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특별 새벽기도회(3)
2007년 10월 3일(수)
* 주제: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립보서]
* 말 씀 : 빌1:12-18 *찬양: 383장 395장
* 제 목 : 복음의 진보를 가져온 바울의 매임[감옥생활]
남자들은 군에 입대하는 것을 대단히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지금까지 마음껏 누리던 자유를 박탈당하고 복무를 마칠 때까지 꼼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복무하는 동안 공부를 중단하고 단순한 생활만 하느라 머리가 돌아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군대에서 3년 동안(지금은 2년) ‘썩는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곳에 있든지 썩을 수 없습니다. 어느 곳이든지 성령이 임하셔서 그를 능력 있게 하시고 기쁨으로 충만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썩는 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최고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 가운데 정성균, 김승겸 형제가 지금 군에 있습니다. 이들에게 군 생활이 썩는 것이 아니라 인생최고의 시간으로 누리길 기도해 주십시오.
바울은 지금 악명 높은 시위대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의 매임이 오히려 복음의 진보를 가져왔다고 고백합니다. 더욱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1. 시위대 안에서 맺은 열매(12-13절)
12: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로마에 끌려온 뒤 상당 기간 죄수이기는 해도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사정이 바뀌어 악명 높은 시위대 안의 감옥으로 이감되었습니다. 매일 밤 쇠사슬을 차고 잠들어야 하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아픔이 컸을 것입니다. 아마도 바울은 이 때 자신의 삶과 죽음 문제를 놓고 엄청나게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시위대 안의 감옥 생활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신비적인 기적 때문이 아닙니다. 아무 변화도 없었지만 생각의 전환만으로 그렇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가 깨달은 것은 적은 자기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 완전하려고 하는 경향,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는 기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지 못하는 완벽주의,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약한 모습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교만과 프라이드, 바로 이것이 자신의 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던 자존심과 자기 생각을 벗어 버렸을 때 그는 감옥 안에서도 하나님의 찬란한 빛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의 변화입니다.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바울의 영적 대차대조표
-그가 시위대 감옥으로 옮겨짐으로 받은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상실감
-그가 감옥에 들어옴으로 얻게 된 몇 명의 그리스도인들.
----그는 시위대 감옥 안에 들어와 고통 받는 것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 즉 ‘복음을 위해 더 유익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당하는 육체적인 고통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나의 영적 대차대조표 만들기(적용)
내 자신의 삶을 복음의 진보 기준에 맞추어 정리해 보십시오.
&시위대 안에서 열매 맺은 비결?
바울은 어떻게 험악한 시위대 감옥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기왕에 들어온 이상 철저히 적응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에 대한 좋은 소문이 퍼짐.
아름다운 인격을 가진 죄수의 소문은 금방 온 시위대 안에 퍼졌고 다른 사람들도 이 죄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모두 유익하다”- 고통의 쓴 잔도 결국 유익하다.
2. 다른 믿음의 형제들의 반응(14절)
바울이 갑자기 시위대 감옥에 갇히자 그동안 바울이 전도하여 양육한 성도들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아직 신앙이 흔들리는 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염려와는 정반대였습니다.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
바울의 매임을 보고 더 주님을 신뢰하고 겁 없이 담대하게 하나님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자기 발로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맡겼더니 자신이 맡고 있었던 때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완벽주의는 주님의 일하심을 방해합니다.
바울은 자기가 없으면 형제들이 매우 흔들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형제들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감옥 안에서 외롭게 복음을 붙들고 믿음 생활하는 것을 보고 그들 모두 자기 발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사실 충분히 스스로 일어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만 믿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장 염려하던 것을 주님께 맡겼을 때 주님은 이들을 양육하셨고 그것은 바울 자신이 붙들고 있던 때보다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주님께 맡기면 주님은 내가 하는 것보다 더 잘하십니다.
&나는 스스로 우뚝 서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누군가를 의지하고 있는가?
3.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들(15-17)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뇨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본문을 보면 바울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인간적이며 솔직한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부끄럽게도 같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중에 좋지 않은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투기와 분쟁으로 복음을 전한 자들’이 누구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단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아마도 이들은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고 경쟁상대로 여기며 복음사역을 했던 사람들 같습니다.
-복음 사역을 하다보면 내가 하는 방법이 다 옳다고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십니다. 때로는 불편한 관계를 통해서도 복음은 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는 포용력입니다. 용납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자칫 우리의 고정관념이 복음 사역에 방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복음 사역을 하다보면 사역자들끼리 갈등도 올 수 있습니다. 갈등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합니다.
갈등은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결어)
바울도 우리와 똑같은 연약한 인간입니다. 시위대 감옥에 갇힌 후,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상실감으로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끝까지 의지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기도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다스렸습니다. 가장 무서운 원수는 바로 자신 안에 있습니다. 바울처럼 생각의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생각은 끝까지 지키십시오. 현실과 상황은 그대로지만 생각의 전환으로 우리는 날마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 1
- 하나님이 주신 것은 모두 유익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웁시다.
(말씀 적용과 실천)
1. 오늘 말씀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2.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구체적인 실천)
찬양/ 1. 주 품에 품으소서 능력에 팔로 덮으소서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2. 주님 안에 나 거하리 주 능력 나 잠잠히 믿네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