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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프로들이 라스베가스를 훔친다!"
라는 포스터의 문구는 이 영화를 정확히 설명해준다.
각 분야의 프로들이 뭉쳐 '핵 격납고 보안수준(극중 대사)'의 라스베가스 금고로 향한다.
2002년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의 범죄, 코미디 영화, 오션스 일레븐
최고의 프로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
매우 주관적인 시각이지만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한 이 영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잘 비벼지지않았다.
재미는 챙겼다. 하지만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는 감질났다. (예를들어 맷 데이먼이라던가.. 맷 데이먼)
크리스마스 트리에 좋은 전구들로 장식해놓고 전력이 모자라 다 안켜진 느낌.
애초에 시리즈물. 모든 캐릭터들의 성격을 파악하기에 2시간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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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포함이라고 말머리에 달았지만 막상 스포일하려니 금고터는 내용밖에 없다.
스티븐 소더버그가 천재감독이라고 느낀게, 이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진짜 금고도 털어버릴것 같다.
정말 디테일하게 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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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절도로 옥살이를 한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
출소하자 마자 카지노로 향한다.
지금부터 오션의 동료모으기가 시작되는데...

첫 영입은 프랭크 케톤(베니 맥, 지금은 고인이 되셨다).
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하는 친구.

팀의 2인자. 헐리웃 배우들에게 포커 과외를하는 러스티 라이언(브래드 피트).
나쵸를 정말 맛있게 먹는다. (극중 마지막엔 햄버거를 정말 맛있게 먹는다)

그도 오션의 마수를 피하지 못했다.

팀의 물주가 되어줄 루벤 티쉬코프(엘리어트 굴드).
처음엔 팀의 합류를 거절하지만

원수의 금고가 타겟임을 알게되어 팀에 합류한다.

팀의 운전기사, 쌍둥이 맬로이 형제 버질 맬로이(케이시 애플렉), 터크 맬로이(스콧 칸).
영화상 가장 시끄럽지만 가장 비중없는 비운의 형제.

단 한번의 케이블 연결로 카지노의 모든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마법사(전자공학자) 리빙스톤 델(에디 제미슨).
손바닥에 그려놓은 약도를 보고 카지노의 데이터실까지 침투하는 히트맨급 잠입액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폭발물 전문가 배쉬어 타(돈 치들)까지 팀에 합류한다.

팀은 점점 구색을 갖춰가고...

중국 서커스단원이자 야구선수... 옌(샤오보 킨)은 직접 금고안으로 들어갈 유연한 몸을 가졌다.

(보다시피 금고에 쏙 들어간다)

나이가 있지만 연기에 능한 사기꾼 사울 브룸(칼 라이너).
브래드 피트의 미인계에 넘어간듯 하다.

전철에서 소매치기를 하던 라이너스 캘드웰(맷 데이먼). 훔친 지갑을 아빠 친구인 대니 오션이 다시 훔친다.
소매치기계의 샛별.

아빠 친구라는 말을 듣고 라이너스도 팀에 합류하며 11명의 범죄자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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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이 결성되기까지만 작성했는데 진이빠진다.
줄리아 로버츠나 앤디 가르시아는 너무 많은 스포일이 될까 걱정이 되어 소개하지 않겠다.
초반에 영화에 대해 좋게 말하지 않았는데,
아직 오션스 일레븐을 보지않은 사람이라면 권장하고싶다. (내가 원래 한입으로 두말한다)
특히 오션스 일레븐과 도둑들을 비교하며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긴장이 풀리지 않는 전개에 시간가는줄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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