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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STRONG><FONT color=#6600ff><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A_170E701B4C126547A60CB3 class=tx-daum-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0E701B4C126547A6" width=540 actualwidth="540" id="A_170E701B4C126547A60CB3" id="A_170E701B4C126547A60CB3"/></FONT></STRONG></P>
<P><STRONG><FONT color=#6600ff>엄마가 결혼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FONT></STRONG></P>
<P><STRONG></STRONG> </P>
<P><STRONG>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날</STRONG></P>
<P>명암타워</P>
<P> </P>
<P>전화벨소리 얼음장을 떠밀고 올라 왔다.</P>
<P>기다림을 기다리는데 </P>
<P>하늘을 가로 지르는 눈송이의 눈부심만큼</P>
<P>드디어 반가운 소식.</P>
<P>서른 여덟해를 기다려 마무리짓는 일.</P>
<P>아들의 혼사 결정이 되었다는.....</P>
<P> </P>
<P>늘 그래왔지만</P>
<P>오늘따라 </P>
<P>묵주기도 15 단을 받치고</P>
<P>주님의 뜻대로 하소서.</P>
<P>그러나 </P>
<P>저버리지 마소서.</P>
<P> </P>
<P>소식듣고</P>
<P>아들 축하해! 메세지 보내고</P>
<P>이젠 한가지 일을 덜었지만 </P>
<P>아들에겐 무거운 짐을 얹어 주었구나.</P>
<P>중매쟁이 한테 업드려 인사하고</P>
<P> </P>
<P>아들아! 부디 잘 살아야한다.</P>
<P>이해하고 사랑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P>
<P>신뢰를 보여야한다.</P>
<P>엄마의 부탁이야.</P>
<P>이제는 엄마의 아들이 아니라</P>
<P>한 가정의 가장이요 종가집의 종손 막중한 임무를 갖게 된거란다.</P>
<P> </P>
<P>아들!</P>
<P>잘자라줘서 고마워.</P>
<P>그리고 부족한것이 너무 많아 미안해.</P>
<P>영 잠이 오질 않는구나</P>
<P>너도 그렇겠지</P>
<P>기쁨을 떠나서 걱정이 앞서는 너의 한숨</P>
<P> </P>
<P>우선 앞에 있는 일부터 순서대로 해나가자 </P>
<P>우리 화목하게 따스하게 잘 살자</P>
<P>따뜻한 밥 영수 하고 세식구 같이 먹는 것이 바램 이었는데</P>
<P>이제 널 품에서 떠나 보내니 </P>
<P>어미라는 단어 앞에는 씁쓸하고 무어라 말을 못하겠구나.</P>
<P>이러고보니 네 동생 연수 시집 보내고 집에 와서 한 없이 울던 생각이 나는구나</P>
<P> </P>
<P>아들아!</P>
<P>우리 좋은 것만 생각 하기로하자.</P>
<P>이제 올해의 마무리를 짓고</P>
<P>다시 시작하는거야.</P>
<P>힘내자 !</P>
<P>2011 년부터다.</P>
<P>시간이 늦었구나 지금 이른 새벽이란다. </P>
<P> </P>
<P> <SPAN style="FONT-SIZE: 8pt"> 2010 . 12 / 29 3 시 30 분 잘자거라 엄마가</SPAN></P>
<P><!-- --><!-- end clix_conten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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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양컴 ♧ 문학방◈
11년 4월 23일 토.엄마가 결혼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재롱이
추천 0
조회 139
11.04.19 08:3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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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혼이란
고운 유리성을 짓는 일예요~
부유하거나 조금 부족하더라도
중요한건 마음이지 싶은데요~
생각이 많았던 장남답게
잘해 낼것이라 믿습니다...♬`
석애님 감축드려요~
결혼하는 아들에게 고운 마음 풀어서
첫 마음만 간작해 주세요~♬
돈으로도 살수없는 두루 화평한 가정을 이루워 주실거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