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무위법無爲法1

[법일향]

" 어떤것이 무위법無爲法입니까?

" 유위법有爲法이니라."

" 지금 무위법을 물었거늘 어째서 유위라고 답하십니까?"

" 있음(有)은 없음(無)으로 인해서 서고,

없음(無)은 있음(有)으로 인해서 나타나느니라.

본래 있음(有)을 세우지 않으면 없음(無)은 어디서 날 것인가?

만약 참된 무위無爲를 논할진댄 곧 유위(有爲)도 취하지 않고 

또한 무위도 취하지 않음이 참된 무위법이니라.

왜냐하면 경에 이르기를, '만약 법의 모양을 취하면 

곧 아상과 인상에 집착하고 만약 법의 모양 아닌것을 취하여도

곧 아상과 인상에 집착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마땅히 법도 취하지도 말고

법 아님도 취하지 말라'고 하시니 이것이 곧 참된 법을 취함이니라.

만약 이 이치를 밝게 알면 곧 참된 해탈이며 둘 아닌 법문을 아는 것이니라."

問  何者是無爲法고

答  有爲是니라.

問  今問無爲法이어늘 因何答有爲是고

答  有因無立이요 無因有顯이라

     本不立有면 無從何生고

     若論眞無爲者인댄 亦不取無爲 是眞無爲法也니라

     何以故오  經云 若ㅊ取法相하면 卽著我人이요    

     若取非法相하야도 卽著我人이니 是故 不應取法이며

     不應取非法이라 하니 卽是取眞法也니라

     若了此利하면 卽眞解脫이며 卽會不二法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