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ZgwCVw0Jbs?feature=shared
재의 수요일
2025.03.05
사순시기 교주장님 담화문
정윤섭요셉신부님께서
들려주셨습니다
교구장님의 사순시기 담화문
길지 않은 글이지만
교우님들 다 읽지
않으실텐데
신부님께서 대독해 주시니
좋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2025년 사순시기 교구장님 담화문
2025.02.27
예수님 부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사순 시기가 되었습니다
머리에 재를 얹으며
우리는 죄로 죽고
새롭게 탄생하는 부활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이 시기 교회는
기도와 자선과 단식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며,
부활을 준비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순 시기를 보내며
우리 교구 모든 신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는 삶에서부터
부활의 여정을 시작하기를
권고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미사에 참례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우리 죄를 반성합시다”라는
사제의 말을 들으며
미사 전례를 시작합니다
이 말은 우리 자신의 죄를
‘인정’(agnoscamus)하자는
의미입니다
나 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하느님께 인정하고,
이어지는 전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
미사에 참여하는
기본자세입니다
이러한 미사 전례 구조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죄를
인정할 때 비로소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존재로서
영적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고,
진심을 다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절히 청하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 크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우리 모두
매일 미사 참례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인정하는 신자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각자의 영혼을 스스로가
하느님 앞에
책임지는 신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특별히 올해 우리는
희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희년은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는 시기입니다
전대사로 드러나는
하느님의 자비를 받기 위하여
그에 맞갖은 영적인 준비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체험한 이들은 모두가
그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새롭게 태어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사순시기,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의 죄를 더 깊이 통찰해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체험합시다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