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6시 기상 7시에 이태영탁구장에 도착 계숙이누나 명숙이 누님등 약 8명이 삼성초등학교로 출발 도착시간 8시40분 추첨
하니 17조 예선전 돌입
첫번째 예선시합이 4명이서 풀리그로서 첫게임이 오른손 쉐이크와 왼손 쉐이크의 대결 오른손 쉐이크분이 강해보임 그러나 내가
상대하기에는무리가 안따르는 수준으로 판단됨 역시 오른손 쉐이크가 셋트스코어 3:1로 이김
두번째 게임은 저의 첫번째 상대자 오른손 롱핌플 펜홀더.... 대략 황당.. 내가 제일 싫어하는 플레이어(어렵고 까다로움) 의정부의
유교수님 스타일인데 역시 블로킹 하나는 막강함 첫셋트 졌음... 두번째 셋트도 졌음...
조금만 잘 하면 이길것 같아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보려고 했으나 내 플레이 스타일과는 전혀맞지 않아 고전했지만 3-4셋트를
모두 따고 결승셋트까지 가서 11대8인가?로 이겨 셋트스코어 3:2로 승점 3점 추가
다음은 첫번째로 경기했던 왼손쉐이크와 대결.. 실력차이가 좀 나는 관계로 셋트스코어 3:0으로 이김 마지막으로 오른손 쉐이크
선수와 저와의 대결 기본기에서 조금 차이가 날뿐 경기 운영능력이나 맞드라이브등 꽤 수준있는 경기 수준을 자랑했는데 셋트스
코어 2:0까지 몰고 가서 3셋트에서 10대 6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 어차피 전승을 하면 조 1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느슨한 플레이를
하다 듀스까지 가서 13대 15으로 졌음. ㅠ.ㅠ
사실은 몸좀 더 풀어보고자 한셋트만 더 해보려고 했던건데... 4셋트에서 마음을 다잡고 쳤으나 졌음 풀셋트 접전끝에 3:2로 이김
예선 총 결과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 우리조의 결과는 아래와 같음
마키 조1위(3승)
오른손 펜홀더 롱핌플선수-조2위(2승1패)
오른손 쉐이크선수-조3위(1승2패)
왼손 쉐이크선수-조4위(3패)
개인적으로 예선만 놓고 보면 오른손 쉐이크 선수 체격도 좋고 기본기도 좋은데 막강 롱핌플 펜홀더분에게 아쉽게 3:1로 패해서
예선 탈락한게아쉬운 부분임
본선 1회전(64강)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오른손 쉐이크 공격 전형으로 기억됩니다 셋트스코어 3:1로 이겼고 크게 무리없이 이겼음
본선 2회전(32강)
-왼손 펜홀더 플레이어로 블로킹이 좋았고 힘들게 이겼지만 셋트스코어 3:1로 이겼습니다 연륜이 있어서 잔기술이 있고 어느정도
경기를 다룰줄 아는 분이여서 조금 고전했씁니다 이태영 탁구장에 저번주 목요일인가? 오셨던 분의 직장 동료로서 그분이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재밌게 잘 쳤다고.. 네.. 저도 물론 좋은경기 했고 한수 배웠습니다
본선 3회전(16강)
-여기서 임수진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알고보니 저보다 한살 아래시더군요 ㅋㅋ;; 예전에 포천에서 두어번 쳐봤을때 제가
진 기억이 있어서 조금 긴장은 했습니다만 그리 어렵게 느껴진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나 역시
쉬운 상대는 아니였습니다 왼손쉐이크 핸드 플레이어로 스트록전형이고 서비스 좋고 연결 능력이 좋은분입니다 1셋트 13대 11 정
도로 이기고 2셋트 역시 12대10정도로 이기고 3셋트 역시 15대 13정도로 이겼습니다 스코어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고 3:0으로
이겼지만 모두 듀스에서 이기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죠 ^^;;
본선 4회전(8강)
-오른손 쉐이크 핸드로서 포핸드 평면러버 빽핸드 롱핌플 러버를 쓰는 전형으로 이 전형은 형호형과 비슷한 플레이어 입니다 라켓
을 카본 라켓을 가지고 친다는것이 조금 틀린점이지만 하여튼 공격력은 위력이 있으나(포핸드 드라이브) 정확성이 떨어진탓에 조
금 리드를 할수 있었고 빽핸드쪽의 디펜스와 볼의 변화는 좋은 편이라 포핸드쪽을 공략하여 셋트스코어 3:1로 이겼습니다
본선 5회전(4강)
-반대편 시드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8강을 치를때 그 경기를 제가 심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분은 모자를 눌러쓰고 출전한 펜홀더
이시고 다른 한분은 왼손 쉐이크 공격형이신 분이시더라구요 제가 심판을 보면서 보니까 펜홀더분이 공을 오픈서비스에서 많이
벗어난 서비스를 넣길래 띄워달라고 말했다가 왜 상대편이 태클걸지도 않는데 문제 삼냐며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말
않다가 너무 심해서 다시 한마디 했던 운영석에서 심판 교체 하라고 해서 저는 물러났습니다 ㅠ.ㅠ;; 어쨌건간에 두분이서 하는 플
레이를 보니 펜홀더 드신분이 공격을 잘 하지 않고 뒤에서 로빙볼을 주로 이용하시더라구요 왼손 쉐이크 핸드 선수는 공격형으로
대게 회전성 서비스후 공격스타일이고 하여튼 두분이서 경기하다 펜홀더 드신분이 이겼고 저는 그분과 4강전을 치루게 되었습니
다.
