 은사를 영적 제물로 바치고(벧전 2:5), 온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롬 12:1)로 바칩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2. 전에 교회를 멸시하던 자들이 교회를 인정함(10-22절)
여호와께서 당신의 교회를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에 이방인들이 교회의 성벽을 쌓을 것입니다. 실제로 기원전 448년에 아닥사스다 왕은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도록 칙령을 내렸습니다(느 2:8). 성벽을 쌓는다는 것은 이방인 신자를 통해 교회를 세운다는 예언입니다(암 9:12, 행 15:14,16). 사도는 모두 유대인이었지만 이후 목사들은 이방인 가운데서 나왔습니다.
솔로몬 성전을 지을 때 이방인 나라 두로의 레바논 나무를 사용했습니다. 이방인, 즉 온 세계 민족 가운데에서 목사와 성도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여호와의 성읍”,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14절)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온 세계에 흩어진 교회를 말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의가 다스리고 그 백성은 의롭게 됩니다(16,21절). 의가 다스리는 새로운 나라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이 나라의 도시는 여호와의 “구원”이요 여호와를 “찬송”하는 나라입니다(18절). 하나님의 영광이 이 나라에는 넘쳐서 다시 해와 달이 필요 없게 됩니다(19,20절). 의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땅을 차지”하여 큰 나라를 이룰 것입니다 (21,22절).
그리스도(눅 2:32)와 사도(행 13:47)를 통해서 하나님은 온 세상에 빛을 나타냅니다. 그 빛 가운데서 교회는 온 세상으로 확장됩니다. 성문이 닫히지 않아서 온 민족이 드나들고, 여호와께서 빛이 되는 나라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완전히 이루어지는 이 비전은 계시록 21:23-26에 다시 나타납니다. 교회의 영광은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완성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멸망해 가는 구약 교회의 성도들에게 교회가 온 세상에 영광스럽게 확장될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은 작은 시작입니다. 약속된 고난받는 종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입니다. 유대인 가운데서 자라던 구약 교회는 사도들을 통해서 온 세상으로 확장되어 갑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는 그 빛난 교회를 더 완성시킬 것입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모습은 그들의 현재의 삶에 새로운 힘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죄와 비참함이 온 세상을 덮고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 된 구약 교회에는 여호와의 빛, 말씀의 빛이 이미 비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완성될 빛의 나라를 소망 가운데 미리 맛보았습니다. 이사야가 전한 말씀이 그들에게 빛이 되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게 했습니다.
우리도 지금 교회의 초라한 모습이나 우리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실망하지 맙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복음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면서, 우리에게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고 선언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믿고 순종하는 우리에게 오늘도 성령님을 통해 찬란한 빛이 비치기를 바랍니다. 어둠이 땅을 덮지만 그 백성에게는 지금도 빛을 비추십니다(2절).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오늘날 나와 우리 교회는 ‘일어나서’ 이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추고’ 있습니까? 내가 먼저 말씀 가운데 삼위일체 하나님의 빛을 누리고 있습니까? 나와 우리 교회가 빛이 되려면 무엇이 변화되어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