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국제 고음악제 개막공연 관람 후기]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춘천국제 고음악제 ‘제22회 Opening Concert’로
더 뉴 바로크 컴퍼니(The New Baroque Company)가 개최된
국립춘천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2019년 9월 21일
1998년 ‘춘천리코더페스티벌’로 초대음악감독이셨던 조진희선생님께서
리코더를 중심으로 시작해서 2005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꾸고,
춘천시문화재단 후원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고음악 연주자들도 참여하는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오랜만에 뵈어서 기뻤습니다.
고음악은 서양 음악사에서 고전주의 이전의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음악입니다.
올해는 '바로크(Baroque) 상상 그 이상' 이라는 주제로 축제가 기획되었답니다.
개막공연은 이대범 춘천고음악제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 저자인 나성인의 진행으로
‘아버지와 아들(FATHER&SON)’을 주제로 하여 ...
포르테피아노 연주의 대가 플로리안 비르작(Florian BIRSAK)교수의
하프시코드(harpsichord, 쳄발로)연주와
원전악기(原典樂器)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더 뉴바로크 컴퍼니 앙상블’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와 레오폴드 모차르트(Leopold Mozart) 등
바로크 시대와 고전시대를 상상하게 하는 화려한 연주를 선사했습니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악기를 만들었다는 안톤 발터(anton walter)가
1785년 제작한 포르테피아노(forte piano)를 복원해 연주함으로서
1부에서의 쳄발로 연주음악과의 매력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습니다.
고음악에 관심과 조예(造詣)가 깊으신 분들이 많이 자리했네요.
이대범 춘천고음악제 이사장을 비롯해 G1 강원민방 허인구 사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부부, 김양욱 춘천시의원, 조진희 리코더 마스터,
피아니스트 장규민, 임홍지 신부님과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입구에 춘천국제 고음악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강원대학교 총동창회 이필현 회장의 화환이 자리해 기뻤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제22회 춘천국제 고음악제에서는 ‘25명 작곡가의 60개 작품’.
84명의 연주자와 무용수, 배우, 연출가를 통해 매일 색다르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진답니다.
26일 : 그리스신화 '오르페우스의 전설'을 소재로한 공연
27일 : ‘희노애락’ 주제로 바흐의 곡 연주(알테무지크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
28일 : 베네치아의 작곡가 비발디의 영성 깊은 칸타타 <글로리아> 연주 등
이대범 춘천고음악제 이사장은
“세계적인 거장들을 초청해 유럽 본고장 바로크음악으로 오래 기억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
이라며 “국내 유일의 바로크 음악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와 (사)춘천국제고음악제가 주최하고, 강원일보, 춘천시문화재단,
강원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제는
9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봄내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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