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북유럽 여행기(노르웨이 요정의 길)

[주창일]

여행기를 쓰면서 느끼는 것은

책을 써내는 작가들의 천재성을 인정한다.

아무리 허접한 책을 쓰는 작가들이라고 해도 천재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일주일도 안되는 여행기를 쓰는데 우리말 단어의 고갈을 느낀다.

오늘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게이랑에이 피요르드를 가는 길을

두번에 나누어 올리려고 한다.

요정의 길이라고 

노르웨이 요정은 예쁜 천사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무협소설에서나 나오는 "트롤"이다.

코가 크게 튀어 나오고 머리는 둔한게 힘이 쎈 그런 요정이다.ㅎㅎㅎ

요정의 길을 가는 동안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가히 감탄을 연발할 수 밖에 없이 만든다.

혼자의 여행이라면 그냥 내려서 한동안 머물고 싶어진다.

(버스 안에서 달리면서 담은 모습이라 화질은 썩 좋지 않습니다.)

요정의 길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가이드는 

만일 지나가다가 요정이 나오면 얼른 소원을 말해야 한다고 한다.

혹시나 그 무서운(?) 그러나 귀여운 요정이 나올까 기대했지만 그냥 썰일 뿐이었다.ㅎㅎㅎ

정상까지 2차선 구불 구불한 길을 겁없이 오른다.

꺽어지는 곳에서 반대편에 차가 내려오면 중간에 멈춰서야 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중간 휴식 장소에는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폭포가 장관이다.

산 꼭대기에서 폭포수가 떨어진다.

정상에 오르기 전에는 가히 상상이 가지 않았다.

혹시 인공적으로 품어 올려서 떨어뜨리는게 아닌가? 하는 우리식의 생각을 했다.

드디어 정상 고갯마루에 올랐다.

여기가 게이랑게이 피요르드로 가는 길목의 정상이다.

높은 산에는 아직 만년설이 희끗 희끗 보였고

산 아래 펼쳐진 구름과 풍광은 감탄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곳곳의 작은 웅덩이에서 나의 특기인 바닥 반영으로 담아봤다.

그냥 담는 것보다는 훨씬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가기 위해서는 

이 작은 호수(?)를 하나 건너야 한다.

이것도 역시 빙하가 만들어낸 바다같은 호수이다.

아름답다는 말 외에 다른 표현을 못찾겠다.

앞에 보이는 그림같은 마을이 정박하는 항구이다.

여기서는 항구라기 보다는 작은 나루터라고 부르는게 적합하겠다.

풍요와 복지의 나라.

노르웨이의 어촌 마을?ㅎㅎㅎㅎㅎ

우리의 어촌과는 비교가 안된다.

To Be Continued.............................

[홍용출]

풍광 좋습니다.

[조병설]

빨간 쉐터에 빨간 신발 신은 샤모님이
요정 같슴다. ㅋ

[주창일]

ㅎㅎㅎ 글을 쓰신다고 눈이 많이 나빠지셨나 봅니다.ㅎㅎㅎㅎ
아니면 이슬이를 너무 가까이 하셨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