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6.44. 남산 보타사의 실존
남산 보타사의 실존
창건주의 위력을 누구 말하라
봄이 오는 길목에 잠을 청할 수 없는 날
나에게는 먹은 문제가 가장 크네!
인간이나 짐승들이 먹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하여
연구하려는 것은 오직 평화 아니면 전쟁인가 보니
미생물인 참새들도 먹을 것을 찾아 나서는 아침
나를 지켜주는 것은 오랜 수행의 몸
그러한 몸을 어떻게 지키려나
수행자에게도 먹은 문제를 해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니
아무리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네!
먹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유를 연구해 보니
부처님이 수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길을 나설 때처럼
나는 먹을 문제를 해결하려고 길거리를 나섰더니
자주 들리는 식당에 이르렀을 때
돈을 내었더니 자신이 지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니 단월의 공양을
그러나 돈을 지급할 때 자신이 낸다고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때
나에게 주는 이유는 주소록인데
나는 그분에게 주소를 전해 주었지만
주소를 잘못 기록한 것을 발견했는데
주소는 내 머릿속에서는 떠오르지 않는다
나에게 입력된 주소를 바르게 성찰
나에게는 주소에 대하여서는
정확성이 없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남산에 살면서도 주소를 정확한 것을
기록할 수 없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소 임명
소임 명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없는 이유다.
명임을 달라고 하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주소록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세금 계산서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인데
주소록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을 소유물
소유물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자산의 문제
자산이 있는 이들을 이해할 수 있네
자신이 기장이 중요한 것을 말하려고 하네
남산 보타사를 중흥하려고 하는 것은
본래 사찰을 건립할 때는 오래도록 유지하려는 서원
그러한 서원이 없으면 창건할 수 없는데
창건할 수 있는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네
사찰을 창건하려는 이유는 교양인데
수행자들에게 있어서는 공양이 중요
한편 수행자들에게 수행할 수 있는 승방
승방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행자에게 있어서는 승방이 중요한데
먹을 그것을 또한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점
인연을 맺는 이유라고 말하고 있음이네!
인연을 맺고자 함이라고 말한다면
실로 인연이 없으면 먹을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자주 들리던 식당 안에서 만난 인연 없는 이들
그들이 인연을 맺고자 하는 그것을 몰면서
주소를 바르게 전하지 못한 것을
발음을 옮긴 이후에 다시 가서
주소를 전달했지만, 그 주소도
또한 잘못 기록을 늦게 알았다.
나에게 주소록은 퇴계로6가길
남산 보타사를 공개적으로
전하려는 이유를 알게 함이네
2024년 2월 14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