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둘째아 1천만 원·셋째아 1,500만 원 지원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확대 시행 ...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광양시가 내년부터 둘째, 셋째아 출산가정에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500만 원씩 상향해 각각 1,000만 원, 1,5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광양시 출산장려 및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 같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광양시는 첫째, 둘째아 출산가정에 500만 원, 셋째아 1000만 원, 넷째아 이상 2000만 원을 5년간 분할 지원했다. 그러나 다자녀 출산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 확대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는 둘째, 셋째 출생아에 대한 출산지원금액을 확대키로 한 것.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광양시 출산장려 및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둘째 자녀는 매년 200만 원씩 5년간 1,000만 원을, 셋째 자녀는 매년 300만 원씩 5년간 1,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출산일 기준으로 10개월 이상 배우자와 함께 주민등록을 둔 산모에게 지원하던 산후조리 비용을 출산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산모에게 지원토록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출산 장려시책의 확대 시행으로 가정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기존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하던 다자녀 출산맘 행복쿠폰(광양사랑상품권 50만 원을 출생, 돌 2회에 걸쳐 지급)의 접수처를 보건소에서 읍면동 주민센터로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출생 신고 시 한 번의 방문으로 시에서 지원하는 모든 출산 지원시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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