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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 손석희 / 진행 :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어제부터 아주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고요. 야권에서는 경기지사 후보인 민주당의 김진표 후보 또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후보가 단일후보를 내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시선집중 3, 4부에서 이 문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사람을 차례로 조금씩 연결할 텐데요. 먼저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의원 동시에 연결 돼 있습니다. 두 후보는 어제 저녁 8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 여론조사 중이라는 얘기가 되는데요. 두 분을 우선 모시고 그 다음에 경기도지사 후보들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 두 분 나와 계신가요?
☎ 원희룡 후보 :네, 안녕하세요. 원희룡입니다.
☎ 나경원 후보 :안녕하세요. 나경원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답변은 1분씩으로 제한을 하되 공통질문들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단일화방식은 제가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전화면접을 통한 단일화 여론조사는 어제 8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당 서울시 책임당원 1천 명, 한나라당 지지하는 서울시민 2천 명, 총 3천 명으로 실시가 되고 임의로 선정된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은 두 의원의 이름을 교대로 부르면서 누가 ‘더 좋습니까?’이렇게 질문을 던지고요. 이들 기관은 책임 당원의 각 후보 지지율하고 한나라당 지지 서울시민의 각 후보 지지율을 합산한 결과를 양측에 전달한다, 이렇게 돼 있는데 우선 이 안에는 전혀 이견 없이 합의하셨으리라고 믿고 6시 이후에 바로 이제 결과가 공개되면서 바로 두 분은 한 사람만을 후보로 내세우게 되는 건가요. 나경원 의원께서 먼저 답해주실까요?
☎ 나경원 후보 :예, 그렇습니다. 한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고요. 다른 한 사람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원희룡 후보도 마찬가지실테고요.
☎ 원희룡 후보 :네, 나경원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많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그런가요?
☎ 원희룡 후보 :네.
☎ 손석희 / 진행 :왜 그러십니까?
☎ 원희룡 후보 :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고요. 그래서 아마 나 의원께서도 큰 틀에서 결심을 하신 것 같은데 각각의 캠프와 참모진들은 서로가 조금씩 불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같은 질문을 나경원 후보께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원희룡 의원이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 나경원 후보 :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 이런 것을 다 떠나서요. 저는 뭘 본선경쟁력이 제가 더 높기 때문에 제가 승리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거 1분 1분씩 드리려는 게 처음부터 조금 어그러질 수밖에 없는데요. 원희룡 의원께서는 지금 한창 여론조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캠프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원희룡 후보 :
저희는 누가 유리하냐, 불리하냐, 그건 두 번째 문제고요. 첫 번째는 지금까지 천안함 정국이다, 이렇게 해서 지방선거에 대해서 사실 서울시민들, 당원들이 아직 정보나 이런 게 조금 부족한 상태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새 인물을 내세워야 지방선거에 그나마 필승을 우리가 기대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큰 결단을 내린 겁니다.
☎ 나경원 후보 :
단일화 의미, 이런 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렇습니다. 사실 원 후보나 저나 저 개인을 알리기 위해서, 저 개인이 어떤 이 경선을 통해서 득을 보기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큰 틀에서 결국 당의 승리를 위해서 나온 것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에 여러 가지 우리 정국의 변수라든지 또 여러 가지 여론조사의 지표 같은 것이 지금 이대로 우리가 안주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다가는 당이 승리하기 어렵다, 이런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는 한명숙 후보, 오세훈 후보 붙였을 때 결국 어렵지 않느냐 하는 여러 가지 세 가지 이유, 예컨대 우리가 정권심판론에 시정심판론까지 같이 더해진다면 굉장히 저희 선거가 어렵다라든지 또 둘 다 기득권의 인물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차별화되기 어렵다는 것, 또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둘 다 좋게 말하면 무난하다, 나쁘게 말하면 한 게 별로 없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이런 얘기를 내세웠거든요. 그래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경선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원희룡 의원도 지금 이 의견은 동의하시는 건가요?
☎ 원희룡 후보 :
그럼요. 양쪽 캠프 모두 문자메시지로는 예를 들어서 우리 나 의원 캠프에서는 나경원으로 단일화, 저의 캠프는 원희룡으로 단일화, 이렇게 문자메시지를 대의원이나 시민들을 상대로 많이 보내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나 의원으로 단일화 될 경우를 대비해서 우리 지지층을 모두 합칠 수 있는 그런 플랜을 계획을 짜도록 지금 내부적으로 지금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대해서도 저희는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지난 4년간의 서울시정의 어떤 실정에 대해서 자유롭고 사실 나 의원도 훌륭한 후보거든요. 저희는 지금 현역시장보다 두 사람 중에 누가 되든지 훨씬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보듬으면서 서울시정을 잘 펼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야 대결구도에 대해서 저희들이 필승카드를 내세우는 게 관심이지 그런 면에서는 어저께 우리 각각의 지지하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사실은 단합의 시간도 가졌습니다만 저희들은 아무튼 필승의 기세를 단일화를 통해서 만들어낼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제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요. 지금 원희룡 의원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나의원으로 단일화되는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는 말씀이 맞습니까?
