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가 만든 독립영웅<김구청문회>출간예정(전2권,8월8일).
한국근현대사가 정직하게 정립되도록 격려와 질책을 바랍니다.
강정구, 박노자 교수 추천.
교보,예스24, 인터파크등에서 예약판매를 한다고하니 참조바랍니다.
-김상구 드림
[인터넷 서점]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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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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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물론 김구는 친일파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친일파 부일배들로 이루어진 한민당으로부터 수많은 자금을 받았고 그들과 결탁했습니다.
부일협력 재벌 최창학으로 부터 제공받은 김구의 거주지 경교장(죽첨장), 송진우로부터의 900만원, 김연수에게 700만원 그리고 주석김구각하로 극존칭을 써가며 김구와 임시정부 홍보에 앞장섰던 동아일보…등은 극히 일부의 예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백범일지를 윤문, 첨삭한 자가 친일파 이광수였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욱이 1962년 김구에게 수여된 건국공로훈장 중장(현 대한민국장, 건국훈장 1등급)은 친일전력이 있는 박정희 군사정권 하에서 이병도 신석호 등 친일사학자들이 심사하여 결정된 것입니다. 이승만이 숨겨진 친일파라면 백범 김구의 경우 친일파들이 그를 항일독립 통일의 영웅으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역사가와 그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거가 조작, 왜곡되었다면 이해와 해석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할 것입니다. 신화화된 김구의 이미지를 넘어 이제 김구의 실체를 보아야할 시점입니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구체적 인식은 우리가 가야할 미래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저술 목적입니다. 그리고 김구로 인해 어둠 속에 묻혀버린 독립지사들의 명예가 이 책을 통하여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임시정부정통론이라는 허구의 독립운동사가 걷히고 제대로 된 독립운동사가 정립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합니다.
♧ 추천사(김구, 한국사의 최대의 성역 - 박노자)
김구는 과연 어떻게 해서 오늘과 같은 거의 절대적이다 싶은 위치를 남한인들의 집단기억 속에서 점하게 됐는가? 김상구 선생의 이 저서를 보다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가능해진다. 일차적으로 작용된 것은, 1920년대 초반부터 분명해진 김구의 거의 맹목적이다 싶은 반공 성향이었다. … 이런 맥락에서, 김상구 선생의 이 책이 나온 것은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임종국 선생의 선구적인 친일문제 관련 작업의 경우처럼,《재야》가 《교단사학》이 하지 못한 일을 먼저 한 셈이다. 이 책의 등장이 우리 집단기억 속에서 굳어져버린《김구 신화》를 부숨으로서 독립운동의 여러 갈래에 대한 균형잡히고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평가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리게끔 하였으면 좋겠다.
♧ 추천사(김구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전환 - 강정구)
오늘날 우리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김구가 이끌었던 상해임시정부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왜 1947년 서울시민은 그런 임시정부의 주도세력인 한독당을 또 김구를 반통일의 전형인 독촉과 이승만을 능가하는 집단과 사람으로 보았단 말인가? 이런 의문에서부터 나는 김구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제도권 학계 안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이러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전환을 할 용기나 사고를 하기가 힘들기 마련이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볼 수 있다.
♧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역사의 성역 김구에 대한 청문회
1.
『김구 청문회』를 출판하기 위해 우리는 6개월 동안 작업을 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우리는 매우 마음 아팠다. 백범 김구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최고의 독립영웅이자, 정치가이며, 비운의 주인공이었다. 우리는 그 동안 김구가 안두희에게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수없이 해왔다.
김구의 저서 『백범일지』를 읽은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누구나 읽었던 <나의 소원>의 감동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런 김구에 대하여, 김구가 살아 있다면 이 책을 보면서 얼마나 안타까워했을 거란 생각을 하면 지금도 맘이 아프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역사 속에서 수많은 지도자들이 견디어야 하는 고통이면서, 그 혹독한 검증을 거쳐 살아남아야만 비로서 한시대를 책임지는 민족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조선시대의 영웅들 세종대왕, 세조, 광해군, 정조, 영조 등의 왕들과 정몽주, 정도전,이순신, 송시열, 조광조 등도 사후에 그들이 남긴 저서와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지인들의 기록을 통하여 공과가 재조명 되었다. 그리고 정도전은 역적의 논리에서 접근하던 방식에서 꺼져가는 고려를 끝까지 고집했던 정몽주에 비해 새로운 유교 이상국가를 꿈꿨던 혁명가 정도전의 삶을 더욱 높이 평가하게 됐다.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송시열은 어쩌면 이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안중근과 최익현에까지 영향을 줬으리라 생각된다.
2.
김구는 한 때는 우(右)에서는 김일성 등 빨갱이와 내통했다며 좌로 몰리고, 좌(左)에서는 극우로 몰리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어도 김일성 등과 내통했다는 누명은 벗어도 좋을 거 같다. 이 책 어디에서도 김구는 공산주의와 내통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중도파로서 좌와 우의 통합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는 찬사도 걷어 들여야 할 것 같다.
