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은 탐방을 예약해야만 방문이 가능한 곳이예요 .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구요 .
매주 화요일은 자연 휴식의 날이라 탐방이 불가능합니다 .
거문오름 매표소 바로 맞은편에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가 자리잡고 있어요 .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한 곳이구요 .
며칠전에 다녀왔는데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예쁜 트리도 보이더라구요 ^^
제주도무형문화재 활용 문화상품 성과품 전시회
현재 센터 로비에서는 ' 제주도무형문화재 활용 문화상품 성과품 전시회 ' 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무형문화재 고분양태에서는 전승자들이 ' 제주황금거울 ' 을 올해 열심히 제작하였구요 .
현재 제주황금거울 작품 7개와 패키지 상품 2종 그리고 대오리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제주황금거울
竹에서 초밀의 황금실(대오리)을 장인의 손으로 뽑아내어 섬세한 작업을 거쳐 만들어지는
갓의 차양부분인 ' 고분양태 ' 를 활용한 무형문화재 상품입니다 .
제주황금거울은 고분양태 전통 그대로의 기법을 활용하여 문화적 가치를 손실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작되었으며
대나무처럼 올곧게 살고자 했던 선비의 지혜와 고분양태 장인의 강인함이 그대로 깃들어 있답니다 .
고분양태는 앞서 이야기 드린듯 갓의 차양 부분입니다 .
재료는 모두 ' 대나무 ' 이구요 .
4-5년 솜대(분죽)을 선별하여 바수고 쪼개고 속을 트고 잿물에 삶고 말리고
대를 긁고 재기고 엄청 섬세하고 고된 작업을 통해 ' 대오리 ' 라는 황금빛의 대나무실을 뽑아내어
양태를 짜고 고지는 등의 수많은 공정끝에서야 탄생하게 되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유산 입니다 .
손과 눈이 짓눌리는 고통을 견뎌내며 탄생되는 우리나라 전통 고유의 무형유산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일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거울과 접목시킨 상품을 개발하였지요.
대나무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의 강직한 성품과 곧은 절개로 비유했었고
전통에서 중요한 복식이였던 갓은 ' 말은 빌려타도 갓은 빌려 쓰지 않는다 '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비들에게 있어 목숨이자 자존심 이라는 큰 상징성도 있습니다 .
이렇게 전통적인 의미가 있는 대나무와 갓이 만나 고분양태가 탄생하였으며
세계에서 오직 제주도무형문화재 고분양태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기술을 ' 갓 ' 에서
' 제주황금거울 ' 로 정신을 옮겼습니다 .
물건에는 고유의 힘이 있기에 황금빛이 흐르는 제주황금거울을 매일 바라보면
지혜와 강인함 뿐만 아니라 부귀함을 가져다준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매일 아침 나를 비춰보며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
( 2023년부터 판매 될 예정입니다. )
전시회장 바로 옆에서 여러 팜플릿 보실 수 있구요 .
설문조사도 하고 있는데 조사를 응하는 분들께 멋진 수첩도 선물해주시더라구요 ^^
거문오름 탐방하시는분들 가신김에 보고 오심 좋을것 같아 정보 남겨봤구요.
제주도무형문화재 활용 성과품 전시회는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오후 5시까지 열립니다.
또다른 전시도 하고있어요 ~!
입구 바로 왼편으로 들어가면 ' 제주의 자연 / 세계의 유산이 되다 ' 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2023년 1월 31일 화요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두루두루 볼거리가 많고 무엇보다 겨울에 따숩습니다 ♥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에 전시회도 보실겸 다녀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