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82[5 ~ 081]
< 전 체 번 역 >
한편 주유는 승리하고 본채로 돌아와 삼군을 위로하고 포상한 후 한편으로 오후에게 사람을 보내 첩보를 알렸다. 그날 저녁 주유는 높은 곳에 올라 바라보니 서쪽 강변의 불빛이 하늘까지 뻗쳐 있었다. 좌우에 있던 보좌관들이 말했다. : “이건 모두 북군의 등불 빛입니다.” 주유 역시 속으로 놀랐다.
다음 날 주유는 직접 가서 조조의 수채를 탐지하고 싶어서 누선 한척을 준비하라고 명하여 악대를 데리고 수행하는 건장한 장수 몇 명은 강궁과 쇠뇌를 지참시켜 일제히 배를 타고 구불구불 전진하여 조조의 수채 주변에 다다라 닻을 내리게 하고 누선상의 악대는 일제히 연주토록 했다.
주유가 수채를 살며시 엿보다가 크게 놀랬다. : “이는 수군의 묘리를 깊이 습득한 것이구나!”
그래서 좌우에 물었다. : “수군 도독이 누구냐?”
좌우의 보좌관들 : “채모와 장윤이라 합니다.”
주유는 속으로 생각했다. : “두 놈은 강동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수전에 익숙한 놈들이다. 내가 계획을 세워 이 두 놈을 먼저 처치한 후라야
조조를 깨칠 수 있겠구나.”
주유가 한창 엿보고 있을 때 벌써 조조 군사가 재빨리 조조에게 주유가 우리 영채를 엿보고 있다고 비보를 올리자 조조는 배를 띄워 사로잡으라고 명을 내렸다. 주유가 보니 수채 중에서 깃발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급히 닻을 올리게 하여 배 양변 네 군데에 있는 노를 일제히 저어 강물 위로 나는 듯이 달아났다. 조조의 수채에서 배가 출동했을 때는 주유의 누선은 이미 십여 리 저 멀리 달아났음으로 따라잡을 수가 없어 돌아와 조조에게 보고했다.
조조가 여러 장수들을 모아놓고 물었다. : “어제는 일진을 패하여 예기가 꺾였는데 오늘은 또 저놈들이 우리 수채를 샅샅이 엿보고 갔으니
내가 이번에는 무슨 계책을 쓰서 저놈들을 쳐부수지?”
말이 미쳐 끝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장하에 있던 한 사람이 뛰쳐나와 말했다. : “저는 어릴 때부터 주랑과 동문수학한 친한 친구입니다.
제가 강동으로 가서 저의 삼촌불란지설[三寸不爛 之舌]을 놀려 이 사람을 설득해서 항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조가 크게 기뻐 바라보니 구강 사람으로 성은 장, 이름은 간, 자는 자익이라는 사람으로 현재 휘하 막료로 있는 자이다.
조조가 물었다. : “자익은 주공근과 교분이 두터운가?”
장간 : “승상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장간이 강동에 도착해서 반드시 성공하고야 말겠습니다.”
조조 : “무슨 물건을 가져 갈 생각인가?”
장간 : “오직 수행할 동자 하나, 배 저을 일군 둘만 있으면 됩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조조는 대단히 기뻐하며 장간에게 술자리를 마련하여 주연을 베풀고 장간을 전송했다.
장간은 갈포 두건을 쓰고 베 도포를 입고 작은 배를 몰아 곧바로 주유의 영채 안으로 들어가서 ‘옛 친구 장간이 찾아왔다’고 전하도록 했다. 이 때 주유는 마침 장중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장간이 찾아왔다는 보고를 듣고 웃으면서 여러 장수들에게 말했다. : "세객이 왔구려.” 그러면서 여러 장수들에게 귓속말로 ‘여차여차’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여러 장수들은 명을 받고 헤어졌다.
