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비전(World Vision)
다음 주에 월드비전 마포지회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기독교와 관련된 선교회나 NGO 단체가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 전 세계를 향해 구제와 섬김의 사역으로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명령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 중에 최고가 월드비전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명칭은 선명회였습니다. 그러나 1999년 이후 통일교(교주·문선명/文鮮明)에서 리틀엔젤스 어린이 합창단을 설립하면서 한문은 다르지만(鮮明會) 한글 이름이 같은 선명회(宣明會)와 혼동을 일으키면서 통일 기관이라는 오해가 생기게 되어 영어명인 World Vision(월드비전)을 한국어 그대로 쓰게 되면서, 전 세계 모든 월드비전 회원국이 자국의 명칭 대신 월드비전(World Vision) 이라는 영문 명칭으로 통일하기로 합의하여 한국선명회(韓國宣明會)는 한국월드비전(World Vision Korea)으로 이름을 바꾸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태동된 동기는 6.25 동란시 수많은 고아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보고, 미국의 선교사인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께서 이들의 고통스런 모습을 치유하고 보듬기 위해 세운 것으로 이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준 일에 기여한 것은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면서 오늘에는 흑암의 땅 아프리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 걸쳐 굶주림과 어려운 환경과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갖가지 구제와 섬김의 사역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을 쓰고 있는 국제적인 기관입니다.
이렇듯 한국 월드비전은 명실공히 한국에서 시작한 기관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4만 5천명의 직원 들이 일하는 세계최대의 민간국제기구인 국제 월드비전(영국 런던 소재)의 회원국으로 되어있습니다.
본인이 월드비전과 관계를 맺은 것은 근 30여 년이 되었으며 현재는 마포지회 지회장을 맞고 있습니다. 주변에도 선교와 봉사를 위한 단체들이 있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내고 물질을 투자하며 그러면서도 이름도 없이 봉사하는 단체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아니하는데, 뜻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다른 곳 보다는 월드비전에 관심을 갖고 월드비전 만큼은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어 가슴이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굶주리고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고자 하여 결연을 맺고 후원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월드비전을 통해 오늘 우리 신앙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작은 실천이 큰 일을 이룹니다. 우리 주변에도 우리의 이웃들이 구제와 섬김과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영적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을 향한 주님의 심정으로 전도와 사랑을 실천하여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금번 정기 모임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사업과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작업장을 방문하여 금년에도 사랑을 풍성하게 나누는 복된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