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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장 1-9절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요약설교
1절.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1. 데오빌로
‘하나님의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누가복음 1장 3절에서도 누가복음의 수신자로 나와 있습니다.
이 사람은 ‘각하’(κράτιστε: most excellent )로 불리는 고위 관직자로서 예수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사도행전 23장 26절의 벨릭스와 26장 25절의 베스도 총독에게도 ‘각하’란 호칭이 쓰였습니다.
그러므로 데오빌로는 어느 지역의 총독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e was a provincial governor : Bp. Jacobsen)
2. 먼저 쓴 글
문자 그대로는 ‘첫 번째 책’(the first book)을 가리키며, 누가복음을 가리킵니다.
당시에 책은 <두루마리>로 되어 있어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원래 같은 저자인 누가가 기록한 하나의 책인데, 두루마리의 분량 때문에, 두 개의 책(두루마리)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을 시작하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고,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성령으로 계속 사역하시며 가르치신 내용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2절.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1. 승천하신 날까지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승천 사실로 마치게 되고(24: 50-52)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사실로 시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부활의 몸을 보이셨습니다.(3절)
즉 예수님이 부활하신 몸을 제자들에게 보이신 것은 11회 기록되었습니다.
2. 성령으로 명하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아서 예수님의 증인 된 사역을 하라고 명하신 말씀을 가리킵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3절.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1. 많은 증거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시고, 열 한 제자에게 보이시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보이시고, 도마와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갈릴리 바닷가에서 제자들에게 보이시며 함께 식사하시고, 500여 형제들이 보는 데서 승천하셨습니다.
2. 하나님 나라 일을 말씀하시니라
세상에 계실 때 예수님이 가르치신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4절.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1.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요 14:26. 15:26-27. 16:12-13)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5절.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1. 몇 날이 못 되어
10일 후에 오순절을 가리키며, 이 오순절 때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120명의 제자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행 2:1-4)
6절.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1.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당시 제자들은 동족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이 로마인의 지배에서 나라를 독립국가로 회복시켜주시고, 다윗 왕국 같은 나라를 만들어주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요한복음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그러나 종말에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L. Key. 263)
7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1.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시한부 종말론적 이단들이 이 말씀에 어긋나서 실패한 모습을 종종 봅니다.
우리의 관심은 종말의 시간에 대한 것이 아니고, 성령 세례를 받아서 주님의 증인된 삶을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1.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개인적인 인생의 분수령도 성령 세례를 받는 것이고, 역사적인 분수령도 성령님이 강림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니고데모에게 어머니 모태에서 태어난 자연인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다고 하셨습니다(요 3:1-7).
예수님의 탄생도 성령으로 되었고(마 1:18), 예수님의 사역도 성령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김으로써 성령으로 시작되었습니다(마 4:1).
2.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 말씀은 사도행전을 대략적으로 구분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즉 예루살렘 전도(행 1-7장), 유대와 사마리아 전도(행 8-9장), 땅 끝까지 전도(행 10-28장)인데, 땅끝 전도는 가이사랴, 안디옥, 소아시아, 헬라와 로마까지의 전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9절.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 올려져 가시니
지상에서 하늘나라로 승천하심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것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꼭 필요한 사건이었습니다.
(1)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가지셨기 때문에, 죄로 오염된 지상에서 거처하시는 것은 부적당하기 때문이었습니다.
(2) 예수님이 속죄 사역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신 가장 확실한 증거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성령님이 임하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이 승천하신 것은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는 전도사역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3) 예수님은 성도들이 장차 하늘나라에서 거처할 처소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승천하셨습니다.(Charles Hodge)
(4) 예수님이 부활하신 몸을 가지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가시적인 승천 사건이 있어야 예수님이 보이지 않아도, 성도들은 예수님 계속 살아계심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가지셨지만, 한순간에 동시적으로 많은 사람과 많은 장소에 나타나시는 것은 어려우므로, 성령을 보내셔서 구원 사역을 계속하신 것입니다.
(6) 예수님은 장차 재림하셔야 하기 때문에, 승천하셔야 했습니다.
즉 예수님은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7) 예수님의 승천 사실을 사람들이 보지 못했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역이 실패하지 않았을까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승천이 필요했습니다.
(8)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주로 유대인을 대상으로 구원 사역을 하셨는데,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을 통해서 전 인류를 대상으로 수천 년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구원 사역을 계속하셔야 하기 때문에,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서 성령을 통해서 구원 사역을 주도하고 계십니다.
