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리시주민자치협의회, 2대회장 임창열

[오징어]

[인터뷰]구리시주민자치협의회, 2대회장 임창열

오민석

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작은 의회"산파 될것.

[편집자..주] 2010년 1월.. 구리시 8개동 주민자치위원들의 통합단체인 협의회가 출범한 후 주민자치위원회의 발전을 주도해 왔다. 지난 8일 초대회장을 맡아 협의회의 초석을 마련했던 한준학협의회장의 바통을 2대회장인 임창열 회장이 이어 받았다. 취임식을 마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임창열 2대회장을 만나 생각과 포부를 들어 봤다. 

오민석기자: 2대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고.. 협의회의 하는 일에 대해 상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임창열 협의회장: 우선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회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구리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협의회를 잘 이끌지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 봉사해 볼 생각이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한지 11년이 지났지만 시민들은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주민자치위원들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동의 작은 의회 의원이다.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주체이면서 지역의 현안. 이슈를 주민스스로 해결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같이 고민하는 주민의 리더다.

▲ 구리시2대주민자치협의회장 임창열     © 오민석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가 11년이 지났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은 시민의 관심부족과 주민자치위원회가 제자리를 찾지 못 한 것도 원인이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자치 협의회는 이런 부분에 대해 깊이 성찰 하고 주민 속에 파고드는 자치활동, 함께 호흡하는 자치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가 주민을 통해 뿌리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오민석: 임창열 협의회장은 주민자치위원으로도 활동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해보니깐 어떠신지..?

임창열 협의회장: 수택1동에서 주민자치위원은 7년째 하고 있다. 자치위원장은 2011년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중임을 맡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를 봉사 단체정도 알고 있는 위원이나 주민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협의회장을 하면서 교육을 통해 개선할 부분이다.

자치위원을 하면서 금전적 봉사, 육체적 봉사를 다 해봤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항상 기쁘다. 

지하 단칸방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는 세입자에게 한달에 쌀 10kg을 지원하기도 하고 구리시 공인중개사 지회장으로서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무료공인중개사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오민석: 향후 협의회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입니까..? 생각하고 있는 게 있나요..? 

임창열 협의회장: 할일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최우선 과제는 주민자치위원의 역량 강화가 가장 시급하다. 지금 각동 순회 역량 강화 교육이 시작 됐다. 

두번째는 주민자치위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도 세칙을 정비하고 시 조례도 개정해서 주민자치 협의회를 시와 지역사회로 부터 인정을 받아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자치 협의회가 지역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단체임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협의회 회원들이 부단한 노력을 할 것이다. 

세번째는 주민자치위원회가 항상 주민 곁에 있어야 한다.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 주고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후에 시의회와 시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오민석: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에 어려운 점이나 개선할 점이 있다면..?

임창열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회의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이라도 하기 위해 위원들이 회의를 하려 해도 마땅한 회의장소조차 없다. 타 시. 군에는 회의실도 있고 자치위원장 실도 있어 자율적인 토론과 운영이 가능하다. 

주민자치위원의 위촉권자가 공직자인 동장이라는 것도 문제다. 2-3년 동장 임기가 끝나면 자치위원이 바뀌는 폐단이 반복되고 있다. 소위 배워서 할만하면 바뀌는 꼴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 되냐? 하면 동장과 코드가 맞는 자치위원을 찾게 되고 코드 인선을 하다보면 패가 갈리는 폐단이 끊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치위원에 대해 시장이 직접 위촉권자가 되어야만 이런 고질병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민석: 주민자치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구리시가 해줘야 할 역할은..?

임창열 협의회장: 무엇보다도 시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분과회의를 통한 토론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센터 내에 회의실은 반드시 필요하고 조례로 명시되어야 한다. 주민자치위원회 설립근거가 “시장은 주민자치위원회를 둘 수 있다” 꼴랑 한 조항 밖에는 없다. 인근 남양주나 김포, 인천 동구처럼 협의회에 관한 조항을 조례에 명문화해야 한다.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절실 하다. 워크샾 , 선진지 견학, 선진교육이 시급함에도 예산 지원조례가 없어 어려움이 많으며 그나마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워크 샾 예산 2천만원 책정 되었는데 시의회에서 삭감 해버려 자치위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민석: 협의회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사업은 ..?

임창열협의회장: 각동에 맞는 맟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노령화/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시급하다. 또한 각 동에 자치위원 위촉시 반드시 공개모집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하면서도 능력과 역량을 갗춘 위원이 주민자치위원으로 들어 올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자치센터 강사도 공개모집을 통해 능력과 재능을 가진 강사를 채용 교육의 질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 

오민석: 임창열 협의회장의 포부..?

임창열 협의회장: 주민자치협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나 2년째를 맞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다. 첫 숟가락에 배 부를리 없겠지만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기초부터 다져 갈 작정이다. 주민이 대접받는 주민자치가 되고 주민이 주인인 주민자치를 통해 주민편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오민석/언론인. 1987년 구리시 풍양신문. 1997년 수도권일보 구리주재 기자. 2001년 중부일보 구리.남양주 주재기자. 2004년 경기신문 구리주재기자. 2007(주)구리넷 대표기자.(주) 경춘신문 편집국장 기사제보.정정요청 핸드폰 010-5631-3004

[문 희복]

감사 합니다 오기자님 덕분에 주민자치가 더욱더 잘되는것 같네요 홍보 감솨

[5기 장정옥]

임창열 협의 회장님 추카 추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