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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厦門)을 다녀와서 (2019.11.29~12.2) 우리부부를 포함한 동해안 해파랑길 걷기팀(8명)은 매년 봄 혹은 가을에 1박2일로 코스를 정해 걷기를 하고 있다. 또 해외 걷기도 병행하며 건강과 우정을 탄탄히 쌓아간다. 작년 봄엔 일본 고야산, 그리고 올해 봄에는 시코쿠 1200km를 자동차와 걷기로 돌고 왔다. 한해를 마감하기 전에 한번더 해외 여행을 가자며 논의한 곳이 중국 중에서도 "유럽의 지중해 도시"라 할만한 경치좋고 걷기가 좋은 "샤먼"을 택했다. 3박4일 코스라고 하지만 만 이틀 반나절밖에 안되는 짧은 일정이다. 모두가 처음 가보는 여행지라 과연 관광의 만족도가 어떨지 궁금하기만 했다. 아침 10시반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모였다. 하나투어 패키지팀으로 우리팀 8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이다. 오후 1시30분발 샤먼항공편인데 기내에서 늦은 점심을 주었다. 3시간반을 비행한 후 목적지 샤먼공항에 도착했다. 시차는 1시간. 중국이 한시간 늦게 간다. 1일차 관광/증조안 현지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랫동안 백두산 관광을 하다가 이곳 샤먼에 작년부터 한국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차출되어 왔단다. 버스내에서 샤먼에 대한 개략적인 해설이 시작되었다.
샤먼(하문:厦門) 샤먼은 반도와 섬으로 이루어진 푸젠 성 제2의 도시이다.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 짙푸른 가로수,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를 걷다 보면 ‘이곳이 중국인가?’ 싶다. 아름다운 해안 도로가 40km 펼쳐지고, 겨울에도 난방이 필요없는 온난한 기후는 사시사철 꽃이 피고 열대과일이 풍부한 곳이다. ‘세계 화교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푸젠(福建)에서도 샤먼은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아편 전쟁에서 패배한 중국이 1842년 난징 조약으로 상하이, 광저우, 푸저우와 함께 개항하면서 샤먼 사람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었다. 1980년 덩샤오핑이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중 하나로 지정하면서 자본주의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정착시켰다. 또 샤먼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차(茶)를 해외에 알린 도시이기도 하다. 또 청정 도시로도 유명하다. 도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도로다. 환경과 교통질서를 위해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하여 소음이 적다. 그래서인지 중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역시 소득이 높으면 물가도 비싸다. 부자들의 거주지 또는 별장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샤먼의 4대특산물은 대리석(암반이 70%),차(茶),열대과일(망고,바나나,자몽 등),수산물이다. 이 도시에는 특히 백로(白鷺)가 많아 시새(市鳥)로 정해져 있다. 증조안(曾厝垵)거리부터 찾았다.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대표적인 미식거리(路)가 증조안이다. 증조안(曾厝垵)야시장은 꼭 가보고 체험해야 하는 코스이다. 정조안은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항구도시답게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를 비롯하여 과일쥬스,꼬치,디저트과자,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와 아름답게 꾸며진 상점간판과 기념품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특히 화려한 조명 아래서 관광객들로 붐비는 야시장은 볼만하다. 증조안 거리를 구경하고 저녁식사는 이곳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했다.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숙소(샹루그랜드호텔:XIANGLU GRAND HOTEL)에 입숙하였다. 