김구 지지자들에게 가장 아픈 부분은 이 점이 될 거 같다. 그리고 우리 역시 이 부분이 가장 많이 아팠다. 좌와 우의 통합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애썼다고 믿어왔던 김구를 보내고 나면 우리는 그 대안으로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역사는 그동안 김구를 선택했다. 김구를 선택하는 동안 동시대의 인물 여운형을 버렸다. 어쩌면 여운형은 김구가 받고 있는 찬사를 거의 다 받았어야 하는 유일한 인물이었는지 모른다.
책 제목을 김구 청문회라고 정한 것은 백범 김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담아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스스로(?) 동학의 접주로 활동했던 구한말과 일본인 스치다를 살해하고 사형집행 직전까지 갖던 시절, 그리고 탈옥을 한 이후 망명생활과 한때 도산 안창호에게 임시정부에 문지기라도 시켜달라고 했던 그 유명한 인사청탁 때와 김구가 주석으로 임시정부를 이끌던 시절, 그리고 해방 이후 이승만과의 갈등과 협력관계, 그리고 안두희에게 저격당하던 순간들과 사후 김구가 민족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하는 장면들을 다룬다.
3.
나는 개인적으로 왜 김구는 3.1 운동 각종 독립운동 및 독립선언서에 그의 이름이 없었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들면서 그 의문의 상당부분은 풀렸다. 이 책의 신랄하고 가혹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김구의 명성에는 조금의 흠이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 할지라도 해방공간 내에서 김구가 걸어온 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성역화 된 인물은 백범 김구이다. 이승만, 박정희에 대한 신화는 상당부분 깨졌다.하지만 백범에 대한 신화만큼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 신화를 깨는 자체가 이 책의 목적은 아니다. 이제 김구에 대한 비판을 시작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그가 선택한 길이 최선의 길이었는지 다시금 묻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정말 김구의 일생이 우리가 아는 그 어떤 정치인보다 탁월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Issue 1 <백범일지>는 친일파 문인 이광수가 윤문 각색한 작품이다
▶ Issue 2 김구는 과연 동학의 접주였나?
▶ Issue 3 스치다 사건의 진상
▶ Issue 4 김구에게 종교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보신의 수단이었다
▶ Issue 5 이봉창·윤봉길 의거에서의 김구의 역할
▶ Issue 6 여운형·송진우·장덕수 암살의 배후로 거론되는 김구
▶ Issue 7 해방공간에서의 김구의 노선
▶ Issue 8 단정찬성에서 좌우합작, 김구는 왜 노선을 변경했나?
▶ Issue 9 안두희는 왜 김구를 암살했는가?
▶ Issue 10 김구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한 박정희와 친일사학자들
▶ Issue 11 김구의 아들 김신 그리고 손녀사위 김호연의 노선과 행적
첫댓글 조갑제의 <한국사 왜곡 바로잡기>중에 .. "5.10 선거 이전에 자기 비서 (북괴 간첩)가 '김일성 동지는 김구 선생을 통일 대통령으로 추대하고 싶어한다'는 말에 넘어가서 남북회담해서 꼴좋게 이용만 당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했다고" ... 그러나 그가 남긴 독립 업적은 아무도 부정할수 없지만 .. 하지만 조선독립 직전 좌우합작정부로 만든 상해임시정부와 건국기의 대한민국 수립부정에 대해서 재평가가 필요할듯....
"스치다사건"은 김구가 술먹다 사람을 때려 죽인사건이다. 죽은이가 일본 군복입어서 죽였다고 말한데서 당시에나 지금도 국민의 호응을 받고있다. 그러나 사망자가 군복을 입지도 않았었고 스치다 중위도 아니었으며 그사람 주머니에서 돈이 없어진것으로 봐서 당시에 단순 강도로 판정되었다고 .. 그러나 나중에 탈옥해서 항일 투쟁 대열에 뛰어듬 .. 하지만 이후 김구는 스치다 사건 빼고는 행동화된 투쟁(윤봉길 이봉창 의사처럼의 독전이나 북로군정서 등의 무력투쟁)은 없었던것 같다.
헉!
저 개인적으로 김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몇 가지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지만 그렇다고 당시 상황에 대한 판단없이 일방적으로 매도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매도보다는 전해지는 이야기들 아니겠어요? ... 논문 주제는 물론 발굴과 연구에 매달리시는 사필귀정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재평가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으니 그런 이야기들도 머잖아 가려질테고 또 인간 백범의 가장 가까운 면모를 그려 주겠지요 (본문에서와 같이 여러시각으로 살펴보고 또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에 따른 보다 더 가깝고 진실된...) 그리고 김구선생의 백범일지(이광수)를 여러번 읽으셨던 선친을 둔 탓인지 아직도 저는 훌륭한 분으로 교육되어져 있습니다..^^ ..
@미풍양속 일단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
요거 어찌 생각해야하는지 난감하네요