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산행은 포항 운제산이다. 하앟게 내려앉은 아침 안개속으로 다사다난했던 1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연두빛 봄이.. 초록의 여름날도 단풍색이 곱지는 않았지만 푸근했던 가을 산길을.. 하얀 겨울산에 ... 그리고 아름다운 섬들... 전국 방방곡곡을... 일본.가라쿠니다케까지... 무탈하게 자박자박 걸으며 한땀을 쏟아냈던 우리들은 참 행복한 사람들이였다. 사랑꾼 회장님을 비롯해 다재다능한 똑순이 총무님... 일기를 바꾸며 최고의 산행지 선택과 운전으로 김동을 주는 산행 도우미 부회장님.. 묵묵히 그자리에서 수고와 애씀으로 최선을 다했던 임원님들..그리고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이 모아져 큰힘이 되어주셨던 회원님들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는 우리 목요 천봉... 모두의 덕분에 일년은 우리의 삶의 질이 한키를 높혀주었다.
10시30분경 포항 오어사 도착으로 A팀은 운제산으로 B팀은. 오어지 한바퀴를... C팀 왕언니들은 오어사에서 주차장으로 각자에 맞춰 가뿐하게 출발이다. 출렁다리 원효교를 건너며 시작된 오어지(吾魚地) 호수는 1964년 1급수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이 물의 가장자리를 따라 7km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그 길를 따라 물과 숲의 자연바람 소리를 마음껏 누리며 여유롭게 걷는 곳이다. 잎새를 다 떨구어낸 겨울 나무들 사이 호수 둘레길에는 많은 사람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었다. 또 둘레길 사방으로 연결된 운제산 등산로도 함께 이어져있다. 바람결은 시원하고 햇살은 포근하고 등은 촉촉히 둘이서 여럿이 여유롭게 약2시간을 상쾌하게 걸었다. 운제산을 산행했던 A팀의 하산 완료가 2시30분.
대한민국 어시장으로는 최고인 포항 죽도 어시장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없는것이 없는 식품들을 한아름씩 사들고 4시30분까지 버스에 탑승하신다. 며칠은 집집마다 풍성한 별미로 식탁들이 화려해 지겠다.
매번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행복했던 산행으로 한해를 이끌어 오신 총무님과 회장님의 열정은 가히 대한민국 산악회 중 최고였음을 자부해본다. 여러해동안 수고하셨던 부회장님 두분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주는 새해 떡국 잔치로 김종분 회원님께서 맛있는 복을 한아름씩 안겨 주신답니다.
새해 갑진년(甲辰年) 청룡해 도 모든분이 그자리를 늘 건강히 지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사랑과 존경과 배려로 행복이 가득한 자랑스런 우리 청주목요천봉산악회... 일년내내 만차되어 대기자가 많아서 감사함과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부회장님과 총무님을 비롯한 이사님들 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우리산악회는 회원이 아닌 가족 같은 우리산악회 입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 합시다... 복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사랑과 존경과 배려로 행복이 가득한 자랑스런 우리 청주목요천봉산악회... 일년내내 만차되어 대기자가 많아서 감사함과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부회장님과 총무님을 비롯한 이사님들 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우리산악회는 회원이 아닌 가족 같은 우리산악회 입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 합시다...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