3일밤을 이 호텔에서 머문다. 매일 짐을 싸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편한가! 방이 크고 시설이 깨끗하여 마음에 들었다. 2일차 관광/구랑위관광 아침 일찍 서둔다. 일정이 바쁘다. 배를 타고 고랑섬(鼓浪嶼:고랑서,구랑위)으로 가는 날이라 예약한 배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배를 탄다는 것은 안전을 요하기도 하지만 웬지 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심장의 고동이 뛴다. 갈매기도 날고 지나가는 배 손님들과 손도 흔들게 되고~ 멀리 보이는 섬 풍경이나 육지의 경관에도 한층 관심이 높아진다. 샤먼국제여객터미널의 페리여객선에 승선후 곧 출항을 하니 샤먼의 랜드마크 88층의 쌍둥이빌딩이 우뚝 솟아 보인다. 이 건물에는 콘래드호텔이 들어와 있고 각종 사무실,오피스텔이 그리고 저층에는 쇼핑몰로 되어 있다.배가 방향을 틀어 가다보니 긴 연육교 다리가 시선을 끈다. 육지와 샤먼을 잇는 하이창(海滄)대교이다. 고랑섬까지는 거리상으로는 5분거리이나 여객선은 20분이 걸려 고랑섬에 도착하였다.
고랑섬(鼓浪嶼:고랑서,구랑위) 샨츄티엔(三丘田)페리터미널 승차장에서 내렸다.여기서 카트를 타고 고랑섬 서쪽 부두인 네이쵸아오페리부두(鼓浪嶼 內厝澳馬頭)까지 가면서 바다와 해안의 정원을 구경하였다. 해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섬 고랑섬은 파도 소리가 마치 북소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섬의 면적은 2km²이고 2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고랑섬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섬이다. 중국 전체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명소는 모두 52개인데 샤먼은 이곳 고랑섬,토루,무이산 3개가 지정되어 있다. 고랑섬 내에서는 자동차의 주행이 금지되어 있다. 경찰차도 전동 카트로 움직여 신기했다. 고랑섬 전체가 도로로 연결되어 일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환도로라고 부른다. 1987년 개통된 이 환도로는 룬두(輪渡)광장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돌면 고랑섬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의 이번 여행목적이 걷기이지만 전체를 걷기엔 일정이 바빠 반을 카트로 돌고 반만 걷기로 했다. 카트 이용비는 우리돈으로 만원이다. 카트로 해안도로를 돌며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의 정원들을 구경한다. 크락숀 소리도 일반 자동차와 달리 특이하다. 고랑섬 안의 유명관광명소는 일광암(日光岩),숙장화원,피아노박물관,정성공박물관 등이다. 숙장화원(菽庄花园) 고랑섬 남쪽에 위치한 숙장화원은 바다를 마주 보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한적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현지인들도 휴양을 즐기기 위해 즐겨찾는 명소이다. 타이완의 부호 린얼자[林爾嘉]가 건립하였다. 린얼자는 어릴 때부터 선조가 이룩한 타이베이 반차오[板橋]의 임가화원(林家花園)에서 살다가 일본이 타이완을 침략하자 푸젠성 고랑섬으로 돌아왔다. 린얼자는 임가화원을 그리워하며 구랑섬에 정원을 축조하여 1913년에 완공한 뒤 자신의 자(字)인 '숙장(叔臧)'과 비슷한 음으로 숙장원이라 명명하였다. 건립 역사와 정원의 구도, 조경예술 수법 등이 중국 조경사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는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숙장화원은 천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기묘하고 아름답게 배치하였고 내부는 장해원(藏海園)과 보산원(補山園)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원내 침류수석,십이동천,해황천공 등 12개의 명소들이 엇갈려 있다. 44교 중간에 가장 큰 침류석이 있고 도월정,천파정,소강정 등의 사각과 원형의 정자가 이어진다.숙장화원의 44교를 따라 가다보면 언덕위에 피아노 박물관이 있다. 또 44교 끝나는 지점에서 뒤돌아 보면 고량섬에서 가장 높은 일광암이 보인다. 피아노박물관 숙장화원 내에 있는 피아노 박물관은 샤먼 제1의 명소로 꼽히는 중국 유일의 피아노박물관이다. 