☎ 원희룡 후보 :서로 마찬가지입니다.
☎ 손석희 / 진행 :마찬가지라는 말씀이신가요?
☎ 원희룡 후보 :네.
☎ 손석희 / 진행 :나 의원께서도 마찬가지시고요?
☎ 나경원 후보 :지금 원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은 사실 단일화 됐을 때 힘을 합칠 것이다, 이런 걸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왜냐하면 지금 굉장히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고 첨예한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저도 질문 드리는데 이렇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아무튼 두 분께서 하신 말씀을 보면 약간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재차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원희룡 의원께서 내놓으신 초등학교대상 전면무상급식, 이 공약이 처음에 좀 논란이 됐는데 만일에 원희룡 의원으로 단일화가 되면 원희룡 의원께서는 이 초등학교대상 전면무상급식 공약은 그대로 가져가십니까?
☎ 원희룡 후보 :
그걸 조정하기로 했고요. 나경원 의원의 공약은 뭐냐 하면 그 예산으로 무상보육을 저소득층 80%까지 하자 라는 내용이거든요. 저희는 무상보육이든 무상급식이든 사실은 서민들에게 혜택이 가면 된다 라는 입장이고요. 처음에 제가 초등학교 전교생 무상급식을 공약을 내걸었을 때는 전혀 여야 간에 쟁점이 안 됐을 때거든요. 저는 그 취지를 끝까지 살릴 거구요. 지금 단일화하는 마당에서는 정책뿐만 아니라 서울시정의 모든 면에 대해서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것을 협력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 나경원 후보 :
저는 이 무상급식 부분이 중요했던 것이 결국 한명숙 후보와 원희룡 후보와의 차별화, 결국 경쟁력 부분을 제가 고민했던 것이기 때문에 다행히 원희룡 후보께서 이런 부분 큰 틀에서 잘 제가 요구하는 부분을 받아들여주셔서요. 그래서 이 합의가 가능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두 분께서 다 1분 이내로 발언해 오시긴 하셨는데 지금 질문부터는 다시 한번 룰을 확인시켜드리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좌우지간 두 분이 지금 경쟁하고 계신 것은 틀림없는데 본인이 여론조사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1분 이내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먼저 원희룡 의원께서 말씀해주실까요?
☎ 원희룡 후보 :
지금 규칙은 저희가 조금 불리한 규칙입니다. 그래서 이길 수밖에 없다고 보진 않고요. 나경원 후보가 이기게 될 경우에 저는 그동안 대의원들을 상대로 또 당원들을 상대로 제가 진심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확보했던 그 부분들을 나 의원으로 모두 이동시킬 뿐만 아니라 거기에다가 더해서 저희는 단일화를 그동안 주문했던 당내 중진들, 또는 국민여론에 영향 있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호소를 할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예, 나 후보께서는요?
☎ 나경원 후보 :
원 의원께서 큰 틀을 자꾸 말씀하시니까 제가 저만 이길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기가 좀 그런데요. 질문이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면 저는 본선경쟁력과 당 대표성,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구요. 원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의 승리입니다.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선 새로운 인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새로운 인물이 이번 경선을 통과해서 본선으로 가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손석희 / 진행 :
혹시 단일화 과정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두 분이 직접 만나셨습니까, 원 의원님.
☎ 원희룡 후보 :
저희들은 마지막에 만났습니다. 저희들이 서로 스쳐가면서 만나는 거야 매일 만나는 관계인데
☎ 손석희 / 진행 :물론 그렇겠죠.
☎ 원희룡 후보 :진지하게 만난 건 어저께 마지막 순간에 만났습니다. 중간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 손석희 / 진행 :어저께 마지막으로 만나서 어떤 말씀들을 나누셨는지 혹시 질문 드려도 되겠습니까?
