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골절 예방에 별다른 도움이 안되는 칼슘 영양제 정보출처 HealthDay News 원문언어 영어 출판날짜 2006년 09월 15일 국 가 호주 주제분야 보건·의료
성인의 경우 골절 예방을 위하여 칼슘 영양제 복용이 권장되고 있지만 그러나 아동의 경우 칼슘 영양제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예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 타스메니아 Menzies 연구소의 근골격계 전문의인 Tania Winzenberg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동 연구 성과를 `British Medical Journal` 9월 16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존에 발표되었던 19건의 연구 보고서를 통하여 3세에서 18세 사이의 적어도 3개월 이상 칼슘 영양제를 복용하였던 2,900명이 아동들에 대한 건강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칼슘 영양제의 유익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구진은 칼슘 영양제를 복용하였던 아동의 경우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았던 아동에 비교하여 상지 부위에서만 골밀도가 단지 1.7% 정도만 증강되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또한 칼슘 영양제를 복용하였던 아동의 경우 골절 발생 비율이 특별히 감소되지 않았으며 특히 엉덩이 및 등뼈 부위에서 이러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Winzenberg 박사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아동의 뼈 건강 개선을 위해서는 칼슘 영양제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특히 비타민 D 섭취를 증강시키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연구진의 이러한 권고안은 유제품 섭취에 문제가 있는 아동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부 전문가들도 건강한 아동의 경우, 칼슘 영양제가 건강 유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미국 예일 대학의 질병 예방 연구센터의 David L. Katz 박사는 “건강한 아동의 경우, 적절한 음식 섭취를 통하여 뼈의 성장 및 건강 유지에 필요한 분량이 칼슘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유제품의 칼슘 섭취량이 적은 아동 또는 건강에 특정한 이상이 있는 아동의 경우 칼슘 영양제 섭취가 건강에 무익하다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Katz 박사는 “결론적으로 건강한 아동의 경우 칼슘 영양제가 건강 개선 효과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결국 성인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단 그리고 운동을 많이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결론을 내렸다.
인용 논문: Tania Winzenberg, Kelly Shaw, Jayne Fryer, and Graeme Jones, "Effects of calcium supplementation on bone density in healthy children: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September 2006, British Medical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