어차피 이미 4강에는 올라왔고 입상권에 올라왔으니 마음 편하게 경기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의외로 그리 힘든 경기는 아니였습니
다 상대편이 펜홀더 이기는 하나 한방드라이브는 좋지만 공격성이 크지 않아 주로 저에게 공격권이 넘어왔고 로빙을 띄워도 제가
때리는 것이 다른분들과는 좀 틀렸던지 제대로 로빙을 못 띄우시더군요 셋트스코어 3:1로 이긴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로서 결승진
출...
본선 6회전(결승)
-이름이 문경진 이던가... 저와 같은 전형입니다 서비스가 너클로 들어오고 짧은 서비스를 잘 넣고 드라이브는 회전은 많지 않은데
공이 뻗어나오는 스타일 입니다 컨트롤이 저보다 좋고 실수가 적은편이였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파워는 좋으나 컨트롤이 좋지 못
하고 너무 강/강/강 만 플레이 하다보니 제 실수에 제가 무너진 꼴이 되었습니다 통합전을 할때도 시드가 이상하게 배정되어서 이
분과 다시 붙게 되었는데도 졌으니. .ㅠㅠ.;;
2번 붙어서 두번다 셋트 스코어 1:3으로 졌습니다 통합전에서는 4셋트때 10대 4로 뒤지다 듀스까지 따라잡았는데도 졌으니.. 에
효... 아쉬운점이 많은 경기 였으나 어차피 진건 진것이니.. ^^;; 빽핸드를 좀더 연마를 해야겠고 너무 포핸드쪽에만 의존을 하고
있어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꼈씁니다 통합전에서는 관장님외 석규흉아하고 종권이 흉아도 봐주면서 밴치를 봐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졌습니다 ㅠ.ㅠ;;
상대편의 스타일이 꼭 병철이형 스타일이고 이런스타일이 제가 실수를 하면 어려운 경기가 되므로 병철이 형이랑탁구장에서 많은
연습을 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상대편이 잘해서 라기 보다는 내 실수가 많아서 진것이기 때문에 실력에 따른 고/저 차이는 없다고
보이고 비슷한 실력에서 저의 컨트롤 미스로 인한 실수라고 보고 앞으로 이런점을 보완해서 조금더 열심해 해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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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에서 늦게까지 남아서 기다려 주신 관장님 외 이태영 선수여러분들에게 기대에 못미치는 통합전 결과(1회전 탈락)를 보여
주었고 토요일날 경기했던것이 몸에 무리가 찾아와 발바닥에는 물집이 온몸에는 근육통으로 인하여 제대로 실력 발휘도 못하고
결승전에서 만났던 분과 또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진것이 아쉽긴 하지만 제가 탁구를 다시 시작한것이 실력을 늘려보고자 한것이
아니라 건강 때문이였으니 너무 승패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렇게 끝까지 지켜봐 주신 분들에게 보답을 못했다는게
조금 죄송스럽게 생각되네요
또한 5부 출전하신 분들중에 아쉽게 본선탈락 또는 예선탈락을 하신분들은 좀 아쉬운 부분이더군요 예탈을 할 정도까지는 아닌듯
했는데.. 병철이 형을 본선에서 만나지 않은것도(만났으면 정말 힘든게임을 햇을텐데 ㅠ.ㅠ) 다행이지만서도 저와 예선을 치룬 오
른손 롱핌플 펜홀더 분에게 아쉽게 져서 본선 1차전인가 2차전에서 탈락하신것도 아쉽고.. ㅠ.ㅠ;;
예선을 치룰때 분명 실력으로만 보면 눈돌아갈만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런사람들 다 어디가고 저같은놈이 결승을 가서 통합전까
지 나갔는지 저로서는 좀 의아하지만서도..그덕분에 시드도 잘 탄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운도 뒷받침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
다
대회의 결과보다는 제 목표가 몸무계80킬로까지 감량이니 우선은 대회 출전 보다는 이것을 목표로 레슨이나 열심히 받아야겠습니
다 ㅎㅎ; 끝으로 이런 좋은 대회를 주관 해 주신 송인호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시상식때 그래도 이태영에서 하나 가져가니 기쁘다고 하시더군요 ^^;;)
첫댓글 마키님 객원기자출신 맞습니다 맞고요^^.
그 정신없는 와중에 어찌이리 상대방을 다 기억하고 술술 풀어놓았는지 대단합니다.
문경진과는 앞으로 몇번만 더 붙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전에 절대로 사자머리한테는 한번도 점수를 내주지 말아야 합니다ㅋㅋ
즉 너무 화전용 드라이브 보다는
그멋진 빽으로 살살 넘기기도 하고 뿌리기도 하여 박자를 뺏는 여유가 필요할듯..
이번 시합은 몸풀기 정도로 한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하여튼 힘자랑(?)좀 하신것 같은데 다음번에 힘좀 빼시고 하믄 거튼 할것 같아여..
글구 원초적본능의 동물적감각 반격타는 일품이었습니다.
물좀(?)먹어야 나오는거죠ㅎ
준우승했다고 받은 상금으로 저녁식사까지 다쏘고 . ㅎㅎ
애인의 응원이 장난이 아니었음..조만간 부부 탁구가족이 탄생할듯...
어쩜 이렇게 현장감 있게 잘 쓰셨는지 중계를 보는 듯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마키님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잘 생겻지, 탁구 잘 치지, 글 잘 쓰지,
이렇게 멋진 마키님과 부부연을 맺을 규수는 어떤 분일까 궁금하네요. ^^
헥.. 잘생기건 좀... ㅎㅎㅎ;;; 하여튼 감솨~
아니 벌써 쐈다는 말입니까?? 허락도 없이... 오늘 저녁에 좀 봅시다!!! 4알 잡으슈!!!!!!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