빨간 벽돌집에 고랑섬의 오스트렐리아 출신 이주민이 소장한 100여대의 진귀한 피아노를 전시해 만든 박물관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한 고대 피아노를 구경할 수 있다. 마치 세계 피아노 발전사를 엿보는 듯하다. 모양도 재질도 특이하고 고귀한 피아노가 비전문가인 우리 눈에도 특별해 보였다. 피아노 박물관 건립자 호우의(胡友义) 선생의 반신 동상이 꽃밭속에 서 있다. 12동천(十二洞天) 피아노 박물관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또 하나의 신기한 바위조각굴을 보게된다. 12枝 열두가지 동물의 돌조각을 만들어 놓고 뾰죽한 바위 미로를 찾아 다니게 해 놓았다. 자기 띠를 생각하면서 그 동물 조각이 있는 동굴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구나 웃음이 나온다. 일광암(日光岩) 어느 곳에서나 높이 눈에 잘 띄는 일광암을 향한다. 속칭 황암(晃岩)이라 불리는 일광암은 해발 92.7m의 고랑섬 최고 높이의 봉우리에 있다. 직경 40m의 거대한 바위로 황암[晃岩]'이라고도 한다.晃(황자)를 아래위 파자하여 분리하면 일광이 된다. 일광암 초입에 일광암사가 자리잡고 있다. 크고 험준한 바위 사이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이어진다. 난이도가 있어서 아예 오르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바위에는 용두산 채유지(龍頭山寨遺址),노강제일(鷺江第一),천풍해도(天風海濤),구하생한(九夏生寒),고피서동(古避暑洞),명구현(明俱懸) 등 명필로 암각된 붉은 글씨가 줄을 잇는다. 전해지는 얘기로는 1647년 정성공(코싱가,鄭成功)이 이곳에 왔을 때 이곳의 경치가 일본 일광산보다 더 아름답다고 여겨 밝을황(晃)자를 파자해 일광암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일광암 위에 서지 않으면 샤먼에 오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샤먼의 상징적인 곳이다. 마지막 정상부위에 오르는 길은 외길로 계단길을 순서에 따라 오른다. 정상에는 30명으로 제한인원으로 5분이상 정체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과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난다. 고랑서 만이 아니라 샤먼의 도시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전혀 동양답지 않고 마치 숲속의 유럽도시 같다. 일광암 아래 입구에 있는 일광암사(日光岩寺)의 대웅전,원통보전 등 경내 전각 앞에는 향을 피우며 기도하는 불신자들이 많았다. 남보타사(南普陀寺) 오전 고랑서 일정을 마치고 샤먼으로 돌어와 현지식으로 점심을 한 후, 오후 첫일정으로 남보타사를 찾았다. 남보타사는 오로봉(五老峰) 산자락에 위치한 불교 사원으로 1,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푸젠(복건)에서 가장 큰 사찰로 중국의 4대 불교 명산인 보타산(普陀山)의 남쪽에 위치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당나라 말기에 창건된 후 수차례 전란으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다. 전각(殿閣)은 천왕전, 대웅보전, 대비전, 법당 및 장경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절 입구에서 鷺島名山(로도명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대문이 있는 일주문을 지나니 천왕전(天王殿)이 나오는데 코끼리와 사자상이 앞에서 지키고 있다. 천왕전은 미륵불과, 위타, 사왕천에 바치는 불전이며 내부에 양쪽에는 사왕천이 눈을 부라리고 쳐다보고 있고 정 가운데 미륵불상이 자리잡고 있다.
남보타(南普陀)라는 현액의 글씨를 지나 용화삼회(龍華三會)라는 글씨를 위에 이고 엄청 큰 황금 포대화상이 앉아 있다. 대웅보전에는 석가모니불과 협시불이 자리하고 있는데, 4단의 황금보료 위에 앉은 부처의 모습이 과연 장엄하다. 3층의 팔각건물 대비전(大悲殿)에는 천수가 달린 천수관음보살이 합장하고 서 있다. 천수관음상을 모시는 대비전 주위로 많은 중국인들이 찾고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대비전을 뒤로하고 만난 마지막 불당은 법당(法堂)과 2층의 장경전(藏经阁)이다. 불교서적을 보관하는 장경전은 안을 볼 수 없었다. 장경전을 지나면 수많은 바위에 암각의 명구 글씨들이 보인다. 祝國佑民,常隨佛學,五老峰,心即示佛 등등~ 이어 유명한 남보타사 "佛"자가 보인다. 거대한 바위에 4미터에 달하는 佛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를 향해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들 한다. 