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아카데미 '미니 컨버터블'을 만든 이후, 두번째 자동차 모형 작업으로 아카데미 '포르쉐 959'를 선택하였습니다.
몇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잘 만들어진 작례들은 꽤 멋져 보이더군요.
이번에는 상세 작업기까지 써가면서 도전을 하였네요. ^^
상세 작업기는 제작기 게시판에 보시면... ^^
우선 차체 결합하기 전에 찍은 실내 모습.
기본적인 아카데미 설명서의 도색 가이드를 바탕으로 실차 사진을 참고하여 실내 도장하였습니다.
포함된 계기판 데칼이 아쉬워서, 데칼은 인터넷에서 찾은 실제 포르쉐 959 설명서 스캔본을 활용하여 계기판 데칼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제가 만든 데칼 파일을 첨부합니다.
아래 그림은 샘플이고요, 사진을 클릭하면 첨부한 ZIP파일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외장 도색은 실차용 카페인트를 따라내어서 에어브러싱하였습니다.
제 차의 색상인 현대 라비타 은비늘색(SJ, 밀키실버)입니다.
그리고, SMP의 병타입 유광 마감재 신제품으로 유광 마감을 4회 정도했으며,
타미야의 컴파운드 Fine으로 광을 냈습니다.
유리창 클리어 파트는 Future라는 미국에서 바닥 광택제로 쓴다는 액체에 잠시 담가 클리어 코팅하였습니다.
사진 한바퀴 나갑니다~
아, 전면의 번호판과 로고 데칼도 자작하였습니다.
제가 자주 들락거리는 자동차 소모임 로고도 한번 만들어 붙여봤습니다.
클리어 코팅 전에 붙였어야 했는데, 원래 의도한 부분에 붙여보니 안 예뻐서 광낸 후에 다시 자리 잡았네요.
좀 안 맞는 부분 있고, 아쉬운 점이 분명 있지만 그 부분들만 제외하면 꽤 괜찮은 킷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예뻐서 맘에 듭니다.
하지만!!!
이론만 빠삭한 초보... 어김없이 실수를 남깁니다.
광 적당히 잘 냈는데, 조금 더 내보겠다고 하다가 로고 데칼 갉아 먹었습니다.
최종적으론 데칼을 덧붙였답니다... 자작이다 보니 여유는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표시가 잘 안 나는데, 우측 동그라미 부분이 찍힘이 있습니다.
나름 보수를 한다고 했더니, 사진엔 안 보이는데 실물에선 티 납니다. T.T
찍힌 부분 좀 더 가까이...
유리창의 클리어 파트를 고정시키기가 아주 안 좋은데, 우측은 신경써서 잘 붙었는데요...
좌측 클리어파트는 다른 부분 접착에 신경쓰다가 그만 제일 중요한 부분에 틈이 생겨버렸네요. -.-;;
마지막으로 2월달에 미니 찍었던 그 장소에서 야외 촬영 한 컷...
작년 말에 17년만에 다시 시작한 모형 생활.
본격적인 첫 작업이 미니 컨버터블이었고, 전차, 헬기, 건담, 범선 등을 거쳐 다시 자동차 작업을 한 게 이번 포르쉐네요.
아직 아쉬운 게 많은 초보지만, 차근차근 아는 것들을 제 나름대로 구현해 나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에도 아카데미 자동차 모형으로 몇번 더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이상, 초보의 아카데미 포르쉐 959 완성작 소개를 마칩니다.
첫댓글 10점 만점에 10점이에요^^키트가격을 모르면 엄청 비싼 키트인줄 알겠어요~타이어휠만 크롬휠로 튠업만해도 엄청나겠어요~
킷이 조립성이 좀 아쉬워서 그렇지 모습 자체는 좋은 킷인 것 같아요. 포르쉐 실물의 옵션에 대해 좀 더 잘 알면 재밌었을 것 같아요. ^^ 저렴하고 모습 훌륭하면 좋은 킷이죠, 뭐. 하하하. 감사합니다~!
오랜시간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만들다가 뭐 이런 키트가 다 있냐며 결국 완성하지 못했던 차인데, 완성모습을 보니 제가 뿌듯합니다. 대부분 실내는 대충하기 마련인데, 계기판데칼 자작부터 세부도색까지 세심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제작기에서도 봤지만 바닥광택제의 효과가 정말 좋네요. 저도 좀 얻어쓰게 다리 좀 놔주세요.
'퓨쳐'는 좀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국산 '오공 포리왁스 룸'이 대용으로 쓸만하다는 실험 고찰 글을 미라지콤프 카페에서 본 적이 있네요. 실내 만드는게 재밌어서 실내 작업 기간이 많이 걸렸어요. ^^ 감사합니다.
