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아저씨가 기다리던 물품을 두고 가셨네요

포장을 뜯어내니 크레마티스 적색, 분홍, 보라 각 10포기 씩 입니다

어디다 심냐구요?
근 6개월 고민 끝에 마련한 차양막(눈섭) 밑 부분입니다

차양막을 만들면서 애초에 넝쿨이 올라 갈 지지대와 화분걸이를 같이 만들었습니다

방과 방 사이, 방과 수공간 사이 차양막아래 시원한 넝쿨이 올라가는 걸
한번 상상해 보세요

네, 이제 30포기 모종을 지지대 밑에 심었습니다

시원한 넝쿨과 함께 소담한 꽃망울을 터뜨릴 크레마티스를 생각해 보십시오

올 여름 시원한 넝쿨 아래서 크레마티스 꽃향기를 맡게되실
꽃님들은 잠시 행복해 지실겁니다

수공간에 발담그고 앉아 크레마티스 넝쿨에 기대어 책을 읽어 보실까요?

서편 마지막 지지대 하나는 능소화를 위해 비워두었습니다
개화시기는 남동풍이 불기에 꽃가루가 사람 눈에 들어가는 걸 사전에 예방하고자,,,

아침 저녁으로 크레마티스에 물주기 과제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시원함과 소담한 모습을 즐길 꽃님들을 생각하면 웃음이 흐릅니다
크레마티스는 5월에서 9월 까지 개화한다고 하고
해수에 강하며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크레마티스의 꽃말은 마음의 아름다움이랍니다,,,
올 여름 시원한 그늘이 필요하신분들은 집 마당이나 창문턱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1년에 1미터 가량 성장한다고 합니다
첫댓글 마음의 아름다움을 찾기위해 돌담으로 고고~
분홍과 노랑.. 바다를 닮은 푸른 빛갈의 차양막이 생겼네요..거기에 크레마티스라는 친구도 만들어주고..
친구만나는 오는 일요일 밤이 기다려집니다.. 곧 갑니다!
조만간 더 이쁜 돌담을 기대해도 좋겠죠...^^
배경좋은 돌다네에 더욱 운치가 흐르겠녜요
저희 여행가서도 얘기 나누었던 형식의 식물 넝쿨 담이 나오면 사진 찍었어요.루앙프라방이 그런형식의 담들이 많고 , 식물들이 너무 예뻤어요~담에 함께가요 선생님^^
우아~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