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 구시다신사(櫛田神社)
마지막날은 오후의 배시간을 앞두고 멀리갈 수 없어 하카타역의 근교만 둘러보았습니다.
앞의 3일동안 고된 일정에 지쳐 마지막날은 늦잠을 자고 설렁설렁 아침식사를 챙겨먹고 체크아웃한 후
호텔의 맞은편에 위치한 하카타역과 교통센터를 둘러보며 간단한 기념품들을 샀습니다.
그래도 2시간여의 시간이 남아 버스로 5분거리에 위치한 구시다신사를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후쿠오카의 여름 축제인 '하카타 기온야마가사마쓰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행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또한 일본 자객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데 사용한 칼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ㅜ_ㅜ
시내에 위치한 신사라 그런지 둘러보는데 몇 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구시다신사의 정문.
여기는 길운을 비는 마패가 걸려있는 곳. 저 마패들가운데 우리나라사람들이 적은 글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행운을 빌고 싶었지만 도대체 저 마패를 어디서 사야되는건지;;; 말이 안 통하니 이리 답답한 적이 많았습니다.
여름축제의 행사에 쓰이는 가마. 무게가 1톤에 이르는 이 가마(야마가사)를 사람들이 짊어지고 경주를 펼치는데,
구시다신사에서 5분 간격으로 출발하여 5km 정도의 코스를 돈다고 합니다. 엄청 무거워보이는데 저걸 어깨에 멘다니;;;
-3박 4일간의 일본여행 끝-
첫댓글 잘 봤습니다. , 일본에서 직접 경험한 것들이 곧 10년 후에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필요한 지식의 양분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