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기수로서 끝인 두번째 가을공연이 벌써 막을 내렸네요. 풍연을 하면서 이걸 취미하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제일 많았는데 갈공을 준비하면서 취미라고 확실히 말하고 다닐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풍연을 하면서 재밌지만 시간을 많이 쓰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었는데, 취미 중에 시간 안쓰는 취미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내가 재밌으면 끝 아닌가..? 라는 생각이 명확해졌어요. 선배님들께서 항상하시는 말씀인 즐기라는 말~이 제일 증요하다는 사실! 다들 즐겨 이순간을 즐기자!! 저도 작년 갈공 후기를 안올렸...어서 작년 갈공 얘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작년 갈공
작년 갈공 후기 사실 써뒀는데.. 너무 새벽감성이라 메모장에 방치해두었네요. 작년에는 알바와 함께 병행하는 바람에 연습을 좀 꽤 빠졌었는데, 추석에도 모여서 연습하는 모습, 여진언니는 매일 퇴근하고 연습하러 오는 모습, 조교님들께서 매일 나와서 연습 봐주시는 모습을 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생각과 함께 저를 반성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작년 갈공은 첫 공연이었기에 그냥 아무생각 없이 참여했는데, 힘들지만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판뛰면서 같은 마음을 공유하는 그 느낌이 좋다고 느꼈던 것 같네요! 소고에 재미를 느끼게 해준 수민오빠, 성진오빠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때도 욕심쟁이었어서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재밌으면 됐다는 수민오빠의 말이 정말로 힘이 되었던 기억...ㅎㅎ 고마웠고 지금도 고마워! 사실 갈공 연습 직전 8월말에 🐶만취 이슈로 연습기간 즈음에 자숙기간을 가지느라.. 술자리를 거의 안나갔더니 많은 분들과 친해지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남은게 없는 기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풍연 생활을 청산하려고 하였으나... 눈떠보니 패집국하고 있고 아직 남아있네요 ㅎ.. 저는 아마 판을 뛰는게 너무 재밌어서 아직 남아있는 것 같아요. 다른 1학년 친구들도 어떤 부분에서든지 재미를 느꼈길..!
♧ 채상할 결심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사실 작년부터 경연대회까지 쭈욱 소고치배였어요. 그리고 연미풍 왕소고이기도 하죠. 그러나 어쩌다 채상을 선택하게 되었냐 하면... 초등학교 때 수버꾸 선배가 자반뒤집기 하는 모습에 반해서..¿ 그 좋은 기억에 저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진짜 그걸 이뤄볼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가 왔기 때문에 이번 가을 공연은 채상기초판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선택하고서 뒤를 돌아보니 소고심화로 뛰는 치배가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 없어도 할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도 없다고 하니 이번에도 조교로 도움을 준다는 수민오빠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신을 배신하는 행위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주워담을 수도 없고 그냥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정말 잘하고 싶었답니다. 욕심쟁이 리턴즈 ..
♧ 우여곡절
이번 갈공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게 정말 많았지만, 크게는 ‘판 뛰면서 외사돌리기, 좋은 인연 많이 만들기’ 두가지였어요. 기껏 상모를 쓰고 판에서 못돌리면 너무너무 라쉬울 것 같아서 외사라도 돌리는게 목표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어느정도 성공을 했네요!! 2주동안 흔들기 점프외사만 거의 했는데도 공중에서 내려와지지가 않더라고요.. 점프외사 안정적이게 한다 생각하면 또 그다음날 감을 잃고 끝나기 전 30분 전에 감찾고~..의 무한반복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습의 2/3이나 지났을 때는 판에서 절대 못 돌리겠다 싶었고 무릎까지 아파서 많이 속상했어요. 그즈음에 민혁오빠한테 한풀이?를 했는데.. 얘기를 한 번하고 나혼자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성과¿에 대한 압박을 혼자 주고 혼자 느끼고 있던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마다 마음가짐이 다른데 너무 내 입장에서 생각했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 때 이후로 마음을 좀 내려놓고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연습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발붙이고 외사를 하게 된..?! ^_^ 굳! 마지막주에야 외사가 가능해졌지만 사실 재능기 연습 때문에 외사 연습할 시간은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갈공 당일이 판뛰면서 외사돌린 첫 시도라고 봐도 무방한데 잘기억은 안나지만 얼타기도 했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끝낸거 같네요~ 아직 고개도 엄청쓰고 소고도 잘 못치고 위로 뜨면서 걷지만 수버꾸로 뛸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께서 잘한다고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ㅠ 외사는 약간 개인적인 얘기고 재능기 얘기를 해봅시다. 일단 우리 스토리랑 잘 어울리는 재능기를 짜준 오빠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재능기는 혼자 잘해서 되는게 아니니까 걱정 많았는데 우리 다 같이 얄심히해서 이쁘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내가 틀리지말자고 압박주고 냐가 틀린적도 있고 잊지말자고 해놓고 잊은적도 있는데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물어볼 때 되게 불친절했던 것 같아 죄송합니다.. 재능기 때 촥 하는거 실패해서 신경쓰였긴 하지만 우리 진짜 잘했지 않나요?? 하면서 진짜 다들 실전파라고 느꼈네요.. 굿굿 아름다웠다 우리..
