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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곳 천안에서 서해안 천수만까지는 대략 100km 정도 됩니다. 국도 주변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가는도중 쉬고 들리고 볼거리가 많아 넉넉한 일정을 잡고 떠나야 좋은 여행을 할수 있는 곳이지요.
*-연초 윤한기 총무님이 우리 둥지에 올린 "펑펑 터지는 굴 구이에 쌓인 피로 날라 가네" -겨울바다여행 충청남도 천수만- 제하의 여행담을 주의 깊게 살펴본 적이 있었지요. (카테고리 여행&관광 #135^)
하여~ 늘 그 길을 다시 한 번 더듬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 여름` 자식들의 직장 휴가일정이 잘 조율되어 함께 동행 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답니다. 숙박을 겸한 여행은 역시 재잘대는 말동무가 있어야 제격이지요. 분위기 메이커인 며늘들과 딴따라 코믹 조카가 동행하여 감칠맛 나는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여~ 동기생 벗님들이 이 지역 여행에 대한 자문을 청해온다면 일조할까 합니다.
*여행코스 충남도 보령시 오천 항 출발 - 보령방조제 - 천북 굴 단지 - 홍성방조제 - 남당항 - A지구방조제 - 간월도 - B지구방조제 - 청포대해수욕장 - 태안 마검포 빛 축제장 - 신두리 사구 - 가로림만^ 대략 150km 정도 됩니다. *일정은 가족여행으로 2박 3일이면 넉넉하고 가는 곳마다 숙박, 요식업소 넘쳐나 바가지 요금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지역주민 역시 친절하고, 말은 좀 느려 답답하지요. *보령 `오천항의 새벽^- 바다가 고요하니 마음도 차분해진다-. *서서히 동이트고 정박중인 어선들 식별이 확연하다^^오늘도 만선을 기대하며! *배에 오르기 전~ 손자에게 낚싯대 잡는법` 휨새느낌, 미끼`지렁이 다루는 요령을 가르칩니다. *낚싯대부터 배에 옮기고 *출항전에 한 컷! ^일찍이 여인들과 같이 배타기를 금기시 해온 아이누`家의^전통-. 며늘, 손녀, 조카딸은 육상 대기조에 편성. 그러나` 늙은 Y여사는 이판사판 막무가내. 도대체 아이누 令이 통하질 않다. (난유~ 남자도 여자도 아닝게 태워줘유~ 우~우~ ) ^드뎌 노장 엥글러가 첫 번째로 낚아 올린 백조기 ㅎㅎ~ 손자녀석 난생 첫 작품이 월척`이다. 아무래도 수산학교 어부과에 보내야겠다 ㅋㅋㅋ... ^에 그 그... 눈 먼 `참돔녀석-- 할망구 낚시에 걸리다니~. 새벽부터 설쳤더니 소년은 피로가 몰려온 듯~ 이번 釣況이 영 신통찮다. 십여년전 재직당시 대천항 출어에서 2명이 백조기, 우럭 등등 백여마리 이상 잡았는데` 이번엔 5명이 겨우 이십여마리 우럭은 두 마리밖에 잡지 못했다. 점점 어족` 씨가 마르고 바다 오염이 심각함을 느낀다. 서산 갯벌 조류탐사 전망대 *고 정주영 회장님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곳^^-서산간척지구 안면도 고남` 연잎습지 태안`빛 축제장 - 모든 사물을 빛으로 연출한다 (남면 마감포길```해가 져야 관람가능` 성인입장료\9,000) 온 밤하늘이 빛으로 수를 놓아 움직일때마다 황홀경을 더한다 -태안읍내 전경- 태안반도에서 가장 안전지대라 한다. 글자 그대로 泰安스런 해안도시. 멀리 태안의 병풍`` 백화산이 보인다. *** 다음 일정은 태안읍 외곽에 자리한 만리포 해수욕장, 신두리砂丘, 가로림만 구경을 해볼까 합니다. |
첫댓글 오! 서해 마검포 바다!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고파 찾아가면 언제나 그 넒은 품에 안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던 영원한 내친구여!
소생도 매년 찾았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서려있는 서해 중부바다에서 세월을 낚는 하박사와 그리고 윤여사님의 모습 접하니 반갑소이다. 천리포 등대에서 일몰을 조망하며 갓 잡아올린 싱싱한 회로 한잔 기울이시면 목에 척척 달라 붙지요. 아름다운 만리포 해변에서 망중한의 모습도 시리즈로 올려 주시고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우리 인생여정이니 즐건 추억 듬북 담아 오시길~~~^^
Hi~! Long time no talk^^ 반가워유~ 윤 박사!
천안에서 서해안을 가다보면 꼭 예산을 통과하지요. 그때마다 떠오르는 사람-
종편의 먹방`스타 백종원 소유진, 그리고 우리 동기회의 친목`스타 윤 박사의 고향!
폭염이라 좀 늦게 떠난 가족여행``` 휘하 무리들은 태안에서 헤어져 각자의 일터로-
저희 부부는 일정을 추가하여 태안반도 북단 가로림만` 만대항으로~
학암포를 거쳐 볏가리마을, 꾸지나무 해변, 솔향기 둘레길을 걸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구먼유....
아~! 세파에 시달리던 젊은 시절이여``` 이제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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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털고 나니 이 늙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뿐한지!
가는 길엔 꾸지나무골 밀국`낙지탕^^
오는 길엔 큰어리골 바지락`칼국수^^
하여~ 소화 또한 사뿐하였다`고 보고 합니다^^!
아ㅡ 오랫만에 아이누 여행후기를 보니 반갑습니다
건강해보여 좋습니다
모처럼 카페를 훤하게 해주어 잘보았습니다
박 회장님 반갑습니다!
가로림만 볏가리 마을을 지나 꾸지나무 오솔길을 걷습니다.
발밑에 펼쳐지는 잔잔한 파도가 산자락을 오릅니다.
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행여, 자신만의 셈법으로 *조국, 민족, 충성``을 설파하지는 아니했는지!
지금도 힘줄 곧추 세우고 벌떼처럼 윙윙대는 뇌동 멤버는 아니었는지 자성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들 인연의 출발점과 헤어짐의 노을녘을 살며시 맛보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