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발바닥 사진 투척
# 곰젤리 # 곰발바닥 # 하리보
눈이 초롱초롱하다
발바닥 핥아서 관리하는 중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통실통실
너무너무 귀엽다
아기 냄새 솔솔
아기들이 이빨이 나기 시작하니 많이 간지러운지 뭔가 물려고 한다
찾아보니 생후 25일 전후로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해서
강아지 전용 사료를 따뜻한 물에 불려서 손으로 으깨서 주었다
내 옷 위를 물어도 따끔거리는데
젖을 먹이는 루나는 오죽 아플까 싶어서
이유식을 먹이면 루나가 좀 덜 힘들 것 같아서 이유식을 만들었는데...
새끼 주려고 가져온걸 루나가 막 먹는다
그것도 너무 맛나게..
그리고 너무 많이.......
루나아ㅠ
원래 루나가 식탐이 많지는 않았는데
새끼를 돌보는 것이 많이 고된지 전보다 엄청 많이 먹는다
사료나 간식, 보양식 할 것 없이 전보다 더 많이 챙겨주는데도 그래도 계속 먹을 것이 땡기나보다
자다가 한 두 마리씩 일어나길래 이유식 급여를 해보려고 자리 잡고 앉았다
손에 조금 떠다가 내밀었는데 다섯째가 조금 맛보더니
그 때부터 그릇에 머리 박고 엄청 먹어댄다
완전 자리 잡고 잘 먹는다
나머지 애기들은 여전히 루나 젖에 들러붙어서 이유식은 거들떠도 안봐서..
얘들은 아직 못먹나 싶어서 그냥 잘 먹는 애들만 먹이려고 하다가..
젖 먹는걸 떼어다가 이유식을 한 번 먹여보니
그 때부터 여섯마리가 다 들러붙어서 먹는다
크리미들이 덩치가 더 크다보니 자리 잡고 안비키길래
까망이들만 따로 불러다가 먹였더니 잘 먹는다
애기 전용 사료임에도 그걸 먹겠다고 애쓰는게 안쓰러워서
바로 치킨 통조림 한 통을 뜯어다가 루나에게 줬다
통조림 깡통을 뜯어서 일회용 그릇에 옮겨 담는데
옮겨 담는 모습을 루나랑 초순이가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루나가 빨리 먹고 싶은지
생전 내지도 않던 앓는 소리를 내며 재촉하고
초순이도 말 없이 눈만 초롱초롱하며 쳐다보고....
통조림은 루나에게만 주려고
초순이에게는 닭발 하나를 입에 물려뒀는데...
초순이 너도 닭발보다 통조림이 먹고 싶었던거니...?
평소 같으면 닭발 하나 입에 물기 무섭게 물고 와구와구 먹는데....
통조림에 시선을 둔채 닭발을 뱉어버린다 ㅋㅋㅋㅋ
초순이는 이미 다른 간식도 많이 얻어 먹은 상태라서
루나만 혼자 다른 곳으로 불러다가 통조림을 먹였다
결국 초순이는 닭발 하나 얌얌
# 래브라도 # 리트리버 # 이유식 # 통조림 # 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