드디어 멋있게 완성하셨군요.^^ 예전, 도사님의 미니컨버터블도 인상적이었고, 이번에도 도사님 만의 독특한 노하우의 제작기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By the way...도사님께서 초보라는 말씀을 하셔버리면, 여러사람들의 가슴에 상처가 남아버립니다.^^;
이번 포르쉐도 아쉬움이 물론 많습니다만 미니는 정말 아쉬움이 많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꼭 만들어 보고 싶지요. 아주 기본적인 제작기지만, 저도 무척 재밌게 썼습니다. 글고, 아는 것만 빠삭하고 실전에선 실수 많이 하는 초보 맞습니다. T.T
사실 자동차하면 타미야 제품만 선호했는데 아카데미 제품도 도사님이 만든제품 보니 흠잡을게 없네요 정말 멋집니다..
타이야 자동차 한 대 값으로 아카데미 서너대 사잖아요. 제가 아카데미 만드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발매하는 아카데미 모형은 그래도 만들만 하기에 나올 거라는 믿음도 있고요. 하하. 감사합니다~!
그동안 들이신 정성이 이제 결실을 맺었군요.그 정성과 멋진 작품에 박수 보냅니다 ^^
좀 안 맞고 하니까, 그만큼 공을 들이게 되나 봅니다. 그 과정이 즐거우면 되는 거지요, 뭐. 하하. 계속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한 정성이 들어간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네요...저렴한 키트를 고급 제품으로 변환시키셨군요...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그리고 계기판과 로고 스캔한 파일을 공유할 수는 없을까요?메일로 보내주신다면 잘 활용하겠습니다.
아카데미도 공들이면 멋지다는 걸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고수분들의 작품엔 많이 못 미치지만, 참 즐거운 과정이었고 많이 배우고 나름 만족스럽게 나와서 좋네요. 데칼 파일은 집에 가서 카페에 올리겠습니다.
파일도 공유해 주시고...복 받으실 겁니다....^^..잘 활용해서 저도 갖고 있는 키트 두개를 멋지게 완성하겠습니다...
내부도색 실차처럼 잘하셧네요.저차가 처음잡은 오토 킷이였는데 만들다가 컴파운딩도중 a필러가 부러져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는..
다 하고 보니 처음으로 하기엔 좀 어려운 킷이 아닐까 싶네요. 실차 사진 참고하면서 내부 도색했습니다. 비슷하게 봐주셨으면 성공이네요. 하하.
내부 가죽재현에한표^^ 외부정교도색에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57표^^ 멋진포스에 따블로....멋집니다.
내부는 반광 마감과 무광 마감을 섞어서 했지요. 멋지게 봐주셔서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57+1번에 따블로 감사합니다. 하하.
평소에 먹선은 무엇으로 어떻게 넣으신가요???
에나멜 적당히 묽게 해서 세필로 살짝살짝 찍으면 쭉~ 홈파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넣습니다.
7천원 짜리 킷이 명품으로 탈빠꿈 해버렸네요 굿잡이십니다^^
에... 옥션에서 조금더 할인받아서 6500원에 샀습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여기서 뵈니 더 반가운걸요....윗님 말씀대로 굿잡 입니다.
예. 여기서도 참 많은 걸 배우고 있지요. 감사해요.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들인 작품이네요. 진짜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 노력과 정성에 비해선 아직 경험이 부족한가 봅니다. 즐겁게 만들다 보면 차츰 나아지겠죠. 하하.
이야~역시나 멋진넘이 나왔네요^^ 그간 엄청 정성 들여서 제작하신거 같더니만 역시나 그 정성이 확 느껴지네요 ^^
햐~ 감사합니다. 한달 좀 넘게 걸렸네요. 다음엔 좀 더 잘 만들어서... 하하
어쩜 참 잘 하셨어요.. 대단합니다..
아휴. 그런 말씀 듣기엔 많이 부족한데요... 민망합니다... ^^;; 감사합니다~!
프라모델 이제 두번 만들어본 초본데요,, ㅠㅠ 도색하는게 있는지도 모르고 아파치 하나 만들고,, 두번째로 에나멜사다가 포르쉐 만들고나서,, 뭐 이런게 다있어 하고 실망하던 차였는데,, ㅠㅠ 너무 예쁘네요,,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ㅋㄷ 진짜 멋져요,, ㅠㅠ
요새는 인터넷이 있어 배우기 참 쉬운 환경입니다. 친절한 제작기들 많이 보시면, 내공이 절로 쌓인답니다. 초보 추천할만한 자동차는 아닌 것 같고요, 작년인가에 아카데미에서 나온 '미니 컨버터블' 해보세요. 부품 잘 맞고, 예쁩니다. 자동차 연습용으로 최선이라 생각한답니다. 궁금한 것은 게시판 잘 활용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