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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0일 일요일 맑음***
지기들과 화지산(양정역 - 화지공원 - 성지곡 수원지) 트레킹을 약속한 4월 다섯째 일요일......!
약속 시간이 10시라, 아침 운동 삼아 애진봉(부산진구를 사랑하는...) 먼저 찾았습니다.
어제 누야들과 백양산 테마임도를 걸으며 올려다 본(?) 철쭉이 눈에 밟혀서......!!
07:30분 당감동 선암사 부처님께 문안 인사를 드리고, 숨을 헐떡거리며 가파른 산길을 직진......,
단숨(?)에 애진봉 철쭉(산철쭉 + 원예종 철쭉?)군락지에 올랐습니다.
막 색이 바래지는 철쭉 친구들이 따가운 햇살과 싸우며 반갑게 손을 내밉니다.
와우! 규모는 비교할 수 없지만 황매산 철쭉 부럽지 않습니다.
지척에 이런 아름다운 꽃밭(?)이 있는 우리 부산, 부산이 참 좋습니다!!!
철쭉 친구들의 붉은 정열에 취해 어깨를 덜썩이며 한동안 나비가 되어 팔딱거렸습니다. ㅋㅋㅋ
그리곤, 유두봉 봉우리에서 낙동강을 굽어 본 다음 삼각봉을 코앞에 두고 좌회전, 당감동으로 내려왔습니다.
백양산 터널 179번 시내버스 기점에서 아침 운동 끝, 버스를 탔습니다.
09:35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도착! 곧이어 지기들이 하나 둘 셋....., 금방(?) 다 모였습니다.
웃는 얼굴로 손을 맞잡은 우리는......!
걸어 걸어서 부산의 명당이라는 화지공원(정묘사? : 추원사, 화지사, 동래정씨 제실...)을 둘러보고,
화지산(199m)에 올랐습니다.
울창한 수림, 생각보다 긴(?) 능선..., 정담을 나누며 걷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송화가루 심술이 심한 한낮, 성지곡 수원지는 아껴두고(? ㅎㅎ) 초읍고개에서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점심은 사직동 '남자 마늘보쌈 정식'!! 다음 만남은 5월 셋째 일요일(5/21) 황령산 둘레길(물만골-전포고개) 예정.
이르게 귀가한 덕(?)에 샤워를 하고 오후 내내 푹~~ 잤습니다. ㅎㅎㅎ
이제 사진일기를 쓴 다음, 밤새 뭘 하죠? 눈이 말똥말똥한데.....!!! ㅋㅋㅋ
1. 백양산 애진봉 철쭉을 찾아서...
-당감동 선암사
-불두화(부처님 머리를 닮았다는...)
-애진봉(부산진구를 사랑하는 공원?) 철쭉 군락지...
-청가시덩굴
-청미래덩굴(망개)
-유두봉
-낙동강
-서면 동천의 시작 점 중 하나?
2. 지기들과의 화지산 트레킹...
-좀 색다른 철쭉...?
-천년기념물 168호 부산진 배롱나무...
- 점심 특선 '보쌈 정식'... , 실제는 얘보다 좀 부족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