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2인분
1. 떡국떡 한주먹
2. 매생이 반뭉치 (한뭉치 5000원)
3. 양념-간장 한스픈, 굴소스 한스픈 , 소금 약간 마늘 3/1스픈, 참기름 한스픈, 파 찌끔
@굴이 없으니 굴소스로 대체
냄비에 둘이 먹을 양의 물을 붓고 마늘 넣어서 끓인다.
물이 팔팔 끓으면 떡국떡 넣고 조금 퍼지게 끓인다.
떡이 어느정도 부드러워졌으면 먼저 간을 한 다음 매생이를 넣고 끓인다.
한소뜸 끓어 오르면 파 참기름 넣어 마무리한다.
맛있게 먹는다.
재단 정산처리를 하느라 머리가 지끈
잠깐 틈 나는 사이 나가서 매생이떡국 끓여서 저녁을 먹었다.
뚝딱 대충 한 것 같았는데 먹기는 그래도 괜찮았다.
매생이국은 김이 안 나기 때문에 뜨거운지 안 뜨거운지를 모른단다.
그래서 미운 사위 끓여주는 국이라나?
"내가 장모기는 해도 자기가 사위는 아니니 입 조심하셔요? 뜨거우니."
말 하는사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한숟갈 떠 넣더니
"되게 뜨겁네."
내가 깔깔대고 웃자 영문을 모르고 바라본다.
"아 그러니까 조심하라구요. 미운 사위에게 준데. 매생이국은."
그래도 못 알아 들었는지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다.
"내가 이리 센스 없는 사람과 사니 속이 터지것어 안터지것어"
점점 멀리 가는 것 같아 다시 말을 해 주었다.
"그러니까 매생이국은 아무리 뜨거워도 김이 안 난대요. 그래서 미운 사위에게 끓여준데. 뜨거운지도 모르고 먹다가 입데라고."
매생이국 한그릇으로 재미있는 저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