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13일,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이
첫 삽을 뜬지 1년 반만에 드디어 개관했습니다.
도서관마을은 다른 도서관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매력들이 있답니다.

첫번째, 원래 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지은 것이 아니라
동네의 다세대 주택들을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재건축했다는 점이에요.
두번째, 도서관이 지어지기 전부터 주민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운영위원회가 꾸려지고, 책 관련 행사와 활동을 해왔다는 것.
그리고 세번째...
여느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공간들과 구성인데요.
[※주의※]
지금 보시는 사진들을 통해서는 구산동도서관마을 공간의
특이한 매력을 제대로 느낄수 없으므로,
반드시 직접 가서 두 눈을 크게 뜨고 확인해볼 것!

정문을 들어가면 오른쪽에 보이는 넓은 공간...
사진 우측에 있는 빨간 벽돌을 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가정집이었어요.





내부 종합자료실 모습 중 일부...
평상 위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건물 구석구석 나뉘어져 있는 숨은 공간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도서관마을엔 만화 열람실이 각 층마다 숨어있답니다!
재미와 감동과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에요 ~
저희집 근처에 있는데 퇴근하면 언능 달려가야겠어요 ㅋㅋㅋ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은 평일 저녁 10시(일부 자료실 저녁 6시에 업무종료)에
문을 닫고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도서관마을에는 음악자료실도 있는데요.
클래식을 포함해서 유명한 명반들을 감상하실 수도 있고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 등을 할 수도 있어요.
앞으로 이 공간에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느라 분주한 주민 여러분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데스크에 앉아계신 직원 분 한장 ~



도서관마을의 특징 또 하나,
은평구의 마을 역사, 마을사람들의 삶을 담고 기록하고 전시하는
마을자료실이 있다는 사실 !
은평구 지역사회와 관련된 향토사, 지역조사 및 통계,
주민 구술기록, 미디어 등 다양한 자료들을 앞으로도
계속 수집하고 연구하고 전시할 예정이랍니다.

개관식 때 기념사를 말씀하시는
신임 이종창 도서관장님,
도서관을 이루는 자원들 중,
우리 도서관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참여'라고 이야기하시고
앞으로 많이들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주민 여러분께 인사드렸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문을 열게 된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새로운 마을의 명소이자 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피어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