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링의 단편소설 '정글북'에는 모글리라는 소년이 등장합니다ㆍ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늑대에 의해 키워진 한 소년의 이야기 입니다ㆍ
안녕하세요? 연일 비가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ㆍ 이 비가 모든 분에게 단비가 되기를 바라며 7월 5분 특강을 시작합니다ㆍ
아이가 태어나면 반드시 부모와 자식간의 유대감이 필요한 시기가 있습니다ㆍ 아이가 모든것을 인지하고 습득하는 최적의 시기ㆍ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아주 짧은 시기 ㆍ 이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아이는 한 객체로서 살아가기에 수많은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ㆍ 이것을 모글리현상이라고 합니다ㆍ
우리가 쓰고있는 시에도 모글리 현상이 존재합니다ㆍ 엄마가 아이와 눈마주치듯 사물을 놓치지않고 끝까지 눈마주쳐야만 한편의 시가 건강한 객체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ㆍ 만약 어떠한 이유로 시를 쉽게 타협하고만다면 그 시는 시의 가장 중요한 [본성]이 빠져있는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ㆍ
결정적 시기를 놓친 모글리에게 그 어떤 교육도 끝내 인간의 본성을 찾아주지는 못했습니다ㆍ 이런 불찰이 일어나지않도록 시를 쓸때는 반드시 사물과 끝까지 눈 마주치기를 바랍니다ㆍ 사물이 시의 본성을 찾을때까지 애착관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ㆍ 그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아기가 엄마를 알아보듯 시가 방긋방긋 웃는 순간이 올것입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