< 原 文 >
却說周瑜得勝回寨,犒賞三軍,一面差人到吳侯處報捷。當夜瑜登高觀望,只見西邊火光接天。左右告曰:「此皆北軍燈火之光也。」瑜亦心驚。
次日,瑜欲親往探看曹軍水寨,乃命收拾樓船一隻,帶著鼓樂,隨行健將數員,各帶強弓硬弩,一齊上船迤邐前進。至操寨邊,瑜命下了矴石,樓船上鼓樂齊奏。瑜暗窺他水寨,大驚曰:「此深得水軍之妙也!」問:「水軍都督是誰?」左右曰:「蔡瑁,張允。」瑜思曰:「二人久居江東,諳習水戰,吾必設計先除此二人,然後可以破曹。」
正窺看間,早有曹軍飛報曹操,說周瑜偷看吾寨,操命縱船擒捉。瑜見水寨中旗號動,急教收起矴石,兩邊四下一齊輪轉櫓棹,望江面上如飛而去。比及曹寨中船出時,周瑜的樓船,已離了十數里遠,追之不及,回報曹操。
操問衆將曰:「昨日輸了一陣,挫動銳氣,今又被他深窺吾寨。吾當作何計破之?」言未畢,忽帳下一人出曰:「某自幼與周郎同窗交契,願憑三寸不爛之舌,往江東說此人來降。」曹操大喜,視之,乃九江人:姓蔣,名幹,字子翼,見爲帳下幕賓。操問曰:「子翼與周公瑾相厚乎?」幹曰:「丞相放心。幹到江左,必要成功。」操問:「要將何物去?」幹曰:「只消一童隨往,二僕駕舟,其餘不用。」操甚喜,置酒與蔣幹送行。幹葛巾布袍,駕一隻小舟,逕到周瑜寨中,命傳報:「故人蔣幹相訪。」
周瑜正在帳中議事,聞幹至,笑謂諸將曰:「說客至矣!」遂與衆將附耳低言:「如此如此。」衆皆應命而去。
< 文 段 解 說 >
(1)却說周瑜得勝回寨,犒賞三軍,一面差人到吳侯處報捷。當夜瑜登高觀望,只見西邊火光接天。左右告曰:「此皆北軍燈火之光也。」瑜亦心驚。
次日,瑜欲親往探看曹軍水寨,乃命收拾樓船一隻,帶著鼓樂,隨行健將數員,各帶強弓硬弩,一齊上船迤邐前進。至操寨邊,瑜命下了矴石,樓船上鼓樂齊奏。瑜暗窺他水寨,大驚曰:「此深得水軍之妙也!」問:「水軍都督是誰?」左右曰:「蔡瑁,張允。」瑜思曰:「二人久居江東,諳習水戰,吾必設計先除此二人,然後可以破曹。」
각설주유득승회채,호상삼군,일면차인도오후처보첩。당야유등고관망,지견서변화광접천。좌우고왈:「차개북군등화지광야。」유역심경。
차일,유욕친왕탐간조군수채,내명수습누선일척,대저고악,수행건장수원,각대강궁경노,일제상선이리전진。지조채변,유명하료정석,누선상고악제주。유암규타수채,대경왈:「차심득수군지묘야!」문:「수군도독시수?」좌우왈:「채모,장윤。」유사왈:「이인구거강동,암습수전,오필설계선제차이인,연후가이파조。」
犒 호궤할 호. 犒賞 공로를 표창하다, 위로하여 포상하다. 捷 이길 첩. 樓船 다락이 있는 배. 옛날 주로 작전용으로 사용한 배. 迤 비스듬할 이, 구불구불함, 비스듬히 가다, 이어져 있는 모양. 邐 비스듬할 이, 구불구불함, 비스듬히 가다, 이어져 있는 모양. 迤邐 구불구불 이어진 모양. 矴 닻 정. 矴石 닻. 窺 엿볼 규. 諳 욀 암, 깨닫다. 可以 …할 수 있다, …해도 좋다, …할 가치가 있다.
< 해 석 >
한편 주유는 승리하고 본채로 돌아와 삼군을 위로하고 포상한 후 한편으로 오후에게 사람을 보내 첩보를 알렸다. 그날 저녁 주유는 높은 곳에 올라 바라보니 서쪽 강변의 불빛이 하늘까지 뻗쳐 있었다. 좌우에 있던 보좌관들이 말했다. : “이건 모두 북군의 등불 빛입니다.” 주유 역시 속으로 놀랐다.
다음 날 주유는 직접 가서 조조의 수채를 탐지하고 싶어서 누선 한척을 준비하라고 명하여 악대를 데리고 수행하는 건장한 장수 몇 명은 강궁과 쇠뇌를 지참시켜 일제히 배를 타고 구불구불 전진하여 조조의 수채 주변에 다다라 닻을 내리게 하고 누선상의 악대는 일제히 연주토록 했다.[적의 동정을 살피러 간 군사가 남 모르게 살작 다녀와야지 음악을 연주하다니 저자가 잘 못 기술한 듯 함]. 주유가 수채를 살며시 엿보다가 크게 놀랬다. : “이는 수군의 묘리를 깊이 습득한 것이구나!” 그래서 좌우에 물었다. : “수군 도독이 누구냐?”
좌우의 보좌관들 : “채모와 장윤이라 합니다.”
주유는 속으로 생각했다. : “두 놈은 강동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수전에 익숙한 자들이다. 내가 계획을 세워 이 두 놈을 먼저 처치한 후라야 조조를 깨칠 수 있겠구나.”