내려오면서 18나한의 형상과 설명이 진열되어 있다. 과연 명성 만큼이나 남보타산의 위용과 볼거리는 대단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샤먼대학 정문을 지난다. 남보타사 하면 샤먼대학을 연상하게 되는데 관광코스로 꼽힐만큼 볼만하다고 한다. 호리산 포대 샤먼시 남서쪽 호리산 해안에 위치한 포대 박물관을 찾았다. 포대박물관은 청나라 말기 1891년에 바다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포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 독일에서 구입한 대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직경 28센티 포신이 약 1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군사용 포대이다. 금문도를 전망할 수 있는 군사용 전망경이 인기가 좋고 고대 무기와 병기도 전시되어 있다. 19세기 말 청나라가 외세의 침공을 방어하고자 2년 8개월에 걸쳐 포대를 세웠다. 그러나 당시 중국에는 한 방향으로 쏘는 대포만 있어서 외세의 침략을 막기 어려웠다. 이에 청 정부는 은화 30만 냥을 주고 독일에서 360° 회전 가능한 포대 2대를 들여왔다. 오늘의 관광코스는 모두 마친 셈이다. 미리 예약한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발맛사지와 전신맛사지 중 선택~ 이왕이면 전신 맛사지로 받기로 했다. 90분간 발맛사지 45분,등허리팔 맛사지가 45분인데 시계를 정확히 재면서 ~ 한방에 두명씩 배치되었다. 여태껏 받아본 맛사지 중에서도 잘 하는 편에 들었다. 중국어를 연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데 준비된 몇마디 하니 공연히 잘한다고 엄지를 내면서 두여인이 칭찬일색이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빠른 말로 물어오니 알아들을 수가 없다. '팅부동' 알아듲지 못하겠다고 하니 웃으워 죽겠단다. 오늘 22,000보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이번 걷기여행은 오늘 정도면 충분하다. 저녁에는 옵션으로 특식 뷔페식 해물샤브샤브였다. 40弗의 옵션인데 소식가인 노인들에게 가성비가 낮을 수 밖에 없다.새우와 게가 장 인기 있는 듯 하다. 너무 포식하여 걷기가 힘들 정도이다. 저녁식사후 중산로 보행길 걷기 순서인데--- 중산로(中山路)야경 중산루는 샤먼 제일의 상업 보행가(步行街)이다.샤먼에서 상업이 처음 꽃을 피운 곳으로 1925년에 형성되었다. 동서로 1.2km 남짓 뻗은 거리를 따라 푸젠과 광둥의 독특한 건축 양식인 기루(骑楼)가 이어진다. 아열대 기후의 무더위와 비를 피할 수 있게 건물 1층이 긴 복도로 연결돼 있다. 모든 건물은 파스텔 톤의 레몬, 분홍, 살구색 바탕에 파란색 창문을 달아 이국적이다. 1층은 전부 상가지만, 2층과 3층은 사람이 거주하는 가정집이 대부분이라 더 정겹다. 창밖으로 빨래가 휘날리고, 창문틀에는 예쁜 화분이 놓여 있다.중산로(中山路)는 야경이 멋진 서울의 명동거리와 유사하고 특히 관광객이 많은 거리이다. 길게 뻗은 일자형 가로길에 중간중간 먹자골목이나 쇼핑가가 십자 도로로 이어진다. 시간이 한정되어 1,2km를 전부 걷기는 무리였지만 끝까지 걸어 보았다. 걷기팀의 당연한 일정의 하나로 여겼기 때문이다. 오늘 걷기는 모두 22,00보로 결산 되었다. 내일은 멀리 "토루"를 보기 위해 장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 증조안 야시장 <야시장 풍경> 저녁식사를 한 식당 호텔 맞은편 광장에서 새벽 아침체조하는 현지인들 숙소 샹루그랜드호텔:XIANGLU GRAND HOTEL 국제여객터미널로- 페리호를 타기 위해~ 페리호에서 페리에서 본 샤먼시 풍경 마주오는 유람선에 손 흘들고~ 삼구전 마두(부두) 내조오 마두(부두) 고랑섬 해변 코스 전동카트 해변 모래사장 바위옆 해변도로를 따라서 걷기 겨울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늘 피어있다. 용수(榕樹)가 어딜가나 볼 수 있다. 멀리 일광암이 보인다. 숙장화원의 대문 용수가 수염을 날린다. 고랑서 피아노박물관,사십사교,십이동천 방향표지판 숙장화원의 연못 큰 침류석을 지나간다. 사십사교 방향표지 용수의 뿌리도 대단하다. 피아노 박물관 피아노박물관 건립자 호우의선생 반신 동상 박물관내 피아노 고랑서의 파도 숙장화원 풍경 숙장화원에서 내려다 본 풍경 모처럼 일행이 기념사진을~ 아름다운 숙장화원 십이동천 12지 동물들마다 동굴이 있다. 띠 찾아가기? 쥐띠는 여기로~ 양띠는 여기다. 