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코스를 걷는 재경순천애향회산악회 산행에 참가했습니다.
화랑대 역에서 당고개역으로 오는 코스였는데 그제부터 내린 비가 어제 저녁 그칠 것으로 예보가 있었지만
오전까지도 이슬같은 비가 조금씩 내렸습니다.그러다보니 기온이 뚝 떨어져 집을 나서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빈둥거리면 건강에도 안 좋고 가족들에게도 폐가 되는 일이라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항상 50명 안팎이 참석하는 재경순천산악회에 산행에 우리 동문산악회의 6명은 10%에 달합니다.
둘레길이라 산에 오르는 것보다 쉬우면서도 신록의 상큼함을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늘은 조상호 동문산악회장(15회),을 비롯하여 이병주(16회),김영철(22회),문오순(24회),윤미방(24회),
임인화(29회) 동문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등산복은 칼라풀 합니다. 핑크빛 문오순 동문의 등산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6.5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입니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코스-수락·불암산코스 노원구,도봉구 18.6km 8시간 10분 고급
2코스-용마·아차산코스 광진구,중랑구 12.3km 5시간 10분 중급
3코스-고덕·일자산코스 강동구,송파구 25.6㎞ 8시간50분 초급
4코스-대모·우면산코스 강남구,서초구 18.3㎞ 8시간10분 중급
5코스-관악·호암산코스 관악구,금천구 13.0㎞ 6시간 중급
6코스-안양천·한강코스 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18.2km 4시간 30분 초급
7코스-봉산·앵봉산코스 마포구,은평구 16.8km 6시간 25분 중급
8코스-북한·도봉산산코스 강북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종로구 33.7km 16시간30분
오늘 우리 순천산악회는 서울둘레길 1번코스를 걸었습니다.
불암산을 거치는 코스라 연예인 최불암씨가 전 코스를 걸으며 동영상으로 남겼습니다.
아래 주소를 링크하여 유튜브로 감상해 보시면 좋습니다.
https://youtu.be/kYxxBCCX2aE
동무들,, 10시까지 "화랑대 역"으로 집합 하라우요 이 .
이경선 산악회장,김석진 애향회장,조상호 동문산악회장이 중앙에 섰습니다.
"바로 이 맛이여~~"
배낭 뒤에도 명찰을 달면 서로서로 알기 쉽다고~~~주렁주렁 매달고 목에도 걸고
70대도 넘을 수 있는 길이랍니다.
아웅이와 다웅이가 서로 힘을 줍니다.
오늘 음양의 조화를 위해 ~~~ 양성 3인 . 전문용어로 수컷
"야,24회 시간 좀 지켜라~~`"
"공릉산 백세문" - 보통 여기서부터 시작 합니다.
"여그서 한 방 찍어야제?"
순천산악회 원년 멤버들
"회장님 머더요?"
세상에는 양아치도 많지만 이렇게 착한 사람도 많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는 것이 힘든 줄 모르고 재밌습니다.
보이지 않는 음양의 기운도 서로 통하여 건강에도 좋습니다.
대화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게되니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안경 쓰는 것이 좋을텐디~~~"
"날씨도 꿀꿀헌디 이따가 우리 식당가서 술 많이 묵어불자 이~~"
"안경 쓰시니 훨씬 젊어보이고 좋소"
"아따 우리도 항꾸네 찍읍시다~~"
간식타임~~~ "병주형님 안 춥소?"
순천산악회서 간식으로 단팥빵 한 개씩 주면 좋은데~~~
이럴 땐 따뜻한 믹스커피 한 잔이 애인보다 나을텐디~~
불암산 전망대
넘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고 조례초 자리 잡으니 순천산악회 기념촬영도 함께?
이경선 순천 산악회장님과 함께
우리 조례초 여자들이 제일 예쁘다~~~
우리 동문 꽃에 벌떼들이 날아들었네요~~~
인화는 어디가나 일당 백
아침에 비올 때는 오기 싫드만 나오니까 이렇게 좋은 걸
건강하여 참 좋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는만큼 고기를 많이 잡수세요.
뭐니뭐니 해도 힘쓰는데는 고기입니다.
"늑오빠가 예전엔 좋은 술도 담궈주드만 요새는 통 소식이 없다~"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
간식타임
아따 맛있것따. 김치부침개에 저건 무신 전인고? 인화표 깻잎밥에 고추튀김은 맥주인디~~~
끼리끼리 삼삼오오 푸짐합니다.
"에이 벌써 다 묵어부럿네. 나가 좀 동냥이라도 해와야 될랑갑다."
"우리 오라버니들 줄라요, 쬐끔씩 적선허씨요" "아따 우리도 없어. 오순이만 여그서 묵고 가~~"
"음식 얻으러 간 오순이는 왜 안온다냐? 배고파 죽것그만~~~"
탐스러운 수국을 보며 허기진 배를 달래 봅니다.
"아 씨 그래도 배고픈디~~"
아~~~신선한 공기로 배를 채우자~~~
"오라버니들 미안해~~ 끼니거리를 못얻어다 줘서~~내 말빨이 이제 안통하네요. 늙었나봐"
향우 여러분 무시하는 인연보다 존중하는 인연으로, 원망하는 인연보다 감사하는 인연으로 살아 갑시다.
향우 여러분~~흩어지는 인연보다 하나되는 인연으로,움켜쥔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만들어 갑시다.
"야,미방아 이 맥주와 소주 잘 챙겨두고 또 달라 그러자. 오늘 죽도록 마셔불게"
"자~~~고기 익을 때까지 너무 길어~~~한 잔씩 먼저 하자고"
"잠깐,어디 보자. 소주에 비해서 맥주가 적네~~~"
"아까 꼬불쳐 놓은 맥주 꺼내야 쓰것다"
"근디 고기 궈야 하는데 불이 이렇게 센찮허대 후~~~욱" "음마. 이언니 이건 숯불이 아녀"
"빨리빨리 구워서 이빠이 묵자. 많이 묵는 놈이 힘도 쎈 법이여"
"담 주는 우리 동문 산행 날인디 어디로 갈야하나" 고민중인 회장님
"오순언니,나는 많이 묵었는디? 취기가 올라오네"
"산악회 총무님 여기 술 좀 더주씨요 그만 묵을라는디 안주가 많이 남아서 할 수 없소"
"다음주에는 이상규가 나올 수 있을라나?"
"아이구~~감사합니다. 술을 많이 줘서. 날씨도 꿀꿀한데 실컷 마셔불자"
그리하여 이렇게 잿빛이 되도록 실컷 마셔부렀답니다.
인화는 텃밭 가꾸느라 얼굴이 탄 것인지 술을 많이 마신 탓인지~~
순천향우산악회에서는 항상 조례초 산악회에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신흥우 대장
"역시 술은 좋은 것이여~~~"
김영철 산악회 재무국장,조상호 조례산악회 회장, 조상호 회장님과 갑장인 이희춘 산악회 포토국장
행사때마다 갑장끼리 찰칵
집으로~~~~
오늘 비올 때 고구마순 심어야 했는데. 낼 심지 뭐
이렇게 찍으니 오순이도 키가 큰 것 같네~~~
오늘은 휴일이라 주식시장이 안열렸는데~~~
"오순아 우리 쩌기 세 정거장만 더가서 한 잔 더하고 갈까?"
"오빠, 저 언니들 완전 취했나봐 . 더 마시재."
첫댓글 상규형
함께하지도 안했는디
와그리 잘 알고 쓰는지요
역시 짱입니다요!
앞으로 나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