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있어주』(작사 박건호, 작곡 김영광)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1970년 대를 풍미했던 「이수미」가 발표하여
'TBC(동양방송) 최고 여자 가수상'과 'MBC 10대 가수상'을
안겨 주었고, 'MBC 최고 인기 곡'으로 선정된 공전의 히트
곡입니다.
1970년대 당시 '10대 가수 가요제'는 가수의 순위를 결정 짓는
큰 수단이었습니다. 시청자가 보내준 엽서도 순위 결정의
한 몫을 했는데...가수 자신이 지인(知人)들을 동원 해서 엽서를
보내게 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1974년 당시 「이수미」(1952~2021)의 『내 곁에 있어주』와
'송창식'의 "한 번쯤"이 인기의 절정을 달렸는데, 최고가수상에는
'송창식'이, 최고 인기 가요 상으로는 『내 곁에 있어 주』가
뽑혔습니다. 가수와 노래가 달랐던 것도 그 때가 처음 이었다고
합니다. 보통은 최고 가수가 부른 노래가 최고의 인기를 얻었는데
말이죠....
『내 곁에 있어주』는 지금 70~80대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 많이
좋아했던 곡으로 가사를 야(?)하게 개사(改詞)하여 부르기도
하였죠.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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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좋아서 순한 양이 되었지
풀밭 같은 너의 가슴에
내 마음은 뛰어 놀았지
내 곁에 있어 주 내 곁에 있어 주
할 말은 모두 이것 뿐이야
내 곁에 있어 주 내 곁에 있어 주
내 너를 위하여 미소를 보이잖니
손목을 잡으며 슬픔을 감추며
내 곁에 있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