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얼음물 과다 섭취로 냉병을 앓다
부처님 재세시는 여름에 얼음물이 없었다
간혹 갠지스강,니련선하 강에서 목욕을 하거나
나무아래에서 무더위를 식히거나 계곡에 흐르는
찬물로 폭염을 이겨냈다.
부처님 가신지 2600여년 지나 이제 언제 어디서나
얼음물을 구할 수 있으니 일정부분 더위를 이겨낼 수 있고,시원한 얼음생수를 미실 수 있는 축복의 시대가 되었다.
너무 더워 얼린 팻트병을 여러개 준비해 차거운 얼음물을 계속 마셔대니 결국 사지 무력통,칼칼해 지는 목 그리
고 두통등 극도의 심신 붕괴를 가져왔다.
땅이 꺼지고 하늘이 어지러워 자주 잠을 잤으나 그래도
폭염에 차거운 물이 생각나 조금씩 마셨다.
결국 독감인듯,심한 육신의 파국을 맞았으니
큰 산자락이 폭우에 붕괴되듯,몸이 무너져 저승으로
이사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방청소와 유언을 다시
점검하려 했으나, 방청소는 엄두가 안나고 캐비넷 유언
만 다시 점검했다.
시대가 좋아져 빙수,팥빙수 등 엄척 차가운 물을
마음껏 미실수 있으니 축복이자 재앙이다.
찬물은 젊은 이나 건강한 체력에 어느정도 이겨낼 수
있으나 노년의 체력에는 그 한계가 있어 그 임계점을
넘치면 심한 부조화로 심신이 무너지거나 죽을 수도 있다. 폭염의 차거운 물! 서로 조화인듯 하나 과다히 섭취
해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피폐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
니, 담배 술을 피고 마시는 것과 탐닉의 모습이 같다하겠
다.
저승이 어찌 멀다 하랴
우리 중생은 이승과 저승이 갈림길이 사망이고
부처님은 곧 '법신'으로 화하니
바로 중생을 제도키 위한 진리의 몸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 법력,그 법신을 온전히 믿으니
올곧은 '불자'의 자세가 정립됬다 할 것이다.
우리는 생사의 두 경계를 힘들게 이어가지만
법신은 생사불이법의 거룩한 흐름에서
'오직 중생'을 헤아리시기에 우리가 부처님을
경배하고 찬탄하는 것이다.
깊은 숙면에 빠졌다
다시 뒤척이다 깨면 또 잠에 들어
자연 회복력을 믿으며 지구를 짊어졌다 안았다
오두갑질을 다했다. 힘이 드니 꿈은 없었다.
나이가 들면 혈액(기혈)이 시원찮아 일찍 잠에 들고
기혈이 원할치 않아 새벽에 깬다.
그래도 자고 나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감지하니
자꾸 쓰러져 자는 것도 치유의 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무더위,그 한 복판에 폭염과 병환을 겪으며 또 하나의
공부를 하니,부처님의 그 뜨거운 대지에서의 고행과
중생연민의 위대한 여정에 눈물이 나고,그 백분지 일이
라도 갚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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