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가인테리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미니멀리즘, 퓨전, 로체스타일 등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던 인테리어 경향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미니멀리즘의 단순하고 절제된 이미지가 계속 강조되는 경향을 보인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는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사업기간이 비교적 짧은 데다 리모델링 후 아파트 값이 급등한 단지까지 나타나면서 최근 인기가 많이 오르고 있다.
전원, 목조, 조립식 주택, 상가, 공장, 실내인테리어, 리모델링 등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인 예가인테리어(대표 박현식 www.yegainterior.com / 031-911-4849)는 현대의 트렌드에 맞게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주는 공간창출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
이 회사는 고객만족제일주의를 지향하며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에 관한 모든 궁금한 사항을 고객들이 상담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인테리어에 관한 사항을 문의하고자 본사를 방문한 한 고객(41)은 5명의 가족 구성원에 비해 다소 좁은 실내 공간의 불편함을 털어놨다. 이에 박현식 사장은 “리모델링을 하면 아파트 겉모양이 새 아파트처럼 깔끔해지고 내부 면적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많다”고 말하며 비근한 상황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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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미니 전원주택 |
박 사장이 얼마 전 직접 리모델링 한 아파트의 경우, 하나의 공간으로 이뤄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소파를 배치해 거실과 주방을 나눴다고 한다.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는 지금의 주방 자리에 방이 있어서 거실이 지금보다 좁았는데 발코니 반대편 구석에 있었던 주방을 거실 쪽으로 옮겨오면서 거실 공간이 넓어지는 효과가 생겼다.
일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씨(72)는“발코니 바닥에 방수처리가 돼 있어 흙을 날라다 꽃을 심었다”며“리모델링을 하지 않았으면 꽃 키우는 취미도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살 난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 이씨(29)는 “올해도 황사가 심했지만 리모델링 후 새로 설치된 유리창 덕분에 집안에서는 전혀 먼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간 인테리어의 바람직한 방향과 미래의 트랜드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박 사장은 “인공적인 문명이 발달될수록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본능은 더욱 살아날 것”이라며 “빛, 바람, 물, 흙, 나무 등 자연친화적인 요소와 세련된 현대미가 융합된 다자인이 앞으로의 트렌드로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주목할 만한 경향으로 “지난해 선보였던 퓨전양식. 즉 상반되는 두 가지 경향이 결합하여 또 다른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퓨전은 다양한 수요층의 입맛을 맞추는데 제격”이라면서 “나무무늬를 응용하되 기하학적인 무늬를 만든다던지 나무색이 아닌 전혀 다른 색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다양성을 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