말띠와 혼돈-뿔이 있으니 양띠 ㅎㅎ 십이동천의 미로 고랑섬은 중국 국가 5A급 풍경구 샤먼 20명승지의 하나인 고랑동천 일광암사 일광암사 경내 황암 옆으로 오르는 계단길 천풍해도-고랑동천,로강제일 용두산채유지 바위에 새겨진 글 구하생한 로강용굴 고피서동 일광암 정상부 일렬로/ 정상에는 30명으로 인원제한 정상에서 친구와 정상에서 본 풍경 일광암사 대웅전 기독교 복음당도 있다. 다시 샤먼, 맛집에는 긴 줄이~ 나무 가지에 왠 새들이? 엄청 큰 용수 나무 남보타사로 ~ 로도명산이라는 이름을 단 남보타사 일주문 천왕전 사천왕 남보타 안에는 누가? 황금 포대화상이~ 석가모니불이 계시는 대웅보전 4단의 황금보료 위에 앉아있다. 팔각의 대비전 대비전에는 천수관음보살이 계신다. 법당 축국우민 상수불학 바위에 수많은 암각이~금강산의 암각들도 모두 중국에서 배운 것인가? 오로봉 심즉시불 유명한 남보타사의 佛자 18나한들 남보타사에서도 샤먼의 명물 쌍둥이빌딩이 돋보인다. <88층의 쌍둥이빌딩을 다시 올린다> 샤먼의 랜드마크 쌍둥이빌딩(88층으로 콘래드호텔과 각종 오피스사무실과 쇼핑가가 입주) 샤먼대학 정문 나무뿌리 아래 해맑은 어린이가~ 호리산 포대박물관 용수 나무의 수염이 대단하다. 화약 대포 해물 바뷔큐 샤브샤브 중산로 야경 중산로 1,2km 왕복으로 걷기 샤먼 중산로보행가 샤먼을 사랑합니다 보행거리의 음식가게들 중화성 이곳에서 회귀-- 3일차 관광/토루 오늘은 옵션으로 택한 푸젠(福建)의 토루(土樓)를 현지답사하는 날이다.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토루로 인기 높은 관광코스이다.두터운 흙으로 외벽을 만들고 내부는 나무로 짜맞춘 독특한 구조의 집합주택으로 보온과 방풍, 더불어 객가인(客家人)의 폐쇄적인 문화와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어졌다. 다양한 모양의 고대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명문 후손들의 집단씨족으로 구성된 객가인들은 "토루"라는 요새 같은 집을 지으며 거주했는데, 쫒겨나온 난민이라는 특성상 남을 못믿고 사나우며 폐쇄성이 강한데다 집단규모가 원체 커서 현지인들과 항상 무력충돌을 일으켰다고 한다. 토루는 당나라 때부터 세워졌으니 이미 1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줄곧 대대로 27대가 살고 있는 집도 있다.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굳게 성을 쌓고 오로지 내부의 구성원들만이 소통하는 참으로 기이한 역사의 흔적이다. 토루는 흙을 주요 재료로 사용한 건축물로 지붕은 기와로 되어 있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이 토루는 높이가 4~5층 정도 되는 원형 가옥으로 3대 혹은 4대의 가족들이 공동 거주하는 형식이다. 토루는 원형, 방형, 반원형에서 팔괘형까지 그 형태가 아주 다양한데, 모두 외부와는 전혀 소통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쓰팡러우(四方樓)'라고 불리는 융딩의 방형 토루가 가장 오래 되었고, 현재까지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토루이다. 객가인은 근현대 시기에 반란이나 혁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지도부나 유명정치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홍수전, 쑨원, 마오쩌둥, 덩샤오핑, 주더가 대표적인 예이다. 오늘 가는 남정토루는 복건토루라고 하는데 다섯개의 토루가 모여 있는 "전라갱", 가장 역사가 오래된 "유창루", 아름다운 장수마을 "탑하촌"을 관광하기로 되어 있다. 아침 7시 40분에 버스에 올랐다. 근 3시간 가까이 가야 한다. 왕복 6시간의 장거리 코스이다. 샤먼은 해발 50여미터에 지대가 낮은 저지대에 형성된 도시이지만 토루는 주로 산간지대이고 가장 높은 곳은 980m나 된다. 90년대 미국 국무성 정보에는 600ha의 핵기지가 있다고 하여 경악케 했는데 결국 토루로 밝혀졌다고 한다. 토루에 거주하는 집단족들은 다락논을 개간하여 최초의 수경 쌀농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복건토루(福建土樓) 관광업무세터에서 사진으로 토루마을의 정경을 미리 구경했다. 복건토루는 송나라시기에 향성되기 시작하여 명,청시기에 점차 발전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오늘 답사하는 코스를 이곳 샤틀버스로 돌아보게 된다. 먼저 전라갱토루군(田螺坑土楼群)을 구경했다. 나선형의 둥근 토루가 4개가 모여 있고 가운데는 사각토루가 위치했다. 마을에는 사람사는 흔적이 완연하다. 무우청을 말리고 있고 가게에는 토산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물감으로 토루 모습을 그려서 파는 화가소녀도 있었다. 화창루(和昌樓)와 보운루(步云樓) 두집을 구경했다. 