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산 [靑華山.970m]
충북 괴산군 청천면
추억의 백두대간-기암절벽 어우러진 유순한 능선길
청화산은 경북상주시 화북면,문경시 농암면과 충북괴산군 청천면등 3개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그 중앙에 우뚝 솟아있다. 청화산의 높이가 1/25,000 지도에서 970m, 1/5,000 지도에는 984.2m로 표시되어 있다. 청화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의상저수지를 거쳐야 하는데 청화산과 주변의 산 그림자가 저수지 수면 위에 아름답게 펼쳐져 산을 오르기 전에 산과 어우러진 자연의 경관에 감탄 하게 된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다. 앞뒷면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청화산에는 산죽군락 지역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철에도 푸르게 보인다고 청화산이다. 청화산 정상은 언 듯 보면 정상 같지 않은 곳에 청화산이라는 표시목이 없다면 그냥 스치고 지나갈 수 있는 그런 정상이다. 청화산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문장대와 군자산, 조항산이 앞에 보이고 서쪽 아래로 화양동계곡과 용유동계곡이 한데 이어진 듯 한 모습으로 내려다보인다. 이어지는 조항산(鳥項山.951m)은 봉우리가 새의 목처럼 생겨서 조항산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 명산들이다. 청화산과 조항산 사이의 능선 약7km 구간은 다른 종주 코스에 비해 상당히 완만한 구간이다. 중간 중간 절벽을 끼고 있는 조망터가 많아 지루 하지도 않다. 청화산은 옛문헌 일선지에 화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백두대간의 맥을 이루고 있다.
오늘의 등산코스 : 눌재-정국기원단-헬기장-정상-늘재(원점회기)
소요시간 : 5.09km. 3시간17분
누 구 와 : 나홀로
언 제 : 2017.07.15.일(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