2. 구름
일반적인 구름이라기보다는 ‘쉐키나’의 영광스런 구름을 가리킵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정치적으로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될 것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 받고, 하나님 나라 건설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3.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핵심적인 말씀은 성령을 받아서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첫째 우리가 성령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야,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과 예수님의 피로 죄 용서를 받고, 천국 백성이 된 체험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성령을 받아야 날마다 일상생활 속에서 성령님이 감동하셔서 살아가는 체험을 간증하며 주님이 살아계신다는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승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서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1) 사도행전은 사도들만의 행적이 아니고, 예수님이 사도들을 통해서 하신 행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모여서 가룟 유다 대신에 한 사람을 뽑을 때도,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이 선택한 사람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행 1: 24).
그리고 베드로가 오순절 성령 강림을 설명할 때도,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예수께서 부어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행 2:33)
그리고 믿는 성도의 숫자가 날로 불어났을 때도 “주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을 더해주셨다”고 했습니다.(행 2:47)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도, “우리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온전케 한 줄로 생각지 말라, 예수의 이름이 이 사람을 온전케 했노라”고 했습니다.(행 3:12)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에게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이셨으며, 아나니아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행 9:11)
그리고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서 선교사로 파송하신 분이 주님이셨습니다.(행 13:2)
바울에게 비두니아로 전도하러 가지 못하게 하시고, 바다를 건너 마게도냐로 전도하러 가게 하신 분도 예수님의 영이셨습니다. (행 16:7)
고린도에서 바울에게 이 성에 믿는 성도가 많으니 두려워 말고 전도하라고 말씀하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 (행 18:9)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알려주시고 준비하게 하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행 20:23)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산헤드린 재판을 받을 때, 두려워 말라고 위로해주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 행 23:11)
바울이 탄 배가 지중해 풍랑 속에서 14일간이나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바울에게 나타나서 파선하지 않고 바울이 로마 황제의 재판을 받게 되리라고 위로해주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행 27:24)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사도들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기록한 책입니다.
(2)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사도들처럼 예수님이 그의 영으로 우리에게 감동하시고 일하시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그 사랑의 주님의 감동을 절대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님의 감동에 따라 헌신적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목숨 버리신 주님이 지금도 나에게 감동하신다니 얼마나 감격적입니까?
처음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회개시키시고, 거듭나게 하신 그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하시고 계시니 정말 온 마음 다해서 주님의 감동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5.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령님께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모습이 대단히 강하게 부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는 성령이라는 단어가 무려 50회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성령님께서 120명의 제자들에게 임하셔서 방언을 말하게 하셨습니다. (행 2:4)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유대지도자들 앞에서도 담대하게 전도했습니다. (행 4:8)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기도할 때,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행 4:31)
베드로가 성령 충만하여 땅값을 속인 아나니아를 책망할 때, 아나니아가 즉사하여, 온 교인들이 두려워하고 진실해졌습니다. (행 5:3)
예루살렘 교회가 구제비를 담당할 일곱 집사를 택할 때도 성령 충만한 사람을 택했습니다. (행 6:3)
스데반이 성령으로 말함으로써 핍박자들을 제압하고 전도했습니다. (행 6:10)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을 때, 베드로와 요한이 가서 안수 기도할 때 모두 성령을 받았습니다.( 행 8:15-17)
빌립이 성령님의 지시를 받고, 광야로 가서 구스 내시를 전도했습니다. (행 8:29)
다메섹에서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할 때, 사울이 성령 충만했습니다. (행 9:17)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졌습니다.( 행 9:31)
베드로가 고넬료 집사람들을 만나려고 할 때, 성령님께서 만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 10:19)
베드로가 고넬료 집에서 설교할 때, 성령님께서 청중들에게 내려오셨습니다( 행 10:44).
성령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행 13:2)
사울이 성령 충만하여 박수 엘루마를 장님이 되게 했습니다.( 행 13:9)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 안디옥 교회 이방인 신자들에게 성령의 지시로 몇 가지 사항을 지시했습니다. (행 15:28)
성령님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행 16:6)
바울이 에베소에서 열두 사람에게 안수할 때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행 19:6)
바울 사도는 성령에 매여 선교활동을 한다고 했습니다.(행 20:22)
성령님이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행 20:23)
성령님이 교회의 감독자를 세워서 교회를 보살피게 했다고 했습니다.(행 20:28)
예언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을 당한다고 예언해주었으나, 바울은 복음 전도를 위해서 목숨도 바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행 21:11).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 승천하신 주님이 성령으로 날마다 우리를 지도하심을 믿고, 우리도 날마다 기도를 열심히 해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증인들이 되시고, 선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