다락밭은 계단식으로 개간해 놓았는데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대나무와 감나무가 특히 많았다.다음으로 찾은 마을은 유창루(裕昌樓)인데 1308년부터 30년간 지은 토루로 객실이 230칸으로 현재 21호가 살며 12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1972년 지진으로 8도가량 기울어져 동도서왜루(東倒西歪樓)라고 불린다. 700년 건립역사에 古井(우물)도 700년이란 역사를 지니고 있어 대단해 보였다. 1泊에 얼마나 하느냐고 물었더니 100元이란다. 하루 17,000원~ 마지막으로 덕원당(德遠堂)이라는 張氏家 사당을 구경했다. 장씨 후손들은 벼슬길에 오른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 공적비도 세워 놓았다. 탑하골은 장수촌이라고 하며 장씨들의 집성촌으로 천여명이 모여사는 부락이며 고령인구의 평균 연령이 88세나 된다고 한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토루를 완전 이해하긴 어려웠으나 토루라는 독특한 주거형태와 문화가 생긴 유래를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되고 오랫동안 유지보존되고 있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 토루구경 일정을 마치고 샤먼 시내로 다시 돌아왔다. 저녁은 개별식- 우리 일행은 호텔 맞은편 식당가에서 직접 메뉴를 골라서 시켜 먹었다. 맛도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호텔에 돌아오니 호텔 1층에서 유리컵쌓기 학생들의 국제대회가 열렸는데 한국이 우승을 했다며 시상식이 열리고 있었다. 응원차 한참 구경하고 내일 귀국을 위해 일찍 취침하기로 했다. 복건토루 관광홍보센터 사진으로 사전 공부 샤틀버스를 타고 견학한다. 전라갱 관광을 시작 전라갱 토루 모습 일행 기념사진 전라갱 토루군 사람 냄새가 난다. 무청 시레기 토루 둥근 지붕의 기와 토루 안쪽 화창루 민박집 그림으로 그려 파는 소녀화가 樓長이 황씨인 화창루 매실나무 화창루 안쪽 다락밭 부락간에 잘 닦인 도로가 연결 전라갱표지석 중국 제일의 奇루 東歪西斜ㅡ유창루 취원루 점심을 먹은 토루/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관음당이보인다 침실 구경/하루 숙박비가 100콰이(18,000원) 벽돌을 직접 만든다. 유창루 출입문 유창루 둥근 토루집 유창루 대문 유창루 안마당 공짜로 우물을 볼 수 있다. 700년 된 고우물 개구쟁이 아이들 산비탈에 위치한 유창루 유창루 안쪽 둥근 토루의 모습 곶감이 맛있어 보인다. 덕원당 장씨가묘(사당) 장씨일가 사진 - 인원을 셀수가 없다. 벼슬한 장씨 후손들 비석 남정토루 민속공연장 장수촌으로 유명한 탑하촌 감의 고장답다 마치 눈내린 산정 같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유리병쌓기대회/한국이 우승 다음날 아침 식사를 일찍 호텔에서 하고 가방짐을 챙겨 공항으로 갔다. 아침 8시50분발이다. 두시간 전에는 도착하여 티켓팅을 해야 한다. 정신없이 일정에 맞춰 다니다 보니 금새 관광일정이 끝나고 말았다. 비교적 새롭고 신선한 관광지라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단지 일정이 짧다보니 무이산(武夷山) 절경을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여행이란 3락이 있어야 한다. 동행하는 일행과 호흡이 맞아야 마음이 즐겁다. 또 경치가 좋아 눈이 호강해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야 한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니 즐겁지 않을 수 없고,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신비하고 귀중한 볼거리가 많았으며, 각종 해산물과 열대과일로 입과 귀는 아마도 최고로 행복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걷기 목표도 충분히 달성했으니 높은 점수로 평가되리라 생각된다. 이번 여행 기간에는 계속 날씨가 쾌청하였고 특히 겨울철임에도 18~23도의 온난한 기온이라서 여행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마음이 떨려야지 다리가 떨리면 여행은 끝이다. 아직은 신나는 여행길이 자주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과연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다. 다음 코스는 어디일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