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제 1239편
* 불교(佛敎)
역대 선사(歷代 禪師(祖師))
오도송(悟道頌) 및
선시(禪詩)
오도송(悟道頌)이란 무엇인가 ?
불교(佛敎)를
공부(功夫)하는
수행자(修行者)가
자신의 깨달음을 읊은
선승(禪僧)의 게송(偈頌)
가운데(中) 하나를
오도송(悟道頌)
이라고 한다.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은
게송(偈頌)의 하나로써
구체적으로
비교해서 설명하면
고승(高僧)이
자신만의 깨달음(覺)을
노래(歌, 句)한 것이
바로
오도송(悟道頌)이며
고승(高僧)이
자신의 임종(臨終) 전에
남겨놓고 가는 노래(歌, 句)를
열반송(涅槃頌)이라고
한다.
게송(偈頌)이란
불교의 가르침(敎義)을
함축(含縮 집약)하여
표현(表現)하는
운문체(韻文體)의
짧은 시구(詩句 문자)를
말하는데
곧 선시(禪詩) 내지
또는 선어(禪語 문장)를
이르는 말이다.
본래(本來)
게(偈)와 송(頌)은
같은 의미로
《게(偈)》
라는 글자(字)는
산스크리트어(梵語)
《가타(gatha)》의
음을 빌려와(音借) 따서
만든 말이고
《송(頌)》
이라는 글자(字)는
《가타(gatha)》를
한문(漢文)으로 번역한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깨달음(正等覺)을 읊은
선승(禪僧)의 게송(偈頌)
역대(歷代)
조사(佛祖師 선사)
스님(高僧)들의
게송(偈頌)
즉,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은
오랫동안
수련과정(修練過程)을
통해 함축된 의미로
세속(사바세계)의
사람(大衆)들에게
무엇인가를 전(傳)하고
말(說法 이야기)하고저
하는 것이며
후세(후학)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역사적(歷史的)
문헌 기록상(文獻記錄上)
오도송(悟道頌)을
가장 먼저 남긴 이(僧侶)는
조동종을 일으킨
동산 양개(洞山良价,
807∼869) 선사(禪師)
이다.
생사일여(生死一如)의
구분이 부질없는 일임에야
사람들은
태어남을 기뻐하고
헤어짐은 슬퍼한다.
오랜 세월
훌륭한 선승(禪僧)이나
선사(禪師) 스님들의
깨달음의 길(佛道行)이
매우 힘들고 어려우며
지난(至難)하듯이
역대(歷代)
조사(佛祖師 선사)
스님(高僧)들의 남겨진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은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깨달음의 노래는
다시 한번
자신(수행자)의 삶(人生)을
돌이켜보게 하고
느슨해졌던 마음을
추스리게 한다.
여기
역대(歷代)
조사(佛祖師 선사)
스님(高僧)들의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頌)을
올려놓으니
그 깊은 뜻이야
어찌 우리가 모두 다 헤아려
알 수 있겠는가마는
행간(行間)의
곳곳(處處)에 숨겨져 있는
깊고 깊은 심오(深奧)한 뜻을
함께 발견(發見)하고
공부(功夫)하며
오늘을 사는
지혜(반야 보리 광명 智慧)를
찾아보시기 바램해 본다.
본론(本論)
불교(佛敎)
역대 선사(歷代 禪師, 祖師)
선시(禪詩)와
임종게(臨終偈) 및
오도송(悟道頌) 설해(說解)
"
임종게(臨終偈)
원오 극근(圜悟克勤) 선사
已徹無功 이철무공
不必留頌 불필무송
聊爾應緣 료이응연
珍重珍重 진중진중
나의 이 몸 살아 오면서
아무 것도 해 놓은 것 없거니
애써 굳이 게송을 남기거나
임종게를 남길 이유가 없네
인간사 잠시 잠깐 찰나간에
오직 인연에 따라 살 뿐이니
진중하고 진중하게 살아가소
모두들 잘 있게.
