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2(구 948), “모든 것이 헛되 거나, 가치있거나” - 권성준목사
906 우물가의 여인/ 912 이 세상은/ 972 나의 새 기쁨/ 1259 오 주여 도우/ 2017 나 가진 것 없다고
2절,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오늘 본문은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➊전도자는 히브리어에서 ‘회중을 소집하다’는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곧 ‘회중을 소집하는 사람’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중을 소집하는 사람이 ‘사람은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려 하기 때문에, 회중을 소집하는 사람을 ‘설교자’, 또는 ‘전도자’라고 번역된 것입니다.
➋교회의 회중들에게 설교자가 인생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설교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설교 주제가 “모든 것이 헛 되다”고 말합니다. ‘헛 되다’는 말은 ‘경멸적인’, ‘가치가 떨어지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어서, ‘무익한’, ‘불합리한’, ‘헛 된’ 으로 번역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➌‘모든 것이 헛 되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에게 1억 짜리 차가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런데 여러분에게 운전면허가 없는 것입니다. 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면허가 취소되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자동차는 좋고 나쁘고 하지 않는데, 물론 있으면 좋겠지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운전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는 그 자동차는 헛 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그 자동차가 카레이서에게 주어진다면, 얼마나 멋진 드라이브를 하겠습니까?
또는 여러분에게 축구공이 있다면, 여러분이 축구 선수라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런데 축구공 근처에 갈 수도 없는 그런 실력을 갖고 있다면, 도리어 축구공이 해로울 뿐입니다.
축구공을 만지는 순간 다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요리사에게 들려진 칼은 멋진 음식을 만들게 하지만, 강도에게 들려진 칼은 살인무기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인간과 인간과 관련되는 순간, 그 모든 것이 헛 된 것이 되고 만다, 해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➍어떻게 해야지, 세상과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가치가 있겠습니까?
인생은 덧 없습니다.
한 마디로 헛 됩니다. 잘 살았다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헛 된 인생이 세상과 그 모든 것을 관계할 때에는 그 모든 것도 마찬가지로 덧 없게 됩니다.
그러니 인간에게는 하나님과의 전적인 연합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의 생명이 역사하기 시작할 때, 그 인간이 세상과 관계를 맺을 때, 비로소 세상은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피조물들조차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탄식하면서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롬 8:21~23,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인간 때문에 피조물도 탄식합니다.
그래서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을 소망합니다. 구원받은 우리조차도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➎인간의 모든 수고가 헛 될뿐입니다.
3절,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인간의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유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익할 뿐 아니라 해롭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룟 유다를 보십시오. 예수님은 그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나을 뻔 했다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막 14: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생명은 얼마나 귀합니까?
그런데 가롯 유다의 생명은 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것입니다.
‘유익한가?’라는 말은 ‘기쁨’, ‘지혜’, ‘수고’, ‘재산’에서 비롯된 유익을 말합니다. 세상에는 태양, 바람, 강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인간과 관련되어질 때에 헛된 것이 됩니다.
그런데 ➏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들과 관련되어질 때, 그 모든 것들이 가치있게 되고, 존재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