☎ 원희룡 후보 :
저는 나 의원이 단일후보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으니까 준비를 단단히 해라, 대신 저는 약속 하나는 확실히 지킨다, 그리고 우리 정치가 내가 아니면 안 된다 라는 그걸 넘어서서 국민들이 볼 때는 누군가가 그 내세우는 인물도 중요하지만 거기를 뒷받침하는 그 풍토가 중요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새로운 장을 만들자, 그런 면에서 저는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그런 다짐을 많이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나 의원님, 같은 질문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 나경원 후보 :
예, 어제 마지막 그 순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요. 결국은 이번 한나라당이 반드시 이겨야 되는데 지금 선거구도로는 어렵지 않느냐, 이런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고요. 그 다음에 결국 원희룡 후보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그 큰 틀을 위해서 서로 정말 신뢰를 갖고 일을 같이 하자, 이런 부분을 이야기했습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단일화를 이루었던 것, 그리고 앞으로 단일화 결과에 대해서 양 후보가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은 모두 원희룡 후보와 저와의 서로 신뢰가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손석희 / 진행 :
원희룡 의원께서는 그동안에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굉장히 시간과 공을 들여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인터뷰의 내용을 들어보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혹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전략이신지 아니면,
☎ 원희룡 후보 :
그런 게 아니고요. 나 의원도 마찬가지고 서로가 조금 캠프의 참모진들은 각자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된 거구요. 하늘에 맡긴다는 거구요. 더 크게는 국민들에게 맡긴다는 뜻입니다. 사실 정치라는 게 저도 올해 사자성어에서 했던 것처럼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또 물은 언제든지 배를 가라앉힐 수도 있거든요. 저희들은 당심과 민심에 순종한다 라는 그런 자세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중요한 것은 두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 바람의 강도일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오세훈 현 시장이 이미 그렇게 얘기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당내 지지도를 합해도 제 지지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자신감을 내비친 바가 있었는데 다시 말해서 단일화 과정이 그만큼 치열할수록 오세훈 현 시장이 불리할 수 있다라는 쪽으로 얘기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그렇다고 보십니까? 나경원 의원께서는?
☎ 나경원 후보 :
조금 아쉬운 것은 저희가 워낙 천안함 사건 때문에 사실상 며칠 남지 않은 것이 굉장히 아쉽긴 합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3일 동안 저는 충분히 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근저는 바로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지금 상당히 우리 당내에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가서는 선거가 어렵다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선 당내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고요. 상당히 여권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불안감이 팽배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 단일화의 시너지는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원희룡 후보께 드리겠습니다.
☎ 원희룡 후보 :
어저께 저희가 합의한 게 책임당원 50%, 그 다음 일반시민 50% 이렇게 합의를 했는데 책임당원 명단을 서울시당을 통해서 여론조사회사에 주려고 했더니 오세훈 캠프 쪽에서 자기네들이 빠졌는데 왜 주냐 이렇게 이의제기를 해가지고 알았습니다. 그러면 우리 나경원 의원 캠프에서 갖고 있는 명단으로 주도록 하겠습니다 해서 겉으로는 그렇게 얘기하면서 속으로는 굉장히 민감하게 의식을 하던데요. 방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예, 그래서 결국은 서울시로부터는 받지 못했나요?
☎ 원희룡 후보 :
그래서 이의제기를 해서 서울시당의 입장이 좀 딱하지 않습니까. 왜냐 하면 네 후보 중에 두 사람의 단일화에 대해서 서울시당이 명단을 주는 게 말이 되냐, 이렇게 이의제기했기 때문에 좋습니다. 우리는 뭐 당에다 패를 끼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러면 저희들이 갖고 있는 명단 중에서 또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상대방이 갖고 있는 명단을 줘서 거기에서 하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뭐 두 사람이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서 대범한 모양을 취하고 있지만 저희는 이 본선경쟁력이라는 면에서 이런 단일화된 후보의 경쟁력이 훨씬 더 설득력 있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한나라당의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이 수도권에서 경기지사만 빼고 다 어렵다, 이렇게 얘기한 바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선거전략이다 라는 분석도 정치권에서는 나왔습니다만 즉 보수권을 집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긴 했습니다만 나가려는 입장에서는 그 얘기는 서운하게 들릴 수도 있을 텐데요. 경쟁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두 분께 짧게만 드리겠습니다. 먼저 원희룡 의원께 드릴까요?
☎ 원희룡 후보 :
저는 당이 후보를 만들면요. 우리 당의 지지표는 남은 기간 동안 얼마든지 결집을 시킬 수 있고요. 저는 그 중간층, 또는 부동층에 대한 추가득표력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한나라당의 전통 지지 세력에다가 개혁성향의 중간층을 더해올 수 있는 그게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 나경원 후보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이 정두언 의원이 한 발언은 1위 후보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불안한 1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거구요. 결국 기득권, 지금 현재 이 틀을 벗어버리고 변화하는 한나라당의 모습만이 본선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경선이 좀 더 역동적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그동안 이제 사실 천안함이 끝난 이후에 한 번 더 우리가 토론회를 하자, 이런 요구를 했는데 지금 그것이 잘 되고 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오늘 단일화가 되면 토론도 한 번 더 하고요. 그런 식으로 해서 이 경선에서 정말 더 마지막 지금 3일 남은 부분을 치열하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 한나라당의 본선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예, 고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나라당의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