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9 13:00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른바 ‘송파 장롱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피해자의 남자친구 강모(46)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에도 범인은 남친이었다. 끊이지 않는 연인간 폭력, 살인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여자친구 A(46) 씨를 살해한 혐의로 전날 오후 6시20분께 유력한 용의자 강 씨를 경기 고양시 화정동의 주택가 인근 공원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송파구의 한 주택 장롱에서 숨진채 발견된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A 씨는 양손이 플라스틱 끈으로 묶여 있었고, 목에서는 누군가 목을 졸랐을 때 나타나는 출혈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강 씨가 범행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 A 씨의 집에 드나든 것을 확인, 그가 A 씨를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 살인혐의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갈수록 흉포화되는 연인간 강력범죄에 대한 우려가 적잖다.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14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에게 살해당했다.
살인 미수로 살아남은 여성도 95명으로 집계됐다.
1.7일마다 한 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에게 살해당하거나 살해당할 위협에 처하는 셈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 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초부터 6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도 벌써 수천명에 달한다.
연인에 대한 살인 또는 살인미수 혐의로 35명, 강간이나 강제추행 혐의로 129명이 검거됐다.
또 폭행, 상해, 협박, 감금 등 연인에 대한 폭력 행위로 붙잡힌 피의자는 2633명이었다.
그럼에도 가정 폭력 등과 달리 이른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연인 간의 사랑싸움’은 ‘사적 영역’이기 때문에 타인의 개입이 불필요하다는 인식 탓이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해결책을 촉구하는 한편, “경찰이 연인간 폭력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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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자와 살인용의자 강모(46)는 중학교 동창으로 최근에 결혼을 전제로 사귀다가 남자가 싫었건 능력이 없건 또는 여자가 변심했는지는 몰라도 여자가 남자를 멀리하자 배신감에 살해하누것으로 보인다.
빌미를 주면 안된다.
남자가 잘 한것은 아니지만 여자에게도 일말의 책임 있다.
깨끗하게 마무리를 짖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한 탓일 수 있다.
그리고 기사에서 시민단체들이라고 했는데 “사랑의 전화”만 나왔는데 시민단체들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대책이 너무 안이하고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 경찰이 연인간 폭력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연인간에 폭력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일어나면 언제 일어날지 어디에서 일어날지 어떻게 경찰이 어떻게 알고 개입할 수 있는가?
알어나기 전까지는 사생활 영역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