(2)正窺看間,早有曹軍飛報曹操,說周瑜偷看吾寨,操命縱船擒捉。瑜見水寨中旗號動,急教收起矴石,兩邊四下一齊輪轉櫓棹,望江面上如飛而去。比及曹寨中船出時,周瑜的樓船,已離了十數里遠,追之不及,回報曹操。 操問衆將曰:「昨日輸了一陣,挫動銳氣,今又被他深窺吾寨。吾當作何計破之?」言未畢,忽帳下一人出曰:「某自幼與周郎同窗交契,願憑三寸不爛之舌,往江東說此人來降。」
정규간간,조유조군비보조조,설주유투간오채,조명종선금착。유견수채중기호동,급교수기정석,양변사하일제윤전노도,망강면상여비이거。비급조채중선출시,주유적누선,이리료십수리원,추지불급,회보조조。 조문중장왈:「작일수료일진,좌동예기,금우피타심규오채。오당작하계파지?」언미필,홀장하일인출왈:「모자유여주랑동창교계,원빙삼촌불란지설,왕강동설차인래항。」
窺 엿볼 규. 偸 훔칠 투. 擒 생포할 금. 捉 잡을 착. 輪轉 윤전하다, (기계를) 회전시키다. 櫓 노 노, 방패 로[노]. 棹 노 도. 輸 나를 수, 지다, 패배함. 挫 꺾을 좌. 帳下 막사 안, 장수의 부하, 휘하. 窗 창 창. 同窗=同窓=同窓生. 交契 친교를 맺다, 친구, 벗. 憑 기댈 빙, 의거하다. 爛 문드러질 란. 憑三寸不爛之舌 세치 문드러지지 않은 혓바닥을 놀려. 부드러원 이 세치 혀로.
< 해 석 >
주유가 한창 엿보고 있을 때 벌써 조조 군사가 재빨리 조조에게 주유가 우리 영채를 엿보고 있다고 비보를 올리자 조조는 배를 띄워 사로잡으라고 명을 내렸다. 주유가 보니 수채 중에서 깃발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급히 닻을 올리게 하여 배 양변 네 군데에 있는 노를 일제히 저어 강물 위로 나는 듯이 달아났다. 조조의 수채에서 배가 출동했을 때는 주유의 누선은 이미 십여 리 저 멀리 달아났음으로 따라잡을 수가 없어 돌아와 조조에게 보고했다.
조조가 여러 장수들을 모아놓고 물었다. : “어제는 일진을 패하여 예기가 꺾였는데 오늘은 또 저놈들이 우리 수채를 샅샅이 엿보고 갔으니
내가 이번에는 무슨 계책을 쓰서 저놈들을 쳐부수지?”
말이 미쳐 끝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장하에 있던 한 사람이 뛰쳐나와 말했다. : “저는 어릴 때부터 주랑과 동문수학한 친한 친구입니다.
제가 강동으로 가서 저의 삼촌불란지설[三寸不爛 之舌]을 놀려 이 사람을 설득해서 항복하도록 하겠습니다.”
(3)曹操大喜,視之,乃九江人:姓蔣,名幹,字子翼,見爲帳下幕賓。操問曰:「子翼與周公瑾相厚乎?」幹曰:「丞相放心。幹到江左,必要成功。」操問:「要將何物去?」幹曰:「只消一童隨往,二僕駕舟,其餘不用。」操甚喜,置酒與蔣幹送行。幹葛巾布袍,駕一隻小舟,逕到周瑜寨中,命傳報:「故人蔣幹相訪。」周瑜正在帳中議事,聞幹至,笑謂諸將曰:「說客至矣!」遂與衆將附耳低言:「如此如此。」衆皆應命而去。
조조대희,시지,내구강인:성장,명간,자자익,현위장하막빈。조문왈:「자익여주공근상후호?」간왈:「승상방심。간도강좌,필요성공。」조문:「요장하물거?」간왈:「지소일동수왕,이복가주,기여불용。」조심희,치주여장간송행。간갈건포포,가일척소주,경도주유채중,명전보:「고인장간상방。」주유정재장중의사,문간지,소위제장왈:「세객지의!」수여중장부이저언:「여차여차。」중개응명이거。
幕賓 막료. 江左 양쯔장(揚子江) 하류의 동남 지역. 지금의 장쑤(江蘇)성 지역, 江東을 지칭. 要…할 것이다. …하려고 한다. …하고야 말 것이다. [염원이나 굳은 의지를 나타냄]. 消 사라질 소, 필요로 하다. 附 붙을 부.
< 해 석 >
조조가 크게 기뻐 바라보니 구강 사람으로 성은 장, 이름은 간, 자는 자익이라는 사람으로 현재 휘하 막료로 있는 자이다.
조조가 물었다. : “자익은 주공근과 교분이 두터운가?”
장간 : “승상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장간이 강동에 도착해서 반드시 성공하고야 말겠습니다.”
조조 : “무슨 물건을 가져 갈 생각인가?”
장간 : “오직 수행할 동자 하나, 배 저을 일군 둘만 있으면 됩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
조조는 대단히 기뻐하며 장간에게 술자리를 마련하여 주연을 베풀고 장간을 전송했다.
장간은 갈포 두건을 쓰고 베 도포를 입고 작은 배를 몰아 곧바로 주유의 영채 안으로 들어가서
‘옛 친구 장간이 찾아왔다’고 전하도록 했다. 이 때 주유는 마침 장중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장간이 찾아왔다는 보고를 듣고 웃으면서 여러 장수들에게 말했다. : "세객이 왔구려.” 그러면서 여러 장수들에게 귓속말로 ‘여차여차’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여러 장수들은 명을 받고 헤어졌다.
2026년 6월 2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