"
위(上記)의
시(詩, 게송, 禪詩)를
지은 사람(作者)
원오극근(圜悟克勤,
선사(禪師) 스님이다.
※
원오극근(圜悟克勤,
1063–1135) 스님은
중국 송나라의
임제종 양기파(楊枝派)에
속한 승려(僧侶, 大沙門)로서
한국 불교에서 인정하는
조사선맥(祖師 禪脈)에서
석가모니(佛 世尊) 이래
제48대 조사(第 48代 祖師)
스님(僧侶, 大沙門)이며
사천성 사람으로
속성은 락(駱)씨이다.
호(號)가 극근(克勤)이고
자(字)는 무착(無著)이며
원오(圜悟)는
남송 고종(황제)에게 받은
사호(賜號)이다.
북송의 휘종은
불과선사(佛果禪師)라는
호(명호)를 내렸었고
남송의 고종은
진각선사(眞覺禪師)라는
호(명호 )를 내려서
극진히 존경했다.
원오극근(圜悟克勤) 스님은
제47대 조사 스님인
오조법연(五祖法演) 스님의
수제자(上首第子)이다.
불안청원(佛眼淸遠)
태평혜근(太平慧懃)
원오극근(園悟克勤)을
오조법연(五祖法演)
선사 스님 문하(門下)의
세 부처(三佛)라고
불가(佛家)에서는 말한다.
제48대 조사(祖師)
원오극근(園悟克勤) 스님의
법맥(法脈)은
제49대 조사
호구소융 스님에게
이어졌지만
원오극근(園悟克勤) 스님의
유명한 제자로 대혜종고(妙喜)
스님이 있다.
대혜종고(大慧宗果,
또는 묘희(妙喜) 스님은
원오극근(佛果克勤) 스님의
정통 법맥(法脈)을 이었으며
남악의 15세 법손(法孫))
선사(禪師)께서는
현재
한국불교(韓國 佛敎)의
가장 주류(主流)의 수행(修行)
참선 방법(參禪法)인
《간화선(看話禪)》을
주창하고 만들었다.
* 간화선(看話禪)의
《간(看)》이란 잘 살펴 본다는
뜻과 의미(意味)이며
《화(話)》란
화두(話頭)를 말한다.
즉,
화두(話頭)를
잘 살피고 헤아려서
깨달음(무상정등각)을 얻는
하나의 방편(方便)이다.
이 것은
중국 송(宋) 나라 시대에
임제종(臨濟宗)의 전통을 이은
대혜종고 선사가
제창한 방법으로서
오로지
화두(話頭)만을 보는것으로
수행 방편(修行精進 方便)을
삼았다.
조동종(曹洞宗)의
묵조선(默照禪)에 반대하는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 선사(禪師)의
활약에 힘입어
간화선(看話禪)은
불교 종파 임제종(臨濟宗)의
전통적인 수행법(修行法)이
되었다.
한반도(한국 불교)에서는
고려시대(高麗時代)에
목우자(牧牛子)이며
시호(諡號)는
불일보조국사(佛日普照國師)
즉,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8~1210) 선사
스님(大禪師)의
《간화결의론
(看話決疑論)》에 의해서
전파(傳派)되었고
임제종(臨濟宗)의 전통을
직접(정통법맥) 이어받아 오신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 왕사(王師) 또는
국사(國師)를 통해
지금 현재(現在)까지
불교 선수행(佛敎 禪修行)의
전통으로 보존(保存)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
※
원문을
해석함에 있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見解)와
해석(解釋)으로
오역(誤譯)
오판(誤判)한 부분도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후배(先後輩)
제현(諸賢)님들 께서는
언제든지
글 내용 가운데
잘못 된 부분은 옳고 바르게
지적(指摘)해 주시고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램해 본다.
- 마음그릇 心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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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그릇 心椀과
함께 배우는 불교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