그리고 두번째 목표, 좋은 인연 많이 만들기!! 다들 저의 목표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뒷풀이 가려고 노력은 했는데 과제이슈와 지갑사정이슈로 서포까지는 많이 못갔었는데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먼저 다가와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많이 봅시다 ~ ㅎㅎ
♧ 땡스투
민혁오빠! 정말 제일 미안하고 제일 고마운 사람.. 풍연 채상의 대를 잇기 위해 봄판굿도 휴가나와서도 등등.. 정말 힘써줘서 고맙고 그런 오빠의 제자라 자랑스러워!! 오빠힌테 공짜로 배우는게 맞나?싶기도 한데 앞으로도 잘 배워볼게요 ㅎㅎ 연습동안 컨디션 신경써줘서 고맙고 세심하게 봐줘서 고마워! 그리고 진짜 오빠랑 같이 판 뛸 날이 올지는 모르겠다만.. 꼭 같이 판 뛸 날이 있었음 좋겠다...!!
은태오빠! 오빠는 정말 한줄기의 빛과 같았어.. 킹은태.. 빛은태.. 빡세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하게 다가와주고 편하게 다가와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언해피데이일 때 신경써줘서도 고맙구 칭찬도 많이 해줘서 감사감사해요. 경연대회 때봤던 멋있는 말버꾸의 제자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오빠랑도 꼭 같이 판 뛸 수 닜는 날이 오면 좋갰다...!!!!!!!
채기즈! 다들 여러 이유로 바쁜데 늦참하면서까지 연습나와서 진짜 열정 넘친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구 내가 연습 분위기 무겁게 하는거에 한 몫 한거 같아 미안했어..ㅠ 우리 아직 이뤄내야 할 일이 많으니 연습 계속해보자구! 앞으로도 지주에서 종종봐 ~~
그리고 극판 가을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준 집행국언니들, 아주 재밌는 극판을 짜준 극판 조교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풍연에 주름 하나 정도는 되었길 바라며.. 다올한테.. “나 너 때문에 고생 깨나 했지만 사실 너 아니었으면 내 인생 공허했다” 요렇게 좀 전해주세요
다올! 안녕~
첫댓글 1빠 댓글은 좀있다 달게용
2번째줄에 오타있어요
어허 너 T발 C야? 근데 오타 나도 몇개 봄 ㅋ
고속도로에 5시간째 있느라 정신이없네여~ 그냥봐~
채영이 고생 많았다~ 채상까지 잘 해낸 너의 노력 너무 멋있고 대단해,,
고채영!!!!! 방학 때 같이 채상 흔들기도 안되던게 진짜 어제같은데… 너도 나도 한층 성장해서 갈공 마무리 해서 다행이다.. 패집국으로서도.. 채상으로서도 너무 잘해줘서 패장으로서는 정말 할일이 없었어!! 진짜 고맙다..! 채상 할 때 쉬는 시간 없이 개인적으로도 연습하는거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너의 열정이 또 느껴져서 진짜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 앞으로 남은 행사도 잘 해보자~~ 수고 많았다~!!!
