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렸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제 포천이동갈비를 함께 못해 아쉬운 깐보형님이 어젯밤 갑자기 벙개로 오늘 또 모이게 되었습니다.
여명형님과 깜보형님. 그리고 양짱님.
게스트로 할리 펫보이와 울트라님까지...
이렇게 6명이 용문 '여기가 좋겠네' 휴게소에
모여 출발했습니다.
행선지는 얼마전 안산의 웃어요님이 투어기에 소개한 평창본전갈비집.
평창까지 100km 1시간20분 거리.
갈비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아...그런데 도착하자 양짱님은 가게오픈 시간에 쫒겨 점심도 못먹고 바로 바이크를 돌려야만 했습니다. 1시간반을 달려왔는데 점심도 못먹고 가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저희가 평창본전갈비집에 도착했을때는 12시30분경이었는데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니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여기가 과연 맛집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보통 맛집하면 줄이 길게 늘어서있고 웨이팅이 기본인데...
하지만 그 불안은 금새 환희로 바뀌었습니다. 소고기 생갈비로 주문했는데 마블링이 환상~침이 넘어갑니다.
불판에 고기를 구워 한점 입에 넣는순간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씹을수록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 퍼졌습니다.
아~~이집 고기맛 정말 끝내줍니다~~
횡성한우보다 맛있읍니다.
어제 먹은 포천이동갈비보다 100배는
더 맛있습니다..ㅎ
별 5개 만점에 별4개반 드립니다 ㅋ
포천이동갈비는 미국산 소고기이고.
이곳 소고기는 국산 한우랍니다.
왜 한우만을 찾는지 그이유를 알것같습니다.
한우하면 횡성한우를 알아주는데 이젠 평창한우에게 그자리를 내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1인분에 3만원이면 가격도 저렴하고 ..
가성비 짱입니다!
본전생각이 전혀 나지 않더군요...ㅎㅎ
왜 상호가 본전갈비냐 하면 본전에 판다해서?...
주변이 모두 갈비집 골목인데 다른집은 1인분이 35,000원인데 이집만 30,000원에 판다고 하더라구요. 10년동안 한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직접기른 상추와 고추.그리고 된장찌개도 맛있습니다. 공기밥도 한그릇 뚝딱 다 비웠습니다.
평창본전갈비는 대를 이어온 70년 가까이된 노포인데 평창의 숨은 맛집입니다.
역시 미식가인 안산의 웃어요님이 추천해준 맛집은 믿을만합니다.
배불리 먹고 횡성과 홍천으로 이어지는 5번국도를 달려 홍천 화양강휴게소에서 커피한잔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오늘만 500km 가까이 달렸습니다.
어제 310km, 오늘 500km,
이틀동안 800km가 넘네요.
한달보름만에 또 엔진오일을 교환해야만합니다...ㅠ
나의 애마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달리고 싶은 라이더의 본능을 어찌 막을수 있겠습니까...
오늘 같은날... 이렇게 청명한 날에
달려주지 않으면 또 언제 달리겠습니까~~
아직도 한우 향기가 입안에 남아있는것 같습니다..커피로 입가심해야할것 같네요^^
평창본전갈비~
여러분들도 시간되시면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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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본전갈비
(033)332-2622
평창군 평창읍 천변길 16
첫댓글 다녀오셨군요😊
제가 갔을때도 한가했어요.ㅋㅋ
허나 한점 먹고나면 기우는 싹 가시죠.👍
주말 스케쥴변동으로 모히칸투어 못가서
아쉬웠는데 리차드님의 후기에 또한번
좌절합니다.😭😭
평창 가는길이 달리기 참 좋더라구요🤗
후기 잘보았습니다.🙏
좋은 맛집 소개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입이 호강했네요 ㅎ
앞으로도 계속 개발하셔서 추천부탁드립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합니다.
여명형님, 기변축하드립니다. 너무너무 잘 어울리세요! ^^
여명형님! 치프 새들백까지 장착하니 멋지더군요~~
기변 축하드립니다^^
ㅎㅎ 시골길 달리구 달려 찾아간 곳 본전 갈비 맛있습니다 ~감사~~
형님의 호통 한마디에 숯으로 바꿔준게 더 맛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ㅎ
@리차드(김포) ㅎㅎㅎ 그런 일이 있었군요.
