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에 심은 감자가 잘 자라고 있다. 강원도 씨감자 4Kg 두 상자를 4만원에 사서 심었다. 품종은 반찬이나 가공용으로 좋은 수미와 쪄 먹기 좋은 두백의 두 종류이다.
감자는 씨 감자 확보, 싹 틔우기, 자르고 소독하기, 심기, 순치기, 감자꽃 봉오리 제거 등의 재배작업을 거쳐 하지가 지나면 수확한다.
씨감자가 확보되면 싹 틔우기를 한다. 씨 감자 구입시 싹 틔우기가 된 것도 있다. 싹 틔우기는 어두운 곳에서 따뜻하게 보관하면 1주일면 싹이 튼다. 싹튼 감자는 싹이 나온 눈을 따라 자른다. 자른 감자의 단면은 썩거나 병균에 감염되기 쉬운데 재를 뭍혀 소독한다.
사진해설)
자라고 있는 감자 이랑(좌)과 감자꽃(우)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이랑을 만들고 감자를 심는다. 보름 정도면 지표면 위로 싹이 올라 온다. 싹이 올라 오면 순치기를 한다. 순치기란 올라온 새 순 중에서 1~2개만 남기고 제거해 버리는 것이다. 순치기를 소홀히 하면 크기가 작은 감자가 많이 달린다. 탄소동화작용의 결과가 많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요즈음 한창 감자 꽃 봉오리가 맺히고 있다. 꽃을 따 주어야 한다. 꽃은 따지 않으면 토마토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데 먹지도 못하며, 수확량이 줄어든다.
앞으로 수확까지 달포 남았다. 가끔 김매기도 해야 한다. 하지 무렵이면 감자 10상자 쯤은 수확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가을에 수확하는 감자도 심어 볼까?
샘장군이 뭘 사는지 모르지만 미니의자 당근하러 잔차 타고 간다. 태장군은 뭔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나 보다.
내일의 낙동강 큰금계국 원정 출격을 위해 부산 가는 도, 황장군은 고속터미널에 나타난다. 오늘 밤 9시 전후로 각각 부산 도착 예정이다. 선산휴게소에서 만나기도 했네. 내일의 원정에 부산의 원, 용장군이 합류할 것이다. 참가하지 못하는 장군들의 응원이 답지한다.
돌대장은 잔차로 화원에 출퇴근 하고, 하장군은 도림천 따라 신도림역까지 달린다.
첫댓글 대단한 농꾼이야~~
농부 유전이의 일지를 참고하여 내년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