언제나 나의 은인 채영이~~ 고밥에서 엉엉 울다가 은태형이 2학년 채상얘기할때 너 서럽게 우는거보고 한번 더 울었다 ㅋㅎㅋㅎㅋㅎㅋ 그리고 왜그렇게 수민이형 볼때마다 우는거야 그렇게치면 나도 소고 떠난... 죄책감이 몰려온단다 그런 죄책감은 가지지말고 올해까지 오면서 항상 수고 많았고 미풍,그리고 풍연에 주름 하나는 무슨 너 이름 충분히 남겼어! 고생 많았다! 홈커밍땐 외사 더 완벽해지는건가? ㅋㅎㅋㅎㅋㅎㅋ 잘해보자!! 그리고 너는 같은 과이면서 거의 대학와서 처음 사귄 친구들 중 하나잖아 그중에선 사실 풍연때문에 제일 많이 만나고 제일 오래본 사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계속 더 오래 보자!! 수고 많았다~
채영이 너무 고생 많았어.! 연습 때면 매일 “채상 어떡해.!!” 했었던 거 같은데.. 너 너무 잘하던데… 진짜 멋있더라 🗯️ 2학년 되고 겨울 전수, 몽골 여행 다녀오면서 엄청 친해진 것 같은데 너랑 좋은 인연이 생겨 너무 행복해.! 기회되면 내년에도 이렇게 같이 공연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채용 ~..~ 내년에도 꽃길만 걸어 🍀
(다음학기에 경영 과목 나랑 같이 들어줘 제발..)
채영아 채상 정말 멋지더라👍👍 마침내 점프외사¡!희희 뿐만이 아니라 외사도 이제 잘 돌리게 됐구나!(아닐시:죄송합니다...채상 잘 모름)
마지막에 완성된 채상재능기를 아시바 뒤에서 지켜만 봐서 아쉬웠지만 이제 영상으로 다시 보면서 애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봐야겠다. 소고채상영~ 사가 안 돌아갈때, 분명 어제는 돌아갔는데 오늘은 안돌아가는 기분! 나도 조금은 알아... 그래도 그 우울한 기분을 이겨내고 무릎이 지르는 비명을 무시해가며(이거 안 좋은 거 아닌가) 열심히 연습해서 판 뛰어줘서 고마워. 상쇠로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좀 푹 쉬고 몸 좀 풀다가 다시 채상 하는 거지?^^ 내년에...채상심화 기대할게!!
채영아~~ 진짜 내가 키운 것도 아닌데 너가 잘하는 모습보면 왜이렇게 울컥하는지 모르겠어~ 전에 너한테 선물해준 소고 중앙이 엄청 더러워졌을 때, 경연대회 때 나가서 재능기할 때 너가 재능기 때 중간에 서서 번개사 돌릴 때.. 그런 것만 보면 너무 뭉클해.. 항상 야무지면서도 욕심있고, 열정있는 너가 너무 좋아❤️
채상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성장한거야!!! 너무 기특하고 멋지다~~ 뒤풀이 때 보니까 펑펑 울던데 그만큼 너가 열심히 했다는 뜻이겠지?! 정말 고생많았어~~!!! 이번에 채상 재능기 반주도.. 너 아니었음 더 고민했을 거야~~~! 어쩌다 너랑 나 둘 다 소고치배로 이번 갈공을 마무리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또 같이 소고칠 날이 오면 좋겠다~🌸 그때까지 무릎 관리 잘 하고 풍연에 오래오래 남아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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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어 채영아 이제는 급할거 없으니 몸관리 잘하면서 연습하는거야!ㅋㅋㅋㅋㅋ 너에게 할말은 나의 후기에 적어놨으니 읽었겠지만 읽도록! 채기즈 고생했다ㅏㅏ
아니 마지막 알게 되었어 짤 너무 웃겨 ㅋㅋㅋ 읽다가 생각났는데 혹시 작년 갈공 때 같이 술도 마셨었니..? 암튼 공연 때는 못 봤지만 연습 때 보니까 사 정말 잘 돌리더라 점프외사 희희¡!도~ 고생 많았고 앞으로는 기억하겠습니다~
은은한 광기를 품고있는 채영. 그 광기와 더불어 꺼질 줄 모르는 열정이 지금의 너를 만들었겠지. 좋은 일이다. 2학년이 새로운 치배역할에 도전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멀리서나마 더 응원했을지도. 어느 순간 판에서 외사를 돌리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또 잠시 스쳐가는구나. 점프외사 희희¡!를 넘어 사사 희희¡! 나비사 희희¡! 양상 희희¡! 까지 나아가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