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신문 브랜드 강화하겠다”
“지역신문 아닌 변화하는 신문 만들 터”
“불교신문만의 캐릭터로 매력 발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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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제주불교신문사 신임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 성효 스님 |
“언론의 자유표현이 존중되고 이를 밑거름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면 제주불교신문의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입니다.”
지난 23일 제주불교신문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신임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대된 성효 스님은 “언론이 갖는 특성을 십분 발휘해 제주불교신문의 퀄리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효 스님은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색상, 글씨체의 디자인 등을 통해 지면 자체의 고급스러움을 높이겠다”며 “현대 미디어의 흐름을 잘 읽고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현재 제주불교신문은 지역이라는 한계에서 스스로 안주하고 있다”며 “지금은 IT에서 2020년에는 나노산업으로의 전환점으로 그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언론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님은 “최근 자동차 산업은 디자인과 성능이 시시각각 변모하는 것처럼 제주불교신문 만의 분명한 캐릭터로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신문의 매력을 발산할 줄 알아야 한다”며 “현대 미디어 방향에 맞는 연구와 사업 추진을 통해 제주지역에 한정된 신문이 아닌 국제화 하는 게 우리의 목표이자 추진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님은 “전문지로서의 지면을 통해 불교 상품을 매치시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이를 위해 1년 동안 콘텐츠 발굴에 힘 쏟아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며 “정기적인 후원․전문 행정의 업무․다양한 사업 파트․지면의 질을 높이는 편집 등에 전문가를 배치, 국제화의 토양을 만들어 변화하는 신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자신의 그릇을 깨뜨리지 않는 것이 상생의 길”이라며 “서로 부딪치면 그릇은 깨어지게 마련인데 서로의 존중을 통해 지켜줄 때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상생을 강조했다.
한편 성효 스님은 정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총무원 재정국장, 문화국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조계종 소청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4대 중앙종회 후반기에 초선으로서는 처음으로 법제분과위원장 등 다양한 소임을 역임했고, 현재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주지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