깐보형님께서 왠만해선 호통 안치시는데... 그집에서 실수를 많이 행ㅆ나보네요!
@강철사내 (의정부) 성형탄을 내어와서 비싼 소고기에 몸에 해로운 성형탄이 왠말이냐고 호통치니 바로 숯불로 바꿔주더군요~ㅋㅋ
리차드형님, 이틀연속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월요일부터 또 장마인데 날 좋을때 달려줘야죠~~
@리차드(김포) 잘하셨습니다!!!
정말 바이크와 지인들과의 라이딩을 좋아하시는 군요.
존경합니다~*
이게 라이딩하는 맛이죠~
전국 맛집 찾아다니면서 관광도 하면서...
이게 바이크투어의 매력이 아닐까요!
우와, 또다시 가고싶은 맛집을 소개해 주시네요~~~~^^
울딸내미 데리고 함 가봐야 겠습니다. 근데, 좀 멀긴 하네요..... ㅠㅠ
근데, 숯으로 달라고 안하면 숯을 안주나요?
횡성한우보다 휠씬 맛있습니다.
맛집에 비해 웨이팅도 없고 가면 바로 자리잡고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좀 거리가 먼게 단점이지만...
주문할때 숯으로 얘기해야만 될겁니다.
고기 너무 맛있어보입니당 ㅠ.ㅠ
부산에서는 좀 먼거리지만 평창지나는 길 있으시면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인디언들이 아메리칸들소 사냥이 본업입니다~~
그런가요? 그럼 인디언 타면 소고기도 미국산을~ㅎㅎ
네비에 저장해봅니다 😁
이번 전국투이때 평창 지나는길 들러보세요 ㅎ
질주본능 누가 말리겠습니까리는 크로우의 열정입니다 를 보냅니다.
(고향 한우)
크로우의 본능이 아닐까요
토 일 가정에 봉사도 없습니다 오직 함께 하자고 하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열정에
평창한우 이빠이 탱기네요
크로우
좋은 고향을 두셨네요.
같이 못가 마이 아쉬웠습니다~
담에는 꼭 같이 가도록 해요^^
평창한우 췩오입니다!!!
그냥 고기만 구워먹기 바빴는데, 성형탄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보고 먹어야 되겠습니다..^^
멋진 날씨에 장거리 라이딩, 거기에 맛있는 한우까지.......힐링 제대로 되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성형탄이 독성이 나와서 안좋다고 매스컴에 여러번 나왔었죠~
돼지고기도 아니고 비싼 소고기인데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집 고기는 정말 맛있습니다~
숨은 맛집이니 나중에 꼭 한번 가보세요~~
최고의 벙개라이딩였군요 ㅎㅎ
대대로님 못뵌지가 한달이 다되어가는것 같습니다.ㅎ
이번주 토요투어엔 참석하시는거죠?
@리차드(김포) 에고~ 여러가지 이유로 9월에나 가능할 듯 싶습니다 ㅜ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지금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달리기 딱 좋은 날이었네요. 함께 못해 아쉬웠지만, 후기를 통해 힐링해봅니다.
역시 모이면 먹는 것이 빠질 수 없죠...상등급 고기는 입이 반기고 온 몸이 흡수하지요..ㅋ
평창에 이런 훌륭한 곳이 있었다는 것에 놀랍다기 보다는 몰라도 너무 모르는 제 자신에 놀랐습니다. 댓글을 쓰는 동안 침이 돕니다..저녁을 좀 일찍 먹어야겠습니다..ㅋ 사진 잘 보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굳!!
평창한우가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습니다.
기회되시면 담에 크로우팀 모두함께 다시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그..맛을 향하여 고고씽..!
꼭..먹어야 되는 이유를 정확히 알려주셔서..감사
거리도..딱..이네요
꼭 가보세요~^^
강추합니다.
별5개 만점에 별4개반 드립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