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은혜요양원에서 공연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입구에 위치한 문혜요양원에
들렀습니다. 원래 오늘은 공연이 없는 날인데 차한잔 마시러 들렀다가 그냥 온김에 공연하자며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오전에 땀을 흠뻑 흘려 많이 지쳤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하는지라
땀은 금새 식고 다시 힘을 내어 노래와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한분두분 모이더니 어느새 마당은 천사들로 꽉 찼습니다.
그리고 인근 군부대 5군단 예하 장병들이 봉사를 하러 왔는데 제가 동참을 권유하여
마당안은 신나는 야외고고장이 되었답니다. ^^*
처음엔 몇분 모이지 않았는데
필규의 멋진 독주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과 임재범 너를 위하여를
연주했더니 박수가 우뢰와 같이 나왔습니다.
저의 주특기인 색소폰연주는 뒷전으로 한채 기분을 업 시키기 위하여 노래와 함께
댄슬르 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새 마당은 천사들로 꽉 찼습니다.
참, 이분 노래 잘하시더군요.
그래서 3곡을 부르게 하였습니다.
천사들이 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이렇게 못생긴 놈을 좋아하니 제가 엊저녁 잠을 설칠 수 밖에요.
오늘 마침 5군단 예하 사단 장병들이 요양원에 봉사를 하러 왔습니다.
제가 누굽니까. 이 절호의 기회를 장병들의 위문과 함께 그들도 이 신명나는 놀이판에
끌어들였지요. ㅎㅎ
정말 너무들 좋아라 하셨습니다.
이곳에서도 공연을 다 끝나고 돌아오는데 몇분은 끝까지 남아 그 불편한 몸으로 무엇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옆에서 거들어주었습니다. 참으로 오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려 3시간 동안 뛰고 추고 노래해서 목은 쉬고 몸은 파김치가 됐지만
가슴은 따스함으로 온전히 채우고 왔습니다.
오늘 고생한 덕이아씨! 그리고 멋진 울 아들 수고했습니다.
바우네밴드 홧팅!!!!!!!!!!!
출